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여행/동네방네먹거리

석스테파노 2013. 8. 20. 08:00

날씨도 무더운 요즘에..뜨거운 음식을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이열치열이라고 너무 찬것만 찾는것 보단..가끔 뜨거운것도 드셔주심이..ㅎㅎ

화요일마다 맞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의 모임이 오랫만에 합정역에서 있었습니다.

노병님과 꽃집아가씨님..미누미누님..그리고 저..석스테파노..4명이 모였습니다.

아!.,.한분더 있으신데..우연히 뵌 비내리님..ㅎㅎㅎ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다른 지인분들과 약속을 하셔서 오셨더군요..

합정역은 위로는 홍대입구..아래로는 당산역을 둔..낀 역이죠..ㅋㅋ

주변을 돌아봐도 전 그리 맛집이 있을까 싶은데..역시 맛집블로거들의 탐사능력은..

대단합니다..ㅎㅎㅎ

합정역 파주가마골설렁탕집은 많은 블로거가 다녀간 집이더군요..

저도 작년에 을지로에서부터 낮술 먹다가..이집을 거쳐 선유도역 제 단골 중국집에 간적이 있었는데..

바로 그집이었더군요..그땐 다른 일로 별로 기억이 좋지 않아서..

뭔 임팩트가 기억나지도 않고..일산과 가까운 파주란 이름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기대도 하지 않고 참석했던게 사실입니다..ㅋㅋ

합정역 파주가마솥설렁탕..두번째 방문기입니다.

 

 

나름 집에서 요리를 하는 사람이다보니..국물음식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지요..

집에서 하는 만큼의 정성을 들인다는게 어디 쉽습니까?

그러니 음식에 장난질을 하고 첨가물을 넣고 싶은 유혹이 늘 있을 수 밖에요...

돈주고 먹는 음식인데..이왕이면 더 맛있는 집을 찾고 싶은게 사람의 심리지만...

바깥음식에 길들여진 분들의 입맛은 점점더 업주들이 유혹에 들게 하는 지름길인게 쓴웃음이 납니다.

 

 

 

 


이집은 처음엔 설렁탕집이 아니었습니다.

파주복순농장에서 키운 한우 사골과 소머리 우족을 쓴다는데..

농장을 검색해보니 복드림한우가 검색 됩니다..농장에서 직영으로 한우를 파는 곳이네요..

친척관계라는데..그집은 고기를 팔고 이집은 부산물로 음식을 만들어 팔고..와..상부상조..

그래서 업종을 설렁탕과 수육로 변경을 했나봅니다.

가격은 그리 인상을 쓸만큼은 아니고..소주도 3천원..굿!..

오스킨님과 김치찌개 투어를 다녀온 백석동 김치찌개집은 4천원을 받아서 열이 올랐는데..ㅠㅠ

이집은 No!...담배가 써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먹는데 담배연기 맡으면 그런 고역이 없습니다..

 

 

일단 수육하나 시켜놓고..매뉴판 고르고 있는 사이에...

반찬과 서비스 국물이 들어옵니다..

미지근한 동치미는 좀 그렇고..김치 종류가 왜그리 많은지..ㅎㅎ

정말 포장해오고 싶었습니다..남은 반찬이 아까워서 다 먹기엔 염분이 걱정이 되고...

내놓은 양을 좀 줄였으면 좋겠습니다..4명이라도 4인분이 아닌 2인분 정도만...

고기집도 그런다면서요..4인분 시키면 정말 4인분이 아니라고..ㅋㅋㅋ

고추마늘장아찌..맛났습니다..전 그것만 먹었네요..

 

 

수육을 시키면 주는 서비스 탕인데..

아마도 매뉴의 우거지탕을 주시나 봅니다..우거지와 부추..

그리고 고기가 보이는데..이건 소머리가 아니네요..

나중에 여사장님과 말씀을 나눠보니..우거지탕 육수와 설렁탕 육수 이렇게 두가지를 만든답니다.

우거지탕에 사골보단 기름이 있는 고기부위가 더 어울리지요..

그렇다고 기름이 둥둥 뜬..강건너 또순*네 같은 우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수육이 나왔습니다..

부추를 깔고..그위에 수육이 부위별도 자태를 뽑냅니다...

센터엔 우설을 필두로..소머리의 부위가 골고루 나옵니다..

두께만 더 두꺼우면 해미 읍성뚝배기와 비슷할 뻔..

그러나 아쉽게도 멜라민 접시를 씁니다....앞접시도..반찬접시도..멜라민...ㅠㅠ


 

음식점에서 그릇의 손실율이 생각보다 많다고 하더군요..

도우미분들의 부주의도 있겠지만..아무래도 사기식기는 다루기가 어렵겠지요..

그래도..뜨거운 국물과 음식이 담기는 그릇은 사기로 하는게 더 좋을 듯 싶습니다..


 

우설과 소머리 부위를 가지런히 놓고..기념샷!!! ㅋㅋㅋ

우설은 집에서도 조리해봤는데..사골국이나 어제 올린 도가니탕과 별차이가 없습니다..

땀 쭈욱..흘려가면서 두번 삶아내고..기름걷어주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데..

그냥 수육집에서 드시는게 여름엔 정신건강에 좋습니다..ㅠㅠ

 

자...비내리님까지 합세해서...

먹고 죽~자! ㅋㅋㅋ

그나저나 다 소주잔인데 맥주잔을 드신분 역시 주당이십니다..ㅎㅎㅎ

한때 저리 마신적이 있었지요..선배들 따라다니면서..한병에 둘이 한그라스씩..

여러잔 마시다 참 많이도 죽었었는데...ㅋㅋ


 

흠..설렁탕..

요거 먹지는 못했습니다만..

꽃씨님이 한수저 뜨시려는데..헉..고기가....고기가....ㅎㅎ

사악한 신*설농탕..이*장이 생각납니다..처음엔 참 좋았다가..아주 망가져버린 집...

초심을 잃어버리면 그 끝은 어디까지일까 싶습니다..

노병님도 말씀하시더군요..처음에 참 좋은 집이었다고..

지금은 이집 발끝도 못따라오겠습니다..

이정도만 갖고도 소주 한두병은 가볍게...가능하겠네요..


 

사실 요게 먹고 싶어서...ㅎㅎㅎ

그런데 웬 만두?...뭥미?

도가니를 먹고 싶어서 도가니전골을 시켰는데..웬..만두전골...ㅎㅎ


 

마눌님께 진상하느라 정말 힘들게 끓여서 드렸던 도가니...

이날 먹고 맘에 걸려서 사실 도가니탕을 해드렸지요..ㅎㅎㅎ


 

만두는 아쉬움이 많습니다...뭐 맛이야 공장표이니 그저그런..

문제는 여사장님이 직접 빚어서 내놓고 싶으셨더군요..ㅎㅎ 그게 어디 맘대로 되나요..

김치도 저리 종류가 많고..주방은 비좁은데...주방이모님들이 넘 힐들지요...ㅋㅋ

만두는 서비스랍니다..따로 밥을 드시지 않는 분들이 많아서..도가니 드시면서 드시라고..ㅎㅎ

이 만두를 다 먹고 오지 못한게 아쉽습니다..그 이유는? ㅋㅋㅋ


 

정말 비좁네요...주방이...ㅋㅋ


 

문여는 시각...문닫는 시각..잠시 쉬는 시각...

17시 전에 들어가서 좀 죄송했습니다..그래도 주문은 넘어서 했으니..봐주시더군요..ㅋㅋㅋ


 

후문으로 내려오니 분꽃이 예쁘게 잘가시라고 합니다...


 

100% 한우라는 자부심을 저렇게 써놓고 있네요..

그 맘 변하지 말고..초심을 쭈욱 이어가시길...그게 더욱 오래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길이라는거..

장난치지 말고..흔들리지 말고..정직하게 음식을 만드시길...

 

반찬중에 김치는 양을 좀 줄이시는게 좋겠습니다..남겨서 버리는 음식물쓰레기가 엄청나구요..

재활용의 유혹이 늘 손짓을 할 수 있으니..

조금 주고 자주 주는게 도우미분이 힘드시겠지만 그것이 서로를 아끼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혹여..어느 블에서든 들렸을때든 음식재활용을 한다면

바로 쓰레기식당으로 버림받게됩니다..ㅋㅋㅋ

 

쓰레기식당 보기 => http://blog.daum.net/stephnos/3394428


 

화맛사의 가장 큰 문제점이 1차에서 끝나지 않는다는거..ㅎㅎㅎ

가까운 연남동으로 중식투어를 가봅니다..

2차는 노병님께서..3차는 좀 적게 나와서 제가....ㅋㅋㅋ

담부턴 1차에서 마무리하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배보다 배꼼이 자꾸 커지면 곤란해서요..ㅠㅠ

노병님이 사주신 집은 그런데로 좋았는데..

이집은 쥔장이 너무 자신만만하게 손님을 대하는게 좀 거슬리더군요..

고수도 없는 중식당...국내산 고수가 없다는 말도 않되는 이야기를..ㅠㅠ

볶음밥은 뭐라 할말이..웍돌리는 뒷모습만 죽여줬던 기억이 납니다..

파주가마솥설렁탕 도가니전골에 들어간 만두만도 못한 만두에 실망..아..남은거 다 먹고 올것을...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ㅎㅎㅎ

 

 

즐거운 자리였습니다..늘 그렇듯이...

 

 

==== Epilogue ====


1. 금연이라 아주 맘에 듭니다.

2. 멜라민 식기를 사용하는게 한가지 흠이라면 흠입니다.

3. 저녁준비 시간이 있으니 문의를 하시고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4. 소머리수육이 최근에 두번째로 좋았던 집입니다.

5. 내부가 좁아서 손님이 많을때는 기다려야 하는 수고는 필수네요.

6. 건물 주차장이 있는데 여러대는 어렵습니다.

7. 일산에서 버스로는 양화진성지공원입구(14-216(서울))하차 코오롱상설판매점을 끼고 우회전

전철로는 합정역 7번 출구에서 길하나 건너오면 됩니다.


주소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81-30

전번 :  02-334-3139 

 

 

 

여긴 저도 가봤는데..
가격 대비 괜찮은 곳이지요..ㅎㅎ
석스테파노님 쓰신 포스트 잘 보았습니다...

유망 직종 및 모든 자격증에 대한 자료를 무료로 제공 받을수 있습니다..

유망 자격증을 종류별로 무료 자료 신청가능하다고 하네요..

제 이름을 클릭해서 접속하셔서 무료 신청이 가능 합니다
흠~~서운한걸요
동네오셨으면 연락좀하시지^^
이집 가격대비 수육은 남다르죠..점점 구성이 틀려지긴하지만..
그리고 도가니 전골....아주 맛나지요...저도 같은 생각이지만 만두는...하지만 설렁탕집이니 수제 만두를 기대하는건..ㅎ
저 집은 제대로 임자 만났네.
ㅎㅎ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걸,
저는 애시당초 알았지요.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도가니 전골에 만두가~ㅎㅎ 더 맛나겠는데용~ㅎㅎ 저도 오랜만에 뜨끈뜨끈한 수육과 전골 먹고싶어지네요^^
저희 동네에는 소머리 만원짜리 수육도 잇어요...^^
비밀댓글입니다
그릇이 좀 그렇네요~
스테파노님!
아침엔 좀 바람이 불어서
조금은 시원했었답니다.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
나도 저 예술수육...함 먹어 봅시다...ㅎ
얼마나 맛있길래,,,,ㅎ
저도 뜨거운거 담는데 멜라닌 쓰는 식당들, 안타깝더라구요.
담번엔 저도 화맛사에 불러주십시오. ㅎ
세번째 방문인데 소머리 수육에 이날 완전 반했습니다.
괜찮은 집들은 항상 멀리있다는게 흠이지만요~
자동으로 제입이 딸려가네요... 이제막 점심 먹엇는데....
소머리국밥에 만두까징~~
완존 룰랄라 먹거리입니다
이슬이도 ㅎㅎ
수고하신 정보에 (즐)감하고 갑니다 (짱)
소나기 한줄기에 폭염의 기세가 꺽여 시원하고 좋은날 보내세요 (아싸)
여름 건강관리 잘 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_^ (파이팅)
며칠전 안성 원조 장터국밥집에서...
국밥에 수육먹고 왔는데... 또 생각나는군요. ㅋㅋ
화맛사... ㅋㅋ
저는 찌꺼기를 받고 왔나봅니다. ㅎㅎㅎㅎ
느끼해서 개인적으론 비추지만 술안주로는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