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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발굽의 흔적

발굽의 흔적 野隱. 글. 그림 오늘은 몇 군데 들려볼 요량으로 일찍이 서둘러 집을 나서니 찬바람이 품속으로 파고드는 에림은 들녘에 잔설이 말을 하여주는 듯한 산길을 오르니 능선에는 햇살이 비추어주는 온도 감이 약한 듯 아니 막 솟아오르는듯한 눈부심만 있을 뿐 온기를 느끼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며 멀뚱이 서서 이리저리 꽃순이를 찾아보니 햇살이 짧게 비추는 곳이며 다른 지역보다 이 계곡이 더 추울 걸까 아직껏 봉오리를 터트리지 못하고 움츠린 녀석을 찍고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너도바람꽃을 찾아보니 바위 아래 피어난 작은아씨는 꽃 잎새가 치켜 올라있었으며 약간은 냉해를 입은 모습이 며칠간에 추위가 사람에게도 공포였다면 산중에 자연은 더더욱 혹독 하였겠지요? 다녀간 흔적의 길 따라 오르니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

댓글 gallery 2021.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