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석스테파노 2012. 5. 11. 06:00

이젠 정오가 가까워지면 햇볕은 따갑고..

차안은 거의 사우나를 방불케 할 만큼 날이 더워졌다.

점심때 벌써부터 시원한 소바가 그리워지고 있어..

펄펄 끓여서 먹는 칼국수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데 어쩌랴..면이라면 어쩔 수 없이 좋아하는 울 가족..

지인이 선물해준 꽃게로 별식을 먹게 된다.

바지락도 듬뿍..

역시 두말하면 잔소리인 국물의 달인..육수의 달인..바지락..

한주먹 정도 넣어서는 그 맛을 낼 수 없고..

맘 잡고 왕창 넣어야..제맛이 난다..

그러니 바지락 칼국수 집에 가면 바지락을 셀 수 밖에..ㅠㅠ

집에서 한솥 거나하게 먹을 수 있는

꽃게 바지락 칼국수를 해본다.

 

KBS에서 방영했던 누들로드..

국경과 인종과 종교를 뛰어넘어..국수에 열광하는 온 세계의 모습을..

참 재미나게 보았다.

강원도 메밀을 면으로 만드는 방법이 지구 반대편에서도 같았던 모습..

우리나라의 칼국수도 소개되었던 프로그램..

뭔 상도 탔다는데..가끔 다시 봐도 재미나다..

 

바지락을 박박 문데서 물기를 빼주고..

 

전골냄비에 철원 생수넣고..꽃게 두마리를 넣었다..

근데..손질할때도 약간 살아있던 녀석들이..

뜨거운 열탕에 들어가니 버둥거린다..에효..맘 아프게스리..

울 가족을 위해 숨져간 수많은 바지락과 꽃게에게 감사의 마음 전하며.. 좋은 곳에 갔기를..

 

그러나 어쩌랴..

빨갛게 익어가는 꽃게와 입을 딱딱 벌리는 바지락에서..

뽀얀 감동의 국물이 마구마구 생기고 있음을..

 

잘 익은 꽃게를 건져주시고..

어째 노려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내 다리 내놔.. 꿈에 보일라..ㅠㅠ

 

꽃게 건진 국물에 다시마도 몇조각 넣었다 빼었주고..

생면을 찬물에 헹궈서 전골 냄비에 투하한다..

 

바글바글 끓어가는 꽃게바지락 칼국수..

다진마늘과 파를 투하해서 마무리를 한다.

 

게먹기가 싫다는 루치아는 바지락만 열심히 건져드시고..

게는 마눌님 손에서 등분이 된다..ㅎㅎ

참 잘 발라드시는 스테파니아..

 

게장 껍딱지만 못하지만..

그래도 암케라 알이 있다.

 

제철에 나는 바지락은 철분과 단백질 비타민B 칼슘까지 두루두루 갖추고 있는 영양덩어리다..

거기에 국물은 얼마나 시원한지..해장에도 좋고..

찌개나 국에도 천연조미료 역활을 정말 잘하는 바지락..

탱탱하게 살이 올라..루치아가 잘 골라 먹는다.

오래전 휴가때 부안을 놀러가 곰소항에서 싸게 구입한 바지락으로

우유같은 육수를 맛보고 난뒤에..

바지락에 반해버렸다.

중국산이 판을 치는 시장통에...국내산 바지락이 보이면

냉큼 집어올 만큼...국물의 재료로 좋아한다.

꽃게 또한 타우린 같은 해독성분과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까지 있다하니..

두넘이 만나 만들어낸 육수엔 영양국이라 하겠다.

땀한번 진하게 흘리며 먹는 칼국수로 온집안에 바다향 거득..

입가엔 미소가 가득..

뱃속은 든든함이 가득...

이렇게 행복만 가득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너무 욕심인가? ㅋㅋ

 

 

 

<예약발행이라 답글이 늦습니다. 주말에..몰아서..ㅎㅎ>

꽃게와 바지락을 넣은 국물은 너무나 맛나지요
거기에 윤중이 좋아하는 국수는 더욱 맛나고요(^^)
(와우)..윤중님께서..친히..(ㅎㅎ)
국소 좋아하시는군요..(ㅎㅎ)
멋진 모습 늘 기억합니다..
전 바지락이랑 꽃게 들어간거 좋아하는데 제 피부가 게를 싫어하네요
약 놓고 먹고싶습니다 ㅎㅎㅎ
헉..울 아이들과 같은 알러지?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맛난거 우리 둘만 먹게 해주시니..감사합니다..ㅋㅋ
정말 면요리의
종결자입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
감사합니다..요리사님..
멋진 휴일 되시고요..ㅎㅎ
네~~
항상 감사드려요. ^^
아아악~~~
지금 당장 필요한게 이것인데.... 보는것만으로도 고문 입니다 ㅠ.ㅠ
ㅎㅎ 고문 드릴려고 한게..아닌데..ㅎㅎ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ㅡ
잘 먹고 구경 잘하고 쉬어 갑니다
행복한 주말 오후 되세요(^^)
점심먹은지 잠깐 되었는데..
벌써 오후가 짙어갑니다.
제비꽃 같은 향기 따라 다녀왔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꽃게가 들어간 칼국수는 맞이 한결 더좋것구먼유.
꽃게맛이 바지락에 숨겨져서..걍 뜯어먹는 맛이었습니다..ㅎㅎ
아웅~~긴말이 필요없네요~~
오우~~이렇게 맛난 칼국수를 ~~
완전 맛있을거같고 넘 고급스럽니다~~*^^*
ㅎㅎ 바지락이 모든걸 해결해주더군요..
꽃게는 조연이었습니다..ㅎㅎ
꽃게와 바지락이 들어갔는데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할까요.
무작정 먹기만 하면 되는 거지요..ㅎㅎ
네..그냥 드시면 됩니다..ㅎㅎ
또 해먹고 싶네요..
꽃게까지 들어간 바지락 칼국수 국물이 넘 쉬원하고 맛잇겠어요
저도 오늘 막 먹고싶은 충동이 이는데요~~
항움쿰의 바지락이 베이스라 꽃게는 조연이었습니다..ㅎㅎ
날씨 참 좋네요..ㅎㅎ
꽃게가 풍덩~~~히야 국물 맛이 정말 시원하겠지요.
닭칼국수 참 좋아하는데,
얼큰한 해물 칼국수도 최고네요~
석스테파노님 오랫만에 뵙네요.
안녕하시지요?
고운 주말 되세요.
네..오랫만입니다..
멋진 화보에 화들짝 놀라고 왔지요..ㅎㅎ
닭칼국수....저도 참 좋아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요..
루치아가 좋아하는 것 보니까 정말 맛있나 보다...
저도 땡기는데요....
꽃게랑 바지락 사다가 함 만들어 볼까(?)(?)
근데 바지락 사면 모래가 넘 많아서 먹기가 늘 겁나는데...
모래 없애는 비결도 좀 알려주시와요..(^^)
에궁..바지락은 약간의 모래가 있는 곳에 자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근데..비결은..해감을 많이 할 수 있는..곰소항 시장 같은데서..
마냥 바닷물로 해감하는 곳이면..믿을 수 있겠습니다..
시중것은 걍 국물만 씁니다..이가 저도 부실해서..(ㅠㅠ)
얼른 슈퍼가서 바지락 사가지고 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