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만에 만난 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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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22.



몇일만에  만난 바람꽃
野隱.글.그림
4일동안 새봄꽃을 찾으려고 성급한 마음을 추수르지 못하고 길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떠하리라고
생각을 하면서 헤매이었지만 노루귀를 찾지 못하고 가뭄의 마른땅위에서 다른해보다 메서웠던
추위탓에 벌써피었을듯한 장소에도 땅솟음이 전혀 없음에 아쉬움의 발길이란 느껴보지 못하신
분들은 이기분 이마음을 모르시리라고 단언하고 싶네요.


그래도 뜻이 있으면 길이있다는 말이 틀리진 아니 하나 봅니다.
작은송이에 피어난 흔적의 바람꽃을보니 피곤에지친 육신의 피로를 일순간에 풀어주는 환희에찬
기쁨의 손떨림은 천천히 찍으며 살펴도 될것을 어인일인지 무엇에 쫓기고 빼앗길듯한 성급한


조급증같은 셔터누름의 일순이 흔들림에 다시 또 다시 또 자세를 고쳐잡고 초점을 맞추어 찍는
예쁜이들의 얼굴들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요.


어느녀석은 나처럼 아니 우리들처럼 성급하게 피어나서 인간들의 풍파에 견디지 못할듯이 피폐해져
가는 모습이 가여워도 손길을 줄 수 없는 안타까움에 이렇게 빌어 본답니다.
사진찍는 사람들이여 제발 꽃들이 피어난 자리를 파헤치지말고 자연 그대로 찍고 갔으면 참 고맙겠다는



간절한 부탁의 건의를 드리며 다복한 가족들이 인사하는 정면을 찍고나고 작은 바위에 앉아서 두다리
쭈욱펴고 길게 기지게를펴며 차고 맑은 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내일은 무엇을할까 하고 잠시 생각을
하여본후 장비를 챙겨서 오던길 되돌아 가려한답니다.
2018.02.22.thu
09:29.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