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을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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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정상땀내음향기

2005. 9. 20.



"05,09,19일 서울의 거리에는 안개가 깔려

태양의 빛을 삼켜버린듯 침침한

도시 테두리 에서 잠시라도 벗어나고파

관악산 에나다녀 오려고 베낭을 챙겨 집을 나섰다

"



전철 과 버스 를 번갈아 타고 입구에서 내려 얼만큼 걸으니

머리가 맑아지고 콧물이 흐르는 것이다.

도심의 묵은때가 빠지나보다.

호수공원 을 두루 돌며 촬영을 끝내고 오르니 맑고맑은 물 흐르는

소리에 감탄사를 보네며 앞으로 내딛는 발걸음 가볍다.



연휴계획은 차례를 지내고 백담사 에 가서 십이선녀탕 을 휘돌아 보고

다시 하산하여 근처 에서 밤을 지센후 세벽에 대청봉 등반 계획

이었는데 우천관계와 도로사정 이 염려되어 그곳에 가지못하여

유숙하기로 하였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점을 그분께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살짝살짝 가을은 깊어져 가나 봅니다

단풍잎도 붉게 물들어 셧터를 누르게 하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정겨운 연인의속삭임모습 어르신내의

인생이야기 각양각색 의 모습이 무티어져 하나로 가는 세상

사를 듣고보며 한잔의커피 맛 그래 오늘은 이것이 낙원 일게야

하는 생각이든다.


연주대 정상에 오르니 안개인지 구름인지 구별키 어려우리 만큼

휘감아 돌아가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많이야 오겠냐 싶어 떡과과일을 먹고 차한잔 마시며 둘러보니

시계는 어두워도 마음은 편안히 가라앉는다.

바위와나무 사람 사이를 오가는 다람쥐 볼딱지가 내배만큼이나

빵빵하다.

그래도 그모습이 어여쁘구나.

"비가 제법 내리내 빨리 보따리 싸자"

후다닥  싸서 내려오려 하나 마음만급하고

위험이 도사리는 이길을 뜻대로 갈수 없는 것은

산인 이라면 다아는 일인데 싶은 마음의평정을 찾고

하산하다 보니 아래동내 에는 윗동내 보다

여유가 있어 매우좋은 하산길이었다.

맑은물에 세수한번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