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석스테파노 2010. 5. 14. 08:15

철원으로 가신지 10년이 되가는 부모님..

덕분에 제철 야채와 나물을 먹을 수 있어 좋지요..

군인면회객들이나 레프팅타러오는 팬션손님을 위해서...

숯불을 피워주다보니.. 숯불구이 할 도구가 늘 있지요..

잘 안해먹게 되었던 삼겹살..

오늘은 땀흘리고 함 제대로 해볼라고 숯을 올렸습니다.

 

 

 

예전엔 참 좋아했지요..

그러다가 요즘은 보쌈이나 수육처럼..

기름기가 빠진 고기를 먹다보니..

구워먹는 것을 멀리하게 되었지요..

 

 

 

 

어버이날겸해서 밭농사도 도와드리고..

아이들에겐 농부의 땀도 가르치고..

하다보니..세넘의 장정도 빠지지 않고 뭔가 합니다..

 

 

 

 

사촌중 젤 위인 디모테오는 고추심을 구멍에 물을 주고..

끈기 있게 하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오늘 심어야하는 청양고추...

모종이 넘 많아서..

 

 

제 동생..

바쁜가운데 시간을 내서..

가족과 함께 땀흘리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어머니는 며느리들에게  

 취나물 다듬는 법을 강좌하시고..

 

 

 

 

전 밭에있는 벌개미취 잎을 낫으로 열심히 베어다 드렸지요..

백야초에 들어갈 재료인 산나물과 약초들을

열심히 손실하고 다듬는 일이 보통이 아닙니다..

몇해 발효시켜 몸에 좋은 약이 됩니다.

 

 

 

잡풀과 분리해서..하나하나 고르고..

깨끗하게 씻어서 저장고 독에 들어갈겁니다..

요것도 자주 와서 배워야 하는디..ㅋㅋ

 

 

 

종류별로 다음어진 산나물...

아직은 그 풀이 다 그 풀같아서리..

산에가면 잘 안보이는데..

어찌 그리 잘 뜯어내시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눈만 좋다고 되는게 아니네요..

 

 

 

 

 

루치아가 열심히 카메라도 담아줘서..

제모습도 나옵니다.. 몸빼바지에 두건모자까지 쓰고..

 

 

 

 고주대도 미리 박아드렸습니다..

망치질 하는 것도 힘드신가 봅니다..

동생과..아이들과 함께 후딱 심을거 다 심고..

 

 

 

 

일단 고추밭에 고추모종 심고..

고추대 박았으니..요기는 완성..

 

 

 

집앞 밭에 다시 비닐치고..

한고랑에 고추를 심습니다..

요건 아삭이와 풋고추로 먹을꺼..

오이와 가지도 심었습니다..

 

 

 

 

 

숯불에 직화로 구워도 맛있지만..

떨어지는 기름에 불이 붙어..

그으름이 생깁니다..고거..몸에 참 해롭다지요..

전 숯불을 피워서..

가운데 몰아넣고..

주변에서 고기를 익힙니다..

빨리는 익지 않지만..노릇노릇..

맛나게 익어줍니다..

 

땀흘리고 먹는 삼겹살에 온가족이 배부르고

뿌듯한 맘으로 돌아왔습니다.

 

가족은 그런가 봅니다....
십시일반...거들고...힘들어도 생색안내고...
그런 고향같은 부모님댁이 있어 참 좋으시죠...
많이 부럽습니다.^^
전엔 철이 없어서 잘 도와드리지도 않았는데..
점점 늙어가시는 아버지를 보면..저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웬만하면 가려고 합니다..
다른분들도..돌아가시면 다 소용없으니 계실때 잘하라고 하시는데..
역시나 가시고 나면 후회하겠지요..
살아생전에 잘해드리려고 노력합니다. ㅎㅎ

행복한 주말 되시길..
참 맛나지요...땀흘린 결실.
네..땀흘리고 먹으면 잡풀도 맛납니다..ㅎㅎ
땀의 소중함..땅은 농부의 땀을 먹고 사나봅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자연과 더불어
일하고 먹는 저 고기맛은~~~~^^
그냥 눈에 선합니다~^^
땀흘리고 먹으니 참 맛있습니다..
시골의 분위기에 딱...맞으니까요..
땀흘리지 않는자..바라지도 말라..ㅎㅎ

행복한 주말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