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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의 빵그림-01 [저녁 노을이 보이는 바다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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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의 이것저것◀/이진우의빵이야기

2020. 7. 11.

이진우의 빵그림-01 [저녁 노을이 보이는 바다풍경]

91년 빵그림책  1권의 첫번째 그림 , 검댕이먹물을 써서 처음이라 손풀이였을지도  

 

한참 사람들이 잡혀가던 시절 이야기

노태우정권은 영화하던 사람도 음악하던 사람도 만화를 그리던 이도 

미술을 하는 이도 잡아가던 시절

서미련(서울민족민중미술운동연합)도 다들 잡혀가던 시절 

 

나 역시도 수배를 받다가 결국 잡혀 들어갔다. 

인사동 어디 길가에서 

커다란 포플러나무 그늘아래에서 잡혔다. 

그리고 서대문경찰서 유치장과 
홍제동 대공분실을 거치고 

먼저 잡혀간 동지들이 있는 서울구치소로 들어갔다. 

2중10방, 절도범들이 있는 방으로 갔는데 

바로 옆방은 경제방이라 범털이고 

우리방은 개털인 사람들이 들어와 있었다. 

 

방사람들은 내게 칼이 있다고 자랑을 했다. 무슨 칼이야 했더니

면도기의 배터리(AA건전지)의 껍질을 벗겨서 시멘트에 갈아서 칼로 쓰고 있었다.

소세지를 자르거나 사과를 깎아먹거나 정말 다양하게 쓰이고 있었다.

칼을 만들때 버리는 건전지의 검댕이로 그림을 그리면 좋겠다 싶어

다솜*에게 빈여백이 많은 책을 넣어달라고 해서 

마가린통에 휴지를 넣고 건전지의 검댕을 넣은 먹물에

나무젓가락을 연필삼아 붓삼아 그린 그림을 

올리고자 한다. 

오래전 이야기인지라 뭐 기억에 가물가물하기도 하고

 

암튼 오래전의 그림과 이야기를 올려보려 한다

점심시간이다.
짜짜로니도 전자렌지로, 계란찜도 전자렌지로 만들어서 

화실에서는 이렇게 점심을 먹는다. 

전자렌지 만세~!! 아니 

이진우님의 빵그림과 이야기 만세!! 


*다솜: 사랑하는 사람. 지금도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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