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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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11.

세상의 길

野隱. 글. 그림


양하를 찍으려고 양하 줄기가 누워진 더미를 헤치기도 하고 어렵지 아니하게

한 컷씩을 찍기도 하였으니 참 기분 좋은 하루였지요.?

 

조금은 억세기까지 한 긴 줄기를 밀어 올릴 때에는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을

한가득 가지고 있었음은 어데를 가든 가을이라는 계절의 문턱에서는 비암을

경계하니 작은 소리에도 민감한 반응으로 두리번거리길 몇 번...

 

그렇게 한컷 찍고 또 다른 요염의 자태를 찾아서 두리번거리며 발걸음을 옮겨보니

그래 요것도 괜찮군 그래서 또 한컷 찍고 일어서니 저만치에서 날 보러 오라고

손짓하니 그리로 가서 자세를 잡아보니 습기가 제법 있는 곳인지라 미끄러우며

 

어느 위치에서는 제법 빠지기 가지 하는 불안한 자세를 취하여 보면서 즐기는 마음을

한껏 부풀려 올리는 만발의 장소...

 

내가 사는 곳에 수많은 꽃들이 모두 다 있었으면 좋으련만 자생하는 지역이 다르기에

시간품 발품을 팔아가면서 여행이라는 제목의 이유로 곳곳을 다녀보는 코로나로 인한

어수선한 세상의 길에서 그날도 걸었다는 이야기를 가늠하여 보았네요.?

2021.10.11.mon

05:3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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