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편지

아론 2021. 6. 11. 14:07

늘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로 교회가 많은 어려움에 있는 줄 압니다.
그런 가운데도 기도와 후원을 지속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아공의 방역지침에 따라 거의 1년간 예배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전에는 방과후학교, 토요학교, 주일학교 등으로 교회는 늘
아이들도 늘 북적였는데 코로나로 겨우 할 수 있는 것이
마스크와 긴급구호 물품정도를 지원하고 
어려운 아이들 가정에 식량지원만 하다 보니 참 답답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의 청소년들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유투브와 줌으로 접근이
가능하지만 이곳 가난한 흑인들에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간 아이들의 키는 훌쩍 커버렸는데 그 1년의 시간동안 아이들이
영적으로 자라지 못한 것을 생각하니 안타까웠습니다.
교회안에서 말씀으로 잘 자라던 아이들도 방치되면서
거리의 불량한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고
여자 아이들은 임신을 하기도 하고 ... ,
차곡 차곡 말씀 속에 아이들이 교회 안에서 자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 절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월부터 완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예배당의 50%만 사용하고
100명 미만이 모일 수 있게 되어서 좌우앞뒤 1미터 간격으로 
의자를 배치하다 보니 본당은 60개 정도 놓을 수 있었습니다.

장년예배는 괜찮은데 주일학교 예배는 본당과 교육관을 
동시 사용해도 감당이 안되어서 토요일과 주일로 분산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후 공과공부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좀더 말씀을 
잘 가르치고 싶었으나 방역지침을 따르기 어려워 예배만 
드리고 있습니다.

근데 그것도 코로나 3차 유행에 접어 들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다시 방역기준이 강화되면 예배를 중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남아공은 경제적 타격을 생각해 방역기준을 강화하지 않고 있어
다행이다 생각되면서도 주변에 감염된 사람들이 계속 생기고 있어서
때론 지속하는 것이 욕심이 아닌가 주춤거리면서
한주 한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백신 투여라도 잘 되면 좋으련만 그마저도
많이 더디게 진행중입니다.


기도편지를 첨부합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속히 조국 교회와 남아공 교회가 마음껏 
찬양하고 사역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수 많은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더욱 강건하시고 건강하시길 또한 기도합니다.


finesoul@gmail.com, Seiyon Oh  ( 오세연 )
+82-70-7570-6785
+27-79-663-4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