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석스테파노 2012. 10. 8. 06:00

감자바우 강원도..

내고향 철원은 강원도보다 경기도에 가깝지만..

그래도 분명 강원도다..

강원도 하면..옥수수 감자 뭐 이런게 떠올리나본데..

철원에서 나오는 오대쌀은 그 맛과 찰기가 어느 지방 쌀보다 맛있다.

오죽하면 궁예가 철원을 도읍으로 정했을까..

겨울에 이모님댁에 놀러가면..군불을 때던 아궁이에

감자와 고구마를 넣어두면 맛난 간식이 되었다.

물론 상품성 떨어지는 못생기고 크기도 작은 모양이었지만

맛은 정말 좋았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만..그럴 수 없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감자는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식당에서 파는 감자전이 맘에 들지 않는 것은..

부침가루나 밀가루를 넣어서 그 고소함을 덜하게 해준다는거..

100% 감자를 갈아서 해준다면..참 맛있을텐데..ㅠㅠ

 

예전에 루치아가 해달라고 해서..감자를 강판에 갈아 했다가..

아주 경을 친 적이 있었다.ㅋㅋ

코팅팬이라면야 문제가 없었겠지만..무쇠팬이라 약간의 내공이 필요했다.

 

감자를 믹서가 아닌 강판에 갈아야 맛있다는 막내딸 루치아..

어디서 봤는지..양파도 갈아서 넣어야한단다..ㅠㅠ

감자를 갈아서 패에 건지고..

바닥에 깔린 녹말과 계란한개를 넣어서..

 

 

반죽을 잘해서 달궈진 무쇠팬에 조신하게 올려준다.

 

ㅋㅋㅋ 이리 잘 부쳐지는데..

감자의 수분을 어느정도 빼고..가라앉은 녹말과 계란을 섞어주니..

무쇠팬에서도 잘 부쳐졌다.

 

따끈 따끈한 감자전 하나를 루치아 시식을 하라고 내놓는다.

 

간장에 살짝 찍어서 낼름 드셔주시는 루치아..

노릇하게 익은 감자전이라 더 맛있다나..ㅋㅋㅋ

깊어가는 가을밤..

감자전에 막걸리 한잔 하면 참 좋겠다.

행복은 구수한 감자전 행기처럼..

반짝이는 별이 아니라..은은한 은하수 같은것..

그런 향이 나는 사람이 되어야하는데..

 

내 안에 있는 허물은 보지 못하고

남의 손톱만큼 모자름은 왜그리 잘보이는지..

오늘도 반성한다.

내 혀를 통해 나간 교만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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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은하수라는 말씀에 동감이 되는데요~ 다들 슈퍼스타가 되길 원하는데 말이죠.
전 그냥 초승달이 되렵니다. 감자전 먹으면서요~ 감자가 채소칸에 있는지 찾아봐야겠네요
ㅋㅋ 초승달..
넘 외로운것 같아서리..
맘이 쌩하니 찬바람불땐 술이 최고여..감자전에다가..
고소한 감자전에는 역시 막걸리가 딱입니다.
어제 저녁과 후식까지....여러 말씀들....너무 감사했습니다.
목요일 뵙겠습니다^^
낮술에 취해서 뭔소릴 했는지 전~혀..기억이 안나네요..ㅋㅋㅋ
울 마눌님이 운전을 잘 해주셔서 감사했지요..
10에서4시..잘되야할텐데..ㅋㅋㅋ
어제도 달리셨나봐요??? ㅋㅋㅋ
캠핑장에서 아침 해장부터 점심까지..물론 그 전날부터..ㅋㅋㅋ
쭈욱..달렸지요..
강판에 갈아서 노릇노릇하게 구운 감자전이면 뭐 말이 필요없지요
거기에 막걸리만 있으면 금상첨화인데요 (ㅎㅎ)(ㅎ)
(ㅎㅎ)(ㅎ) 역시 딱 아십니다..
감자전엔 막걸리가 정말 어울립니다..(ㅎㅎ)
정말 맛있을것 같은데요~
매번 느끼는것이지만
가족들이 많이
행복할것 같아요..
석스테파노님!
저도 감자전좀 부쳐서
우리아딸에게 줘야겠어요. ^^
ㅎㅎㅎ 요리사님이 하시면 예술이지요..ㅎㅎ
감자 갈아서 넣는거..잘 배웠습니다..ㅎㅎ
감자전~~아침에 만들어 먹었는데~~
울 스테파노님이 만드신 감자전이 훨씬 맛나겠는걸요~~
저두 하나 부쳐 주시와요~~^^*
와우..아침에 드셨군요..ㅎㅎ
본디 넘이 해주는게 맛나다고 하더군요..ㅋㅋ
근데 전 제가 해도 맛있으니..이건 참..ㅠㅠ
행복한 한주 되시고요..
이 감자전을 보니 비 내리는 날이 막 그리워지려고 하네요 ㅎㅎ
입맛만 다시고 갑니다~
ㅎㅎ 오늘은 조과가 좋으실겁니다..ㅎㅎ
제주도도 감자가 많으니 함 해드시면 좋겠네요..ㅎㅎ
저도 감자전 맛깔 스럽게 만들어보고 싶어 지는데요
아주 맛있는 별미 일것 같아요
주말에 아이들에게 요리를 해주셨더군요..ㅎㅎ
멋진 아빠십니다..ㅎㅎ
이 가을 아침
강원도 감자전
그 맛
탐미하게 해 주심
감사드립니다.

그리움이
이 가을

별미일 것
같습니다.

이 가을
내내
행복하십시오!
행복한 가을 되시고요..ㅎㅎ
담백한 감자전을 바라보니 침이 고이는것이..

가을의 맛이 저렇게 담백할까요.

하늘이 푸르고 높은날 제격이겠습니다.
가을 하늘은 언제 보아도 푸르고 높습니다..
행복한 한주 되시고요..
오호...계란도 넣으시는군요,,,
고소한 냄새가 여기까지 나서 제 침샘을 자극하네요...
양파와 계란을 조금 넣으면..
맛이 더 좋더군요..ㅎㅎ
저도 가끔 감자전 안주로 내놓는데, 감자 하나 가는게 정말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맛은 좋으니 부지런히 갈아야겠습니다.
이참에 무쇠팬도 하나 장만할까요?
노륵노릇한게 장난이 아닌데...
물론 다년간 내공이 필요하겠지만 말입니다. ㅠㅠ
무쇠팬.정말 처음엔 던져버리고 싶었다니깐요..ㅋㅋㅋ
물론 스텐팬도 만만하지 않지만..
코팅의 유해함을 알고 아선 쓸 수 밖엔 없지요..ㅎㅎ
강원도 감자전 뺏어 먹어야겠습니다.
ㅎㅎㅎㅎ 많이 뺏어가셔도 좋습니다.ㅎㅎ
언제나 사랑이~가득한 정성을 느낍니다~!
더이상 잘할려고 하지 마이소~석스테파노님^^
한주도 변함없이 즐거우시구요...짱신사 올림^^*
감사합니다..ㅎㅎ
행복한 가을날 되시고요..
먹고 싶은 많은 요리을 눈으로만 먹고가내요

하늘은 높고, 깨끗하게 보이는 하얀 구름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단풍이 한잎 두잎 들어가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벌써 싶더니 가을입니다..ㅎㅎ
설악산에도 쬐끔식 단풍이 보이더군요..ㅎㅎ
행복한 한주 되시고요.
노릿노릿하게 붙인 감자전은 막걸리하구 먹어야 궁합이 좋구먼유.
넵..막걸리가 딱입니다..ㅎㅎ
강원도 감자만큼 맛있는 감자는 없는듯 합니다. 저희 고향은 강원도 진부.......ㅋㅋ
헉..그러셨군요..ㅎㅎ
전 철원이 고향이라서요..ㅎㅎ
어린시절 외가에서 감자가 오면 삶아먹고 구워먹고 .... 노릇노릇 맛잇게도 보입니다
아하..외가에서 감자를 보내주셨군요..ㅎㅎ
네..정말 맛났습니다..ㅋㅋ
감자전은 노릇노릇 굽는게 생명인데 정말 잘 구우셨네요...^^
ㅎㅎ 감사합니다..조금 지져먹으니 더 맛있더군요..ㅎㅎ
으 담백함의 극치 ...
얼마나 고소할까여 .. ^^
그져..맛나다는 말씀만..ㅎㅎㅎ
전에 강원도갔을때 감자수제비와 감자전...진짜 기억에 남아있어요 아직까지도...
그런 맛이 참 좋지요..
기억에 남는..진한 여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