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석스테파노 2013. 6. 12. 08:00

라면 하나를 끓이더라도..어떤 부재료가 추가 되느냐에 따라

라면의 품격이 달라진다는게 머리속에 있다보니..

스프와 면만으로는 절대로 라면을 먹지 않는다.

혀기님처럼 주구장장 라면을 애용하시는 중독?이 아니라

아주아주 간만에 먹곤한다.

특히..전날 달리고 난 아침..뭔가 허전하고 해장이 필요할때

냉장고에 늘 준비되어 있는 콩나물..요 콩나물로 라면의 격을 해장국으로 만들어 본다.

마눌님은 곰탕처럼 정서들여 끓이는게 겨우 라면이라는데

상당한 거부감을 표시하는데..내 스탈이 이런걸 어쩌냐고요..ㅠㅠ

그냥은 너무나도 싫은..최소한 몇가지는 꼭 들어가야한다.

그것이 품격있는 해장라면을 만드는 필수아이템인지라..ㅎㅎ


생협매장에서 구입한 라면과 파..콩나물 한줌 그리고 마늘...

여기에 양파와 당근도 채썰어 넣으면 더 좋다.

 

라면이야 울 집 막내 루치아도 끓일 수 있지만..

일단 물을 조금더 잡아주고..

스프를 바로 넣고 끓여준다.

팔팔 끓을때 콩나물과 다진마늘을 넣어주는데..

이 콩나물이 생각보다 좀 오래 끓여줘야 제맛이 난다.

너무 설컹설컹하면 입에 걸리니 좀 지긋하게 끓여준다..

그 다음이야 라면 끓이는 순서인데..

달걀이 노른자가 익으면 낭패이므로 살아있을때..

불을 꺼주면 날로 먹을 수 있겠다..ㅋㅋ




라면물을 육수로 하면 정말 기가 막히겠지만..

그랬다간 마눌님의 찌릿한 눈빛에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되므로..ㅠㅠ

아..예술로 끓여낸 콩나물 해장 라면..

요거이 바로 제대로 된 해장국이다..

 

콩나물과 라면이 파와 마늘과 함께

그윽한 해장국의 품위가 있어진다.

요기에 청양고추 다져서 넣거나 청양고추가루를 투하해도 좋다.

사실 국물은 거의 남기는 편인데..

아무리 유기농 라면이라고 해도..염도가 높아서 국물까지 먹는건 좀..

아쉬운데로 몇 수저 떠먹어도 좋다.

 

술이 좋아서 담날 해장라면을 먹는건지..

해장라면 먹으려고 술을 먹는 건지 모르지만..

그 둘다 좋아하는 것은 사치라고 할까?ㅋㅋㅋ

오늘은 뭔 핑계로 달려 볼까나..ㅎㅎㅎ









간만에 베스트 감사합니다.

면식이로서..
해장라면이 생각나네요..
어제 모처럼 과음(생맥주 한잔)을 했더니..ㅋㅋ
오늘아침도 불암산 기슭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덥지는 않아 활동하기에는
괜찮을 듯합니다.

훌륭하게 꾸미신 친구님의 방에서
잠시 좋은 시간을 갖고 머물다
갑니다.
오늘하루도 웃음이 가득하고
보람찬 날이 되시기를 빕니다.
ㅋㅋㅋ
전 둘다랍니다
술도 좋아하고 해장라면도 좋아하고ㅋ~~~
정말 라면과 콩나물의 궁합은
찹쌀궁합이라고 해도 될것 같아요~^^
아삭한맛과 씹히는맛의 조화~ㅎㅎㅎ
행복한 시간 되세요~^^
개인적으로 전 이렇게 해먹는 라면이 더 좋아요.
콩나물도 넣고..저번엔 바지락 넣어서 먹으니깐 더 맛나더라고요
청양을 투하한다고 하면 전 7개 넣을래요. 매운거 좋아하니깐 ㅎㅎ
ㅎㅎㅎ 절묘한 조화지예 ....
그냥 먹으면 여러가지 불필요한디 ...
너무나 맛나게 잘 끓이신 듯 보입니다 .. ^^
저도 이렇게 라면에 채소를 넣어 먹는게 더 좋더라구요~ㅎㅎ 그럼 더 개운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아서요~^^
집에서..가끔 해 먹지요...
국물이 더 특별 합니다..ㅎ
스테파노님(~)
우리 이거 한 번 같이 먹을 기회를 만들어 볼까요(?) (ㅎㅎ)(ㅎㅎ)(ㅎ)
잠깐 더 맛있게 먹는 방법...첫째 콩나물을 아삭하게 먹을려면 면 넣기 바로 직전에 넣어 끊이면 좋습니다. 둘째, 청양고추 1-2개 송송 썰어넣으면 더욱 좋습니다. 마직막으로 색깔을 위해서 당근을 채 썰어 넣습니다. 전 이렇게 정성스럽게(?) 끓여먹습니다.
잘보고갑니다~
저도 이런 라면 참 좋아요~~
근데 이렇게 만들려면 일이 많잖아요... 아이네 잔치국수 만드는 것 보다는 손이 덜 가는데, 왜 난 이렇게 안끓일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