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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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4.

커피 한 모금

野隱. 글. 그림

4월의 마지막 일요일 새벽에 강원도로 출발하였지요?

멀고도 먼 강원도길을 왜 또다시 갔느냐고 궁금해하실 듯하니 글로서 옮기는 이유를

밝혀야겠지요?

어머님이 그리도 아끼셨던 큰 며느리였던 저의 짝꿍이 어머님이 보고 싶다며 다시 또

가자고 하기애 며칠 전에 나 혼자 다녀왔으면 됐지 않느냐고 반문을 하니 자기도 어머님을

꼭 보아야 한다며 가자고 하기에 일요일이라서 망설이고 있으니 짜증을 부리기에 그럼

가자고 하여서 출발을 하였지요?

 

집에서 나갈 때에는 어둠이 가시기 전의 이른 시간인지라 고속도로가 휑하니 뚫려서 막힘없는

질주를 하여 어머님께 인사를 드리고 하산을 하면서 태백으로 가지고 하니 조금 가까운

곳으로 가자고 하기에 청태산을 가기로 하고 아침 겸 점심을 추어탕으로 맛있게 먹고 계곡을

따라서 올라가니 이르게 피었던 꽃들은 씨방을 맺고 있었으며 남쪽에서 보았던 꽃들이

이제야 피어나는 꽃들도 있었으며 이곳의 제철 꽃들이 피어나는 꽃들과 노닐며 정상에 올라

심호흡 한번 두 팔 벌려 길게 하고 하산을 하여서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일요일의 고속도로는

코로나 19를 멸시라도 하듯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도로의 차량행렬에 지쳐가는데 짝꿍은

그래도 어머님을 뵙고 오니 마음이 편하고 살아생전 자기에게 잘해주시던 그 말씀 그 모습이

선하다며 차창밖을 한참을 바라보다가 커피 한 모금으로 목축임을 하고서야 낮잠을 청하기에

운전을 하는 저는 달리고 달려서 집으로 GO GO....

2021.05.04.tue

05:2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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