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산행후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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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10.

그날의 산행후기이네요.?

野隱. 글. 그림

어디로 갈까.

마음의 준비가 그다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아니하였기에 이른 아침에 망설이며 인적이 드문

코스를 선택을 하여보며 문득 생각나는 그곳으로 가볼까.?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카메라 배낭을 꾸려서 어깨에 걸치고 나가려니 거실에서 TV 이를 보고 있던

짝꿍이 어데 가려고... 물 싸 줄게 잠깐만 기다리라며 빠르게 물병을 꺼내어 얼음에 차가운 물을 듬뿍 담아

주면서 점심은... 아무 말 안 하니 준비가 아니 되었다는 듯 톤이 조금은 내려간 소리로 사 먹어 굶지 말고...?

 

그래.! 그래야 하기는 한데 마음 놓고 들어갈 마음이 엄두가 안 나서 나갈 적마다 망설이고 혼자이다

보니 더더욱 그런다고 하며 시골길이라서 마땅한 가게도 없어서 빵이라도 사 먹으려 하면서 길을 나오다 보면

바로 톨게이트이고 휴게소에 들르려면 북적이는 인파에 가슴이 섬찟하니 갈등이야 갈등...

어찌하건 굶지는 않을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TV나 열심히 보고 있으셔 정동원이 소식이나 열심히

듣고 노래나 부르셔...!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 집을 나와서 시내에서 빠져나와 한적한 시골길에 접어들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니

주차되어있는 자동차가 한 대도 없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산길을 걸어보며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고

물 한 모금 마시고 하늘을 한번 올려다보고 돌고 돌다가 집에 돌아오니 짝꿍이 첫마디가 점심은

어떻게 하였느냐고 묻기에 빵 사 먹었어 그리고 저녁 시간 얼마 안 남았으니 메뉴나 잘 짜 봐...!

그렇게 짧은 대화를 나누고 씻고 나오니 저녁상을 차렸기에 맛갈진 식사를 마쳤던 하루의

일정이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던 그날의 산행후기이네요.?

2021.09.10.frl

10.4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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