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은 공공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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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씨앗-작물

2017. 9. 4.

흥미로운 연구결과.

현대의 산업화된 농업에서와 달리, 과거 농사를 지었던 농부들은 주로 선발 육종이란 방법을 활용하여 품종을 개량해 왔다. 간단히 말하여, 논밭에서 재배하던 작물 가운데 자연적인 돌연변이 현상으로 인해 이상하게 생기거나 독특한 놈이 나타나면 그 씨앗만 따로 받아서 특성을 고정시키는 방법을 이용하여 품종을 개량한 것이다.




한 연구진이 채소 작물 일곱 가지의 토종 씨앗과 그 야생의 근연종 씨앗 사이의 크기에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요약에 나와 있는 내용을 보면 야생종보다 토종의 씨앗 크기가 대략 2.5배 정도 큰 것으로 나타난단다. 이런 현상은 곡식류와 콩류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는 사실. 씨앗 한 알 한 알에는 인류가 생존을 위해 지난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이것이 누구의 것이라고 확언하는 집단은 과연 누구인가? 씨앗은 인류가 공용하고 공유하는 공공재가 아니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