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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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6.

꽃의 비교

野隱. 글. 그림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었어요?

출사를 나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길을 나섰지요?

망설이다 보면 늘 나가는 쪽으로 기우는데 무엇 때문에 망설이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경험이 있어서 일 듯한 일이 아닐 끼 싶네요?

바람을 타는 계곡과 반대쪽 능선의 차이는 분명 있지요?

피부로 느끼는 기온의 차이지만 사진을 찍는 사람이 불편을 느끼는 감정의 차이는

엄청나다는 것을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아래쪽의 생태는 또 다르다는 것이지요?

 

아래쪽에서는 어느 방향이건 같이 탄다는 것이지요?

아무튼 아래쪽에서부터 찾아보며 오르는데 어느 부부께서 뒤따라 오르는데 부부의 대화

내용인즉 동의나물과 피나물을 두고 싸우며 오르시더군요?

아주머니께서 자꾸만 저를 쳐다보며 뒤따르는데 코로나 19를 의식해서인지 섣부른 거리두기를

망설이는 눈치이기에 조금은 빠른 걸음으로 올라 바위에 앉아서 쉬고 있은데 아직까지

분별의 고성은 사그라들지 않았더군요?

 

그 모습을 또 한 번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꽃을 찍고 있는데 참을 수 없으셨는지 질문을 

하시기에 잎사귀를 보시면 분별이 가능할 것 같다며 동의나물은 잎사귀가 둥글고 피나물은

잎사귀다 톱니 모양의 차이점이 있고 동의는 꽃잎이 다섯 장이며 피나물은 네 장이니 잘 보고

오르시다가 조금 더 가면 피나물 있으니 참고하시라 하니 남편분 그때서야 그것 봐

내 말이 맞지 하시더군요?

아마도 부인 께서의 성질이 있으신 듯한다는 느낌을 받으며 인적 없는 산길에서의 호젓한

나들이의 산행기랍니다.

2021.05.07.fhu

18: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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