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여행을 떠나자

석스테파노 2012. 10. 16. 06:00

설악 델피노에서 보냈던 1박2일은..

처음 가본다는 설렘도 있었지만..

사실 뭔가 해결을 지어야하는 진퇴양난의 심정이 강했다.

더군다나 젤 해결하기 힘든 상대인 울 마누라...ㅠㅠ

년초부터 새로운 일에 대한 이야기를 했건만..

별 관심도 없고 혼자 결정했다고 심통을 부려대니..

나라고 별 수 있나? 같이 불지르는 과감함? 그게 무기지..ㅠㅠ

그러나..늘 시작은 창대하나..그 끝은 빈약하기 짝이 없는게 바로..

부부싸움..

싸움도 싸움도..부부싸움 만큼..악날한 싸움이 있을까..

있는 칼 없는 칼..다 던지게 베고..찌르고....결국..둘다 전사..ㅠㅠ



아이유는 알까?

뻔히 알면서..

순간 튀어 나온 한마디에 원인은 저리가고..감정은 산으로 가고..

나중엔 뭐때문에 싸웠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ㅋㅋ

에효..이넘의 부부싸움 안하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나..


설악 델피노의 밤은 깊어간다..

이생각 저생각..뭔 이야기로 시작을 해야랄지..

그렇게 사랑하면서..사랑할꺼면서..

난 자기밖에 없는데..ㅠㅠ


아이들은 침대 두개인 방에..

우린 저 넓은 침대에..ㅠㅠ 분위기 좋았다면..

아주아주 환상의 그림이 그려질꺼다..

그러나..오늘은 그림의 떡이다..ㅠㅠ


쓸때없는 욕조는 빼버린 샤워부스..우리집도 저리 바꾸면 좋겠다..

모두 새거인 식기들..스텐 냄비가 아주 맘에 든다..


별을 봐야 별을 따지...

저 아이는 별을 땄네..좋겠다..

기분도 꿀꿀하니..뭔들 이쁘게 보이는가..


언젠가 꿈도 정열도 희망도..사랑도 희미한 때가 있었다..

매너리즘이라고 할까? 특이한 생각만 갖다보니..ㅠㅠ

그 한참의 방황을 잡아준게 바로 아내였는데..

나의 별이었는데..

왜 지금은 이렇게 되었을까..

후회..반성..에이쒸..!!!



만짝이는 분수터널..

터널의 끝은 열린 도로겠다..

조금은 별다르고 어렵고..힘들다한들..

그 끝이 없어서야..

그리고 또 다른 시작이 없다면 뭔 희망이 있을까..

그래..풀어야 한다..

꼬이면 풀고..엉키면 더 잘풀고..


언제 또 올지 모르는 델피노..ㅋㅋ

야식겸..안주를 만든다..일부러 저녁을 조금 먹은 이유...

술자리 만들어서 슬쩍..ㅋㅋ


잘 익은 라면..

추석때 먹던 전까지 넣고..끓여서..

마주 앉았건만..서먹하긴 마찬가지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서로의 마음을 느낌을 담아 이야기해본다..

왜 화가 났었는지..이해할 수 없었던건 무엇이었는지..

어느 순간엔 화도 났지만 꾸욱..참고..끝까지 이야기를 듣고 말을 했다..

결국은..인정받지 못해서..사랑받지 못해서..존재감에 대한 공허함이..

그 살갑던 사이를 멀게 하였구나...ㅠㅠ

때돈을 벌어댜주는 남편보다...이해시켜주고 이애해주는 남편을 원하는데..

그 쉬운 것을 못했다니..ㅠㅠ


아이들은 모두 잠들고..

늦은 시간까지 대화를 하며 술잔을 비웠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반성하고..이해시키고..이해하고..

비지니스를 이렇게만 하면 죽이겠다..ㅋㅋㅋ

사실 마눌님도 화해를 하고 싶었지만..껀수가 없었던거다....

불같은 내 성격 탓에..파르르 떨어버리니..뭔 대화가 되겠는가..

그렇게 성격을 바꾼다고 했어도..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겐 무장해제가 되는..

참으로 한심한 바보다..

이래서 어디 나 믿고 평생을 살아줄까나..ㅠㅠ


속초의 밤바다..맑지는 않았지만..훤한 달빛에..바다도 같이 웃어준다.

자연스럽게 비쳐지는 달빛이 인공적인 불빛보다 더 좋다.

사랑해서 두손 붙잡고 다짐을 했는데..

둘이 하나가 되는게 성격이 같아지고 생각이 같아지는게 아닌데..

남이 님이 되어 사는게 내맘 같지 않은데..그걸 알면서..


깊어가는 밤바다를 보면서..

다짐을 해본다..

다신 스테파니아 눈에 눈물 흘리지 않게 하리라..

물론 슬픈영화를 같이 보면야..어쩔 수 없고..ㅋㅋ


글을 읽으면서 저도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저 만나서 고생만 하거든요..ㅠㅠ
즐겁고 활기찬 하루를 보내세요..^^
에궁..별말씀을요..
사로 토닥이는게 중요하더군요..ㅎㅎ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와우~~짝짝짝~~~
잘하셨습니다~~
설악여행~~잘하셨네요~~^^
감사합니다..ㅎㅎ
다행이 여행마무리가 잘되었습니다..ㅎㅎ
부부싸움 할때가 젊었다는 증거 입니다
아직 젊으시니 무얼 못하겠어요
그러나 아내의 말은 보약과같은효과가 있어요
싸움 저도 푸지게하고 살았어요 이제는 그런 싸움할기력도
껀수도 만들지를 못하고 살아가네요
저도 제가 성질이 급하여 꼭 계기를 만들죠
이제는 그만 서로 양보하고 의지하며 살아가야죠
좋은여행장면과 맛있는 요리 잘보고 갑니다
한잔하시니 기분 좋죠
네..아직 젊어서 싸움도 합니다..ㅎㅎㅎ
지금은 분위기 아주 좋습니다..
잘 이어나가려고 싸움 안겁니다..ㅎㅎㅎ
행복한 한주 되시고요..
사진 멋지고, 스토리는 더 멋집니다.
에궁..감사합니다..ㅋㅋ
잘하셨어요.
역시 현명하세요.
화해를 하신것 같아
정말 다행입니다. ^^
네..늘 제가 잘못합니다..ㅋㅋ
성질이 급해서 고게 문제입니다..ㅎㅎ
그러면서도 또 가족들의 끼니를 책임져 주시는
의리의 스테파노님!ㅎㅎ
ㅋㅋㅋ 안주라서 애들 쬐끔밖에 앉주었습니다..ㅎㅎ
에고 싸우고 계셨군요 이긍.. 그래도 사랑하고 살면서 한두번 싸워야 된다고 하드라고요
그래야 더 사랑이 깊어진다고 ^^
암튼 라면도 맛있어보이네요. 감자라면.. 첨봐요 ^^
생협매장에서 구입한겁니다..
그나마 국산재료라서 다행이거든요..ㅎㅎ
박터지게 싸워봐야 다 손해인데..ㅋㅋ
아제~~ 아제도 내랑 비슷 한갑심더~~ 이노무 버럭 성질땀시~~ㅠ.ㅜ
ㅎㅎ 오랫만이네요..ㅎㅎ
요즘 면사랑이 식으셨나..뜸하시더군요..
속초의 밤바다가 오늘은 외롭게 보이네요.
저도 요즘 가을 타는지 괜히 우울하고....
술먹고 집에 들어가 애들 괴롭히고 ㅠㅠ
뭔가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인거 같습니다.
ㅋㅋㅋ 애들을 괴롭히면 안되는디..ㅎㅎ
마눌님을 괴롭혀야지요..ㅋㅋ
가을..맞아요..힘든 가을을 다들 느끼고 삽니다..
언제 한잔 합시다..
에유~~ 참 사는게 다 그래요.
조용히 안 싸우고 살면 서로 관심이 없는 거죠.
가끔 싸우기도 해야 존재감도 느끼고 서로 점검하는 시간도 되고...
행복하게 행복하게 깨볶으며 사셔요.
에궁..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있을때 잘해야하는데..
싸울땐 정말 ㅠㅠㅠ
지금은 아주 깨를 볶습니다..
이거 아침님께는 죄송하네요..ㅠㅠ
남자들이 죄인이죠. ^^;;;
한~ 박자 쉬고 말하면 되는데...
저도 가끔 걍~ 욱~ 해서리 ^^;;;
남성분들!!!
앞으로 좀 더 잘~합시다!!! ㅋㅋ
ㅋㅋㅋ 그래야지요..암요..
그 욱..정말 개나줘버려야하는데(꽃씨님버전)ㅋㅋ
가끔 제어가 안되서리..ㅎㅎ
잘하셨 습니다~!
멋쟁이~석스테파노님...
싸우면서~정이 깊어진답니다~!경험상~~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넵..열심히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싸우는건 좀..ㅎㅎㅎ
스테파노님 글 읽으면서
저도 사는것..... 대하여 생각하게 되네요
늘 희생만 하는 남편이 이 순간 보고 싶네요
아~~~~부끄부끄ㅎㅎ
아흐..랑님이 잘해주시니까..ㅋㅋ
전 나쁜 남편일때가 있어서리..ㅎㅎ
부끄럽긴요..자랑하셔도 좋습니다..
산다는 것이
뭔데?

늘 좋은 일 더 많이 생각하고
생각하고

늘 좋은 일
맞이하시고

늘 좋은 일
누리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참 멋진 남편이세요ㅎㅎㅎ
에궁..맨날 속만 썩입니다..ㅋㅋㅋ
야경 넘 멋지네요~~
라면 넘 먹음직스러워요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실제는 사진보다 더 멋집니다..ㅎㅎㅎ
라면..끓이게 되었네요..ㅎㅎ
마지막 사진에서 모든게 느껴집니다. 밤바다의 풍경과 함께요..
저흰 그냥 말없이 서로 그냥 묻어두고 찬찬히 꺼내어 대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델피노 1박2일을 가장한 부부이야기네요 ~ㅎㅎ
사실 첨엔 묻어두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선택하기도 했지요..
그런데..마음의 상처가 남은 상태에서는 가슴속에 늘 맴돌아서..
어떤 촉발제가 터지면 그 예전 것 까지 나오게 되더군요..
이날 대화도 그리 말끔하게 해결되는 대화는 아니었지만..
왜 화가나고..버림받은 느낌..민정받지 못한 느낌..사랑받지 못한 느낌이 왜 들었는지를 서로 설명할 수 있었다는게..
내 마음도 치유하고..상대를 이해하게 되더군요..ME를 꼭 다녀왔으면 좋겠어요..정말..
저도 덕분에 잘 구경 하고 가요 ~
오늘 낮에는 오랫만에 따뜻했어요~
한주도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날씨가 변덕스럽습니다..ㅎㅎ
새벽부터 비가 내리네요..간만에 외출을 하려는데..ㅎㅎㅎ
행복한 가을비 내리는 수요일 되시고요..
밤 풍경이 참 좋습니다 (쵝오)

아름답게 (즐)감합니다 (ㅎㅎ)(ㅎ)
네..대힝히 화해흫 할 수 있어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