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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한 장의 사진

한 장의 사진 野隱. 글. 그림 그제는 부처님 오신 날의 열기를 식혀주려는 듯 추적추적 내려 창문에 흐르는 빗물을 바라보며 5월의 하루 중 몇 시간을 커퓨터와 벗하여 사진을 정리하고 또 이렇게 하루의 추억을 일갈하는 시간을 나름 기쁨으로 여기며 한 장의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이것은 어떻고 저것은 어떠한지 살펴보고 지우고 남기고를 수없이 마우스 누르는 긴 시간에 투자를 아니 소비를 하면서도 여유로움으로 의자에 기대어진 허리를 쭈욱 펴기도 하고 하품을 몇 번 하고 나서 우산을 들고서 마당을 서성이다 들어와 또다시 선별해내는 작업은 옛날에 비하면 참으로 편안한 세상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수년 전만 하여도 필름 카메라를 들고서 나들이길에 사진을 찍어오면 정말로 일이 많았던 시절을 상기하여보면..

댓글 gallery 2021.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