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처럼 맑고 밝은 친구들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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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5.

꽃처럼 맑고 밝은 친구들 이니까...! 

野隱. 글. 그림

첫 번째 코스에서 하산을 한 후에 예약한 식당에 들어가려 하니 식당 주인장께서 기록을 하여 달라고 하기에

요즈음 같은 시기에 누군들 모르겠느냐며 들릴지 아니 들릴지 모르는 소리로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며

정확하게 기록을 하고서 들어가 자리에 앉으려니 뒤따르는 친구가 하는 말이 너만 거주지가 다르네 우리들은

크게는 서울인데 너만 지방이야...!

허허 그래 그렇구먼 하지만 어쩌겠어 그렇게 살으라는 팔자인 것을 이라고 아무 생각 없이 대꾸를 했는데

이 친구 도 다시 한마디 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너는 학교 다닐 때도 혼자 생각하고 돌출적인 행동이 다분히 있었는데 나이를 먹어서도 그냥 그래

하면서 핀잔인지 볼멘소리인지 평소에 목성이 아닌 약간의 가라앉은 목소리를 들으며 잠깐 생각하다가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두고두고 비아냥 섞인 소리를 들어야 할지 몰라서 그 친구의 엉덩이가 의자에

걸려 완전한 자리를 잡기 전에 이렇게 말을 하였지요.? 그래 그래서 이렇게 시골에 와서 살고 사진과

시인의 작가 생활도 정리하고 비우는 마음으로 살아보니 편하고 좋더라 이런 일 저런 일에 얽매이며

 

살고 싶지 않아서 서울을 완전히 정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사는 곳에 정착을 하였는데 직업은 자유

직업인지라 행세할 수 있는 그것은 지갑에 넣고 다니지... 그런데 말이야 처음에는 이곳이 좋았으며 혼자

산을 오르내리며 사진을 찍으며 느낀 것은 세상을 이만큼 살아보니 혼자 산행 때 가끔씩 불안한 마음도

들더라 이러한 생각이 들던 때가 불과 2~3년 전부터 들더라.

내가 이곳에 살면서 내가 서울에 올라가서 너를 만나자고 하여서 식사를 하였지 네가 내가 사는 곳에 와서

혹은 지나가다가 전화라도 한번 한 적이 있었니 너는 나에게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네.

하고 일침을 가하니 옆에 친구가 분위기를 잡으려는 듯 한마디 거들어 주면서 일단락되었네요.?

 

거들어준 친구의 말을 요약하자면 이러했네요.?

이 친구 원래 그렇잖아 학교 다닐 때도 자기 입장만 내세우다 혼쭐나게 혼났던 적도 있었잖아 하니 우리

모두 이해하고 몇십 년 아니 반세기도 한참 지난 지기들이니 그만 식사하고 다음 코스로 가자며 분위기를 잡아

주기에 조용한 중식을 맛깔스럽게 먹었던 그날의 추억을 떠올려보며 이렇게 생각을 하여 보네요.?

그래 이 또한 추억 이리라 조만간 서울에 올라가면 또 만나서 한잔 술에 상기한 얼굴로 어제는 모르는 듯이

함께할 다정한 친구가 아니겠는가...!

그래 오늘은 좋은 것만 가슴에 담자 꽃처럼 맑고 밝은 친구들 이니까...!

2021.10.05.tue

19: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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