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백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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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2007. 1. 30.

나는

참으로

행복 합니다.

눈 덮힌 봉우리.

희망봉 처럼

드높은 곳이 있어

행복 합니다.

가지마다

작은

눈 꽃송이.

햇살아래

빛날때

눈부신

아름다움 이

내 가슴에

잦아들어

마냥마냥

행복 합니다.

바위틈 얼음장

밑으로

봄 오는

맑은 물소리

지친몸

기지게 펴게하는

생동의 조용한

외침이

있어

행복 합니다.

사랑하는

선배.

친구.

후배.

들이

추억의수

놓으며

꾸불꾸불 굽어진

이길을

앞서거니

뒷 서거니

함께하는

오늘이

있어

행복합니다.

라면국물 입가에

범벅한 얼굴로

나를 보고

웃고 있기에

나도

그를보고

박장대소.

서로의 어께를 부여

잡고 호탕한 

웃음소리

울려  퍼지는

메아리 가

있어

행복 합니다. 

기암이 없어도

나는 좋아

이끼낀 바위

속살을

눈부신 반짝임의

조명으로

찬란히

빛 내어줄 

새로운

봄의길이

있어

행복 합니다.

한 잔술 에

취한

노랫가락

세월이 가고

두 잔술 에

취한

율동은

어둠을 께우며

세 잔술 에

취한 웃음

세벽을 열어

사랑하는 이들이

있어

행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