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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가온갤러리초대전 '인천, 인문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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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네이야기◀/♥지누의 작품&전시

2021. 8. 17.

2021가온갤러리초대전 '인천, 인문의 풍경' 

현장전시: 2021.8.24~8.29
온라인전시: 2021.8.24~ 유튜브 및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꿈이랑쉼이랑TV
참여작가: 고창수, 김경희, 김영옥, 김정열, 도지성, 박충의, 이진우, 정평한, 허용철, 현용안
전시주관: 인천광역시 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

전시서문:  인천, 인문의 풍경
  
  인문(人文)을 ‘사람이 그려낸 무늬’라고 읽는다면, 우리는 거기에 인문(仁紋)을 더해 쓰고 ‘인천(仁川)의 주름 무늬(紋)’라고 읽는다. 인천의 풍경을 인문(仁紋)의 풍경이라고 읽는 것은 우리가 ‘아름답다’란 관념으로 포장된(혹은 표현된) 풍경에 답을 찾지 않고, 그 주름 이면에 녹아 굳은 할머니 살같은 인천의 진짜 몸을 그리고자 함에 있다. 그것은 멋진 바다 풍광 너머 녹록하지 않은 삶의 경계를 들춰내는 것이고, 흙처럼 변해버린 내 아버지의 손을 작업에 담는 일이다. 구도심 깊은 골목 하찮은 화분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채집하고, 귀청 때리는 자동차 소음에서 심산한 일상을 일깨우는 것, 이것이 ‘인천, 인문의 풍경’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 대부분은 여기 인천에서 뿌리내리고 있는 사람들이다. 30여 년 넘게 학생을 가르치다 퇴임한 전직 교사도 있고, 그 아이들의 아이를 가르치는 작가도 있다. 섬 너머의 섬 ‘백령’이 고향인 작가도 있고, 뒤늦게 인천에 정주했지만 여기서 자식 낳고 기르며 바탕이 인천 사람이 된 작가들이다. 참여 작가 서로서로 인천에서 많은 시간 걸어온 길을 너무도 가깝게 지켜본 터라, 여기 내놓는 작품에는 그들의 삶이 온전하게 녹아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의 작업과 삶은 분리될 수 없다. 
  오래 전부터 꾸준하게 인천의 주름을 담아낸 작품들을 한 곳에 모으고 새로운 작품을 더해, 10명의 작가가 10개의 풍경을 선보인다. ‘인천, 인문(仁紋)의 풍경’을 통해 날것 그대로의 인천의 멋을 느껴보기를 기대한다.

이진우작가노트: 동네에서 그림그리기 

  이 동네는 일제 강점기에 계획된 주거지역이며 부평미군부대의 종사자들이 살았다고 하는 주택들이 있는 산곡동이다. 현재는 원도심 혹은 구도심이라 불리는 동네일뿐이다. A4용지를 사러가는 오스카문구, 시계만 벽에 걸린 금은방 옹진당, BYC백양 속옷가게, 냉장고 바지도 파는 한양이불, 주인이 얼마전 돌아가셨다는 신발가게, 하드와 라면을 사러가는 럭키백마수퍼, 그 옆으로 또띠양품이 있고 경남전파사, 아리랑한복, 강화전기철물, 골목집식당, 지금은 미술학원인 모아방, 시장고추방앗간, 청천떡방앗간, 부업하는 곳으로 바뀐 중고마트가 있고 경민약국은 저녁9시까지 문을 연다. 이런 동네의 사거리 모퉁이에 과일야채만물상회 간판이 달려 있는 가게가 바로 내가 그림 그리고 있는 화실이다. 창가 선반에 물감들과 색연필, 색종이, 크레파스 등이 쌓여있어서 문구점인줄 알고 문 열고 들어왔다가 실례했다며 나가기도 하고 바로 옆 산곡초 아이들의 등하교를 도우는 분들이 노란조끼를 입고 화실앞 사거리를 지켜 서 있기도 하여 문열어두고 다녀도 좋거니와 먹을 게 생기면 동네사람들과 나눠 먹는다.

동네를 돌아다니며 만나는 지붕도 빨간 벽도 화분에 심어진 고추도 빨래도 골목그늘에 의자를 두고 앉아 이야길 나누는 사람도 지나는 고양이도 의류수거함도 아름답다. 골목이 가지는 선들, 굴뚝과 전선과 케이블TV선, 폐타이어화분에서 자라는 해바라기, 골목길과 벽, 전신주와 석유통, 의자와 씀바귀 뽀리뱅이, 골목너머 하늘과 더 멀리 산까지 나의 눈에 담기는 동네는 참말로 애정이 들어있어서 그림이 되려고 한다. 동네가 좋고 동네는 그림이 되고 동네에 그림그리는 사람 한명쯤 있어도 좋다.
                                        -뫼골의 화실에서  진우

전시 메인포스터/ 현용안 작가의 작품이 보인다.

 

 

이진우 -동네에서 그림그리기 / 옆의 '영단주택3' 은 설치되기 얼마전에 그린 것이다. 이제 막 잉크가 말랐다고나 할까 ㅎㅎㅎㅎ

 

코로나4단계라 전시기간은 뒤로 밀렸지만 전시설치는 예정대로 14일에 했다

 

다른 작가의 작품들 말고 내그림만 설치된거 올린다

 

각 작가의 작품이 부스전 형태로 걸려있음이다.

 

출품작가들의 모습, 나는 설치하던날 경북 성주로 벽화강의를 가서....내그림을 걸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  정열이형, 충의형, 평한이, 용철이형, 영옥이, 창수, 경희, 용안이 

 

도록에 실린 내그림

 

도록에 실린 내그림

 

 

 

산곡동은 화가인 내게는 그림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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