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여행/동네방네먹거리

석스테파노 2013. 7. 16. 08:00

머피의 법칙이라는게 있다는데..

뭐만 하면 꼭 뭐해진다는..ㅋㅋㅋ

다이어트을 시작한 바로 담날..거나한 약속이 생겨버렸네요.

이미 지난주부터 약속은 있었지만..덜컥 다이어트를 겸심하다보니..

술도 마시지 말고 먹지도 말아야 하나..하는 괜한 걱정에 사실 모임 첫 대면부터..

머리속은 갈등의 시작이었습니다.

맘이 짝짝 맞는 절친 불친들의 모임에 흥을 깨기도 그렇지만..

내몸을 소중하니까..그래서 쬐끔만 먹자고 다짐하고 시작했는데..

흐미..4차까정 가버렸네요...ㅋㅋㅋ

그래도 예전에 비해선 정말 절주했고..절식했다고 자부합니다.

그것도 모르고 울 마눌님 담날 아침 바가지 긁듯이 아침에 휘리릭 차도 안타고 출근해버렸다는..ㅠㅠ

정말 맘잡고 퍼마시고 먹었으면 덜 억울하지..이건..참..

그래서 매주 화요일을 마누라 화딱지 돋구는 날로 잡아서 푸지게 퍼마시기고 결심했습니다..ㅋㅋㅋ

난 결심쟁이야..ㅎㅎㅎ

 


한우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젤 사랑하는 한우는 행복중심생협 무항생제 한우이고..ㅋㅋ

그 다음이 칠백식당 태백한우가 아닐까 싶네요.

한우가 마트에서 왜그리 비싸게 팔려야하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고요..

생협에서도 등심과 안심 스테이크가 100그램당 6천원이 젤 비싼데

항생제에 비비지도 못하게 가둬 키우면서 뭔 만원이 넘는 것을 보면 정말..ㅠㅠ

근데..뭔 화요일인데 사람들이 들끓남? 하여간 가는날이 장날이여...


미소가 멋진 총각(호적확인 안했음)이 후다닥 준비해주는 연탄불과 고기..곁반찬들..

이집은 육사시미 100그램에 만원..

칠백한우모둠이 150그램에 이만육천원..흠...아주 싼곳과 비싼곳의 중간정도..

헐..그것도 강남 한복파에서..

다 사람으로 북적이는 이유가 있네요...



그렇다고 맛이 떨어지면 첫손님은 두번째 오지 않겠지요...

저도 처음 온것도 아니지만..늘 한결같은 이모님 솜씨..곁반찬들..

울 마눌님 좋아하는 안매운 고추된장무침..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은 깻잎장과 겉절이 파절이

오늘은 살짝 덜익은 깍두기..소금에 녹차가루 솔솔..



예전엔 불에다 꾸버먹는 것을 정말 좋아했는데..

언제 부터인지 좀 멀리하게 됩니다. 건강도 그렇지만 입맛이 변한건지..ㅠㅠ

물론 자글자글 흐르는 고기기름의 향은 매혹적이지만..

제 배살에 이미 많은 지방을 저장하고 있는지라..

이날은 한점도 먹지 않았다는..ㅋㅋㅋ

그렇지만 참 꾸버지는게 예술입니다. 특히 소고기의 달인 미누아우님이 열연하셨네요....

이날 안창살이 아주 좋았다는 미누아우님의 진언...ㅎㅎㅎ

에고..좀 먹어볼껄...ㅠㅠㅠ



거나한 상차림..울집 루치아 저 육사시미 보면 한마디 분명히 할텐데..ㅠㅠ

오로지 한가지..육사시미로 달렸네요..

논현역에서 맛보는 태백의 육사시미..바로 이 손안에 있소이다...ㅎㅎㅎ



노병님을 필두로 미누아우 알객아우 그리고 꽃집아가씨까정 5명이 똘똘 뭉쳐서리

몇번의 건배가 오가고..완샷을 날려줍니다..물론 한분만 빼고..ㅎㅎㅎ

와인찬조한 미누아우 덕에 그나마 속이 편했다는..늘 고맙고..잘마셨네요..



전국의 맛집을 다 섭렵하고 다니지는 못했지만..이집의 육사시미는 참..때깔과 식감이 정말 좋습니다.

구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나름의 식감이 좋겠지만..

살짝 숙성된 육사시미의 야들야들함은 생선회와는 다른 처원이라 외칩니다..

참치를 이만원(아직 있는지는 모르지만..ㅋㅋ)  무한리필을 먹느니..난 이 육사시미를 택하리라..ㅋㅋ



아..지금봐도 때깔이..ㅎㅎㅎ

지방이 살짝 끼어있어 구워먹어도 될 듯..

그러나 육사시미에 뭔 테러..또 먹고 싶네요...ㅠㅠㅠ


 

이날 칠천이가 미쳤나..뭐 이리 환하게 나왔을까나..

밝기는 전혀 손대지 않았는데..ㅎㅎㅎ

예전 팔공이로 찍었때와는 색감이 다르네요..

선홍빛과 함께 십자가가..선명한..오우 아멘!..ㅋㅋㅋ



참 강원도 다운 된장맛...ㅋㅋㅋ 물론 우리 철원시골집의 된장맛을 따라오지 못하지만..

마트표 된장보단 훨~~~씬 집된장 답다..

그런데 누가 벌써 밥을 시킨겨..ㅠㅠ



모락모락 김이 오르는 된장찌개 한잎...

근데 사진이 좌우반대인걸 알랑가?ㅎㅎㅎ



이집 밥은 곤드레밥인데..

요 밥에다 남은 고기를 송송 썰어 넣고 나름 제조를 해서 먹으면 맛난다는..

꽃씨님의 필살기 한수저..ㅎㅎㅎ



칠백식당..논현역에 많은 식당들이 있겠지만..

몇번이고 들려도 변함없는 맛과 친절이 미소짓게 합니다.

육사시미가 뭔 맛?..그냥 순수하고 잡맛이 없는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해줘서 고맙고..

모든 식기가 스텐이라서 맘에들고..국내산을 써서 좋고..이모님 강원도틱한 솜씨 좋고..

참 이집은 의자가 옷이나 백보관함입니다. 냄새도 덜 배고..

그런데 여름이라 웃옷이 없으니 ㅋㅋㅋ 생각보단 냄새배는게 덜해서 좋습니다.

앞으로 화요일은 맛집 투어로 정했네요. 노병님을 필두로..꽃씨님과 미누아우 알객아우까지..

딱 좋은 정예인원에 입맛도 비슷하니 앞으로 투어가 기대됩니다. ㅎㅎㅎ 


투비 컨티뉴...우!



==== Epilogue ====


1. 아직 전면 금연구역이 정해지지 않아서 몰상식하게 피워대는 가스통이 있으니 방독면 착용바랍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은 나가서 피워주시는 센스쟁이..역시 강남멋쟁이가 많으시네요.ㅎㅎ

2. 스텐 식기를 써서 뜨겁거나 찬 음식이 암 문제 없습니다.

3. 고기가 다 팔리는 날이 많으니 문의를 하시고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4. 연탄불을 쓰는데 가스냄새는 나지 않지만 예민한 분들은 육사시미를 드심이..ㅎㅎ

5. 내부가 좁아서 손님이 많을때는 기다려야 하는 수고는 필수네요.

6. 식당소유 주차장은 없습니다.=> 아! 오른편에 있답니다. 요즘 노안이라..ㅋㅋㅋ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722-3

전번 :  032-518-7005





(ㅎㅎ)(ㅎㅎ)
오늘은 찌찌뽕이로군요 (ㅋ)(ㅋ)(ㅋ)(ㅋ)
좋은분들과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즐겁고 행복하셨겠어요. ^^
블친들의 모임이 있었군요...
저도 자리하나 내주세요...ㅎㅎ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네요...
육사시미가 예술이네요...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다고 하니
한번 가봐야겠네요....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아이고 원 테이블이라 사진 찍기 힘드셨겠어여 .. ^^
칠백식당 .. 부산에서도 소문 듣고 있는지라 .. 한번 찾아보려고 합니다 .. ^^
글게 기가막히게 날짜를 맞추셨네요~ ㅋㅋ
오늘 육사시미 때깔이 아주 예술입니다. 윤이 반짝반짝 나는게 니콘이 소고기는 휠씬 예쁘게 표현하는거 같은데요~ ㅎ
어쩜 이렇게 몰아서 ㅋㅋ
주차장은 완비가 되어있지요~ 화장실가는쪽에 ㅋ

밥은 제가 먼저 주문했습니다. 이집 곤드레랑 된장은 꼭 먹어야 할 필수 코스거든요 ㅋ
좋네요. 고기도 좋아보이고....좋은 자리...부럽습니다.^^
어디서 봤다했더니 이런 뭉치셨군요 ^^
육사시미 퀄리티가 끝내주네요.
입에 침이 고입니다. (^^)
오늘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육사시미에 칠레산 와인 멜롯....아주 환상입니다..^^
부럽군요.....!!화요 맛집 투어 ....포스팅이 기다려질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