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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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23.

 

손주의 생각

野隱. 글. 그림

추석 명절이라는 대명사의 날에 코로나 19로 인하여 작년에는 안 오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느낌이 들기에  모든 사람들에게 전화를 하여서 그냥 집에서 쉬도록 해라 하고 말을 하니 황당하다는듯한

음성으로 힘없는 목소리로 알았어요. 

라고 대답을 하더니 올해에는 동생들이 먼저 전화를 하여서 모든 사람들이 올해 애도 못 갈 것 같아

하기에 나의 대답은 알았어 라고 하였지만 그래도 오겠지라고 골똘히 생각을 하는 이유가 있다 하면

서울에서 계속 살고 있다면 한 끼의 밥이라도 함께 먹겠지만 몇 시간씩 운전을 하고 하룻밤 혹은 이틀 밤 

자고서 훌쩍 떠아가야 하는 어려 음의 힘든 시간이 있기에 미안한 마음이 앞섰던 시간이 흐르니

나 또한 당연지사인 듯 받아들였던 장 종손의 그릇된 생각이 코로나 19 덕분에 깨우치는 때가 되었네요.?

 

그 많은 친척들의 끊긴 발걸음에 짝꿍과 하나뿐인 며느리가 편한듯하여 위안이 되고 며느리가

손주를 세명을 낳아서 십수 년을 가족의 일원으로 말없이 제사와 차례 준비를 하여준 고운 심성에

감사를 하며 오라 하지 말고 가는 뒷모습 바라보고 아쉬워하지 말자.!

그래서 아들도 하나 며느리도 하나이니 제사를 머지않은 날에 정리를 하여야겠다는 생각에 추석

명절이 끝나면 일가들의 화상 통화를 하여서 나의 생각을 이해시켜야겠다는 것인데 분명 몇몇

가족들은 반대를 하겠지요.?

그 반대 또한 형식적이라 생각을 하기에 빠른 시기에  하여야겠지만 큰 손주 녀석이 꼼꼼한 아이

인데 넌지시 말을 하니 나중에 제가 할아버지 할머니 모실게요.?

 

그냥 우리끼리 제사와 차례 모시면 되잖아요.?

그러면 나중에 네 엄마가 너무너무 힘들어서 안돼...라고 말을 하니 잠시 생각을 하더니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제가 결혼해서 저도 아빠 엄마처럼 세명 낳고 동생들도 세명씩 낳으면 아홉 명이니 엄마가 할머니

되면 지금 할머니처럼 하면 되잖아요.?

라고 말을 하기에 기특해서 꼭 앉아주니 저를 꼭 끌어안으며 무언의 약속을 청하는 기특한 녀석

이라고 등을 토닥여 주지만 후손들의 평안을 위해서 정리를 하여야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세상이 변하여 바른길로 가고 있으니 그래야겠지요.?

2021.09.23.thu

09:3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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