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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세상의 길

세상의 길 野隱. 글. 그림 양하를 찍으려고 양하 줄기가 누워진 더미를 헤치기도 하고 어렵지 아니하게 한 컷씩을 찍기도 하였으니 참 기분 좋은 하루였지요.? 조금은 억세기까지 한 긴 줄기를 밀어 올릴 때에는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을 한가득 가지고 있었음은 어데를 가든 가을이라는 계절의 문턱에서는 비암을 경계하니 작은 소리에도 민감한 반응으로 두리번거리길 몇 번... 그렇게 한컷 찍고 또 다른 요염의 자태를 찾아서 두리번거리며 발걸음을 옮겨보니 그래 요것도 괜찮군 그래서 또 한컷 찍고 일어서니 저만치에서 날 보러 오라고 손짓하니 그리로 가서 자세를 잡아보니 습기가 제법 있는 곳인지라 미끄러우며 어느 위치에서는 제법 빠지기 가지 하는 불안한 자세를 취하여 보면서 즐기는 마음을 한껏 부풀려 올리는 만발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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