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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한 2008. 5. 11. 09:14

1) 통역사▷통역의 종류통역은 순차통역, 수행통역, 동시통역 등으로 나누어진다. 순차통역이란 한 사람이 말하면 다른 사람에게 그 뜻을 전해주는 식으로 하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통역이고 수행통역은 한 사람을 따라다니면서 그 사람의 의사소통을 돕는 일이다. 따로 마련된 통역부스가 아닌 곳에서 속삭이듯 통역을 하는 위스퍼링, 방송내용을 동시통역하는 방송통역 등도 있다. 동시통역은 청취자가 동시에 들을 수 있게 발언자의 발언을 중단시키지 않고 순간적으로번역해 전달하는 통역으로, 국제회의나 세미나, 방송보도 등에서 이용한다. 동시통역이 필요한 국제회의나 세미나장에는 참석자 앞에 전용마이크와 이어폰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것이동시통역사 있는 곳에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통역사 발언을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통역하면 동시에 참석자가 들을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동시통역은 발언을 중단시키며 통역하는일반 통역에 비해 훨씬 능률적인 회의를 진행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보통 2~3명의 통역사가 한 팀을 이뤄 진행한다. 국제회의를 통역하는 동시통역사는 전 세계적으로 약 2500명 정도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약 16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동시통역은 같은 통역이면서도 약간은 다른 전문적인 분야가 되었고, 주로 통역일이라면 순차통역과 수행통역을 가리킨다.▷통역사-업무의 내용: 국제화시대를 맞이하여 요즘 통역사는 정말로 중요한 전문 직업이 되어가고 있다. 통역사는 기업체나 단체의 통역전문가로 취업하거나 합동통역사무실 등에 근무하기도 하고 프리랜서로 활동하기도 한다. 현재 통역 일을 하고 있는 사람, 통역사가 되려는 사람은 우선 외국어를 일고 말할 줄 안다는 것과 통역을 알아야 한다. 외국어를 읽고 말하는 것만이 통역의 전부라고는 할 수 없다. 발언내용을 잘 이해하고 양쪽에게도 이해시킬 수 있는 형태로 전해야 하므로 외국어 능력뿐만 아니라 판단력과 순발력, 기억력 또한 우리말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능력, 제반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상식, 부드러운 매너,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한 상식 등의 소양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수입: 통역의 경우에는 구사하는 외국어와 시간에 따라 보수가 달라진다. 가장 보편적인 영어와 일어의 경우에는 8시간 기준에 10~21만원까지 받고, 독일어와 중국어는 11~21만 원 정도 받으며 ,이태리어, 체코어 같은 특수 외국어는 이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사례를 받는다. 따라서 통역사의 수입은 개인의 능력과 지명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영어권 통역의 경우 1시간을 기준으로 순차통역은 10~20만원, 수행통역은 2~5만원, 동시통역은 20~39만원 이며, 하루 6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에는 순차통역 30~40만원, 수행통역 10~20만원, 동시통역은 40~55만 원 정도가 일반적인 수준이다. -통역의 매너: 통역사는 어느 한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정확한 의미와 뉘앙스를 전달하며, 통역한 내용은 절대 비밀로 지키는 것을 무엇보다 귀중한 윤리로 삼고 있다. 전문적인 통역사가 아니더라도 외국어로 업무를 해야 할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통역을 하거나, 외국어를 모르는 동료를 위해 의사소통을 도와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통역이라는 것이 상황과 장소 등에 따라 조금씩 융통성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기는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일 것이다. 통역할 내용을 정확하게, 친절하게 전한다는 것이다.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외국어 공부를 게을리 하면 안 된다. 그리고 정확히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노트를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통역을 할 때에는 말하는 사람이 왜 이런 말을 하는걸까 하는 세심한 부분까지 생각해가며,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게 친절히 통역하되, 도가 지나쳐 지레짐작으로 말을 옮기는 실수는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되는 길: 통역사가 되는데는 한가지의 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통역의 일이 외국어를 다루는 일이니 만큼 대학의 외국어 관련학과를 나온 사람이 많은 수를 차지한다. 지금 통역사를 지망하는 사람은 외국어 대학의 통역 대학원을 나오는 것이 유리하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다가 여기를 졸업하면 이곳 출신들로 구성된 통역센타에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역을 의뢰하는 사람이 줄 찾는 곳이 이 통역센타임은 물론이다. ▷동시 통역사동시통역은 통역사의 귀에 들어오는 말을 즉시 다른 나라 말로 옮기 는 것을 말하는데, 한 사람이 말하면 그 다음에 통역사가 말을 전해 주고, 다시 상대방이 말하는 식의 순차통역과는 다른 고도의 능력을 요구한다. 동시통역사는 국제회의, 학술회의 등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가 하는 이야기를 순간적으로 번역해 전달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엄청난 집중력, 표현력, 순발력이 요구되며 발음도 정확해야한다. 또한 통역하는 말의 해당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있어야 한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동시통역사는 영어나 일어에 편중돼 있다. 그러나 급변하는 국제조류를 생각할 때, 앞으로는 기타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동시통역사가 더욱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업무의 내용: 동시통역사는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가 하는 이야기들을 순간적으로 번역하여 전달해 주는 사람이다. 이 동시통역사가 있으면 두 사람은 아무런 제약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보통 통역사가 한 사람의 말이 끝나면 통역해서 알려주고 다시 다음 사람이 말하면 통역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시통역은 굉장히 경제적인 셈이다. 그래서 국제화시대인 요즘 동시통역사는 아주 중요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동시 통역사가 되면: 동시통역사가 되면 통번역센타나 정부기관/기업체의 관련부서로 진출할 수 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의 부설센터인 통번역센터는 대표적으로 공신력이 있는 기관으로 인정되어 정부나 공공단체의 일은 주로 이곳으로 의뢰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을 졸업한 학생들에게는 자동적으로 이 센터의 연구원 자격이 부여된다. -수입: 동시통역의 일이 어려운 만큼 동시통역에 대한 보수는 아주 높다. 어는 정도 수준에 오른 사람이면 6시간 기준으로 하루에 60만 원가량을 받는데, 이 이하도 있어 6시간에 49만원을 받을 수도 있다. 한 달에 5일만 일해도 200만원을 벌 수 있는 것이다. 자유업으로 자기 시간을 즐기다가 의뢰가 들어오는 일 중 골라서 한 달에 5일만 일해도 되는, 그리고 그 하루 일하는 것도 겨우 6시간에 불과한 정말로 진짜로 멋진 직업이다. 물론 엄청난 노력이 따라야 하겠지만. 관공서 진출자는 공무원 월급에 통역수당이 추가되는 형태로 보수가 결정되고, 기업체로 진출하는 경우도 보수가 높은 편이다. -동시통역사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능력1. 외국어를 모국어수준으로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외국어실력2.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도 논리정연하게 분석하며 정리할 수 있는 논리적 사고능력이필요합니다. 논리력이란 쉽게 말해서, 예를 들어, 신문 사설을 듣거나 읽은 후 글의요지와 논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조리 있고 논리정연하게 다시 말할 수 있는 능력을말합니다. 3. 그밖에 다양한 분야의 통역을 할 수 있으려면 풍부한 상식과 지적호기심이 필요합니다. 4. 또 동시에 이루어지는 통역이니만큼 동시성에 완벽을 기하기 위한 순발력과 민첩성.5. 듣기 좋고 편안한 음성과 세련된 언어구사력 등이 필요합니다.6.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통역사에게는 튼튼한 체력.7. 밝고 명랑한 성격, 세련된 화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망: 앞으로 더욱 가까워질 세계를 생각하면 동시통역사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금 우리나라에 있는 동시통역사도 대부분이 영어와 일어에 편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다른 언어에 대한 동시통역의 요구도 더욱 많아지리라 예상된다.-되는 길: 동시통역사가 되려는 사람은 외국어 대학의 동시통역 대학원을 이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대학원은 전공에 상관없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응시생은 2차에 걸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여기에 일단 입학하면 외국어와 한국어를 동시통역하는 2년의 과정과 외국어를 외국어로 동시통역하는 3년의 과정이 있다. 동시통역사가 되면 프리랜서로 활동하거나 회사 등에 취직하는 경우가 있다. 회사에는 1년 동안만 계약직 사원으로 근무하는 경우도 있는데 150만 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다.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의 최초 신입생의 7% 가량이 동시통역사 자격을 취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처럼 동시통역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갖기 힘 든 직업 중의 하나로 꼽힐 정도이다. 3.나의 희망 직업 - 2) 관광 통역 가이드▷관광 통역 가이드-관광 통역 가이드란?: 관광 통역 가이드는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일명 관광 통역 안내원, 통역가이드, 통역안내원으로 통하고 있다. 관광 통역 가이드는 우리나라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돕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공항으로 마중 나가 사전에 예약된 손님을 맞고 여행비를 산출하며 일정표 작성, 명승지나 고적지 안내, 환전, 호텔 및 택시 이용 등 입국에서 출국에 이르기까지 관광여행자들의 관광일정에 모든 편의와 도움을 제공하는 일을 한다. 관광 통역 가이드는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민간외교관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짧은 한국 여행기간 동안에 접촉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제한되어있고 관광 통역 가이드는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해서 출국할 때까지 가장 오래도록 접촉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따라서 외래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관광 통역 가이드를 통해서 우리나라 국민의 모든 것을 평가할 수도 있다. 관광 통역 가이드는 항시 국민을 대표하는 입장에 있다는 인식이 갖고 민간외교의 일선에서 한국인으로서의 확실한 좌표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관광 통역 가이드는 관광관련업체나 무역회사, 호텔, 항공회사, 자유직업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광 통역 가이드 중에는 TC(국외 여행 인솔자)를 겸하고 있는 사람도 상당수 있습니다. 관광 통역 가이드 자격증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고 아직 관광 통역 가이드의 권익을 대변해 주고 협력을 도와주는 협회는 없다. -적성: 적극적이고, 쾌활한 성격이 어울린다. 여러 곳을 다녀야 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 좋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금상첨화이다. 한편 관광 통역 가이드는 업무의 성격상 우리나라의 역사, 관광에 대한 지식이 필수적이다.-수입: 관광통역가이드은 기본급 월 30만 원 정도에 자신이 안내한 실적에 비례하여 적게는 30~40만원, 많게는 120만원가지 수당을 받는다. 또 관광객을 이끌고 쇼핑을 하면 총판매 액의 5%를 쇼핑안내료로 받게 된다. 따라서 이런 저런 명목의 수입을 모두 합하면 경력이 2~3년 정도된 사람들은 월수입이 약 250만원 가량 된다.-되는 길: 관광통역가이드 자격시험은 한국관광공사에서 매년 실시하는데 외국어로 직접 응답하는 실기와 필기시험이 있다. 시험과목은 관광법규와 관광사업개론, 한국지리, 국사에 영, 일, 불, 종, 독, 스페인, 노어 중에서 하나를 택하면 된다. 물론 이 필기시험 중에서 외국어에 대한 배점이 50%로 가장 높다. 이 시험은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1)대학에서 관광관련학과를 전공하는 경우: 경기대가 4년제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관광관련학과를 개설한 이후, 여러 대학에서 관광관련학과를 개설하고 있고, 한양대학교 평생교육원에도 이 과정이 개설되었다. 대학에서 관광관련학과를 졸업한 경우에는 관광통역가이드 시험에서 필기시험 전 과목을 면제받고, 외국어 시험과 면접만으로도 도전할 수 있다.2)관광교육원을 이수하는 경우: 한국관광공사 부설 관광교육원에서는 1년 과정으로 통역과 관광사업전반에 걸쳐 강의한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면접만으로 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0세 이상의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경쟁률은 평균 5:1 정도였다.3)사설학원의 통역안내인과정을 거쳐 시험을 치르는 경우: 대학을 다니지 않았거나 관련 없는 학문을 이수한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대개 사설학원에서는 6개월이나 1년 과정으로 가르치는데, 현직에 있는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적어도 1년 이상은 공부해야 한다고 한다. 통역학원은 국내에 20여 군데가 있는데, 주로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 수업은 오전, 오후, 저녁반으로 나누어 운영되며, 한 달 수강료는 10만 원 정도이다.-전망: 고소득 전문 직종으로 관광통역, 일반통역, 전문통역, 번역 등을 할 수 있으며, 여행사 소속 또는 프리랜서로 활동 할 수 있으며, 관광산업의 가속적인 발전과 국가적인 정책으로 해외 관광객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관광가이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입니다. 능력만 있으면 취업도 원활하고 자유업으로 일할 수도 있다. 더불어 외국인을 상대로 우리나라를 소개한다는 흐뭇함과 자부심도 있다. 1차 시험: 면접과 듣기 시험2차 시험: 필기시험 - 국사(20%), 한국지리(10%), 관광법규(10%), 관광사업개론(10%), 외국어(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중국어, 서반아어, 러시아어 중 1과목 50%)합격기준: 듣기는 60점 이상, 면접은 평균 60점 이상, 필기시험은 모두 40점 이상으로 과락이 없어야 하며, 전체 총점의 평균이 60점 이상 득점자2) 번역가▷번역가 -업무의 내용: 국내의 출판사라 해서 국내의 필자들이 쓴 글들만 출판하는 것은 아니다. 외국의 작가들이 슨 유익한 글들을 출판하는 것도 중요한 출판활동의 한 분야이며, 특히 출판사들 중에는 아예 번역도서 출판만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도 있다. 단적인 예로 노벨문학상이라도 발표되는 날에는 국내의 여러 출판사에서 이를 번역하여 출판하려고 초를 다투며, 이렇게 해서 발간된 책들은 대개 문학을 좋아하는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기 마련이다. 출판의 영역뿐만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영역에서도 외국간의 교역시 각종 서류의 번역은 필수이고, 외국과의 교류를 담당하는 국가기관 등에서도 외국문서의 번역은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이다. 이처럼 번역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일반인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넓고, 또 국제간의 교역이 늘어감에 따라 계속 늘어가는 추세이다. 이럴 때 자칫 잘못하여 오역이라도 발생되면 심각한 사태가 야기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고 매끄러운 번역은 외국과의 교류에서 중요한 전제조건이 된다. 이러한 일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람이 바로 번역가이다. 번역은 한 나라의 언어를 다른 나라의 언어로 옮기는 작업이므로, 단순히 외국어를 잘 한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양국의 문화, 관습 및 언어생활 등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정확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으며, 따라서 번역가들에게는 이에 대한 지식이 필수적이다. 가끔 외국문학자품의 번역서를 읽을 때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구절이 나오기도 하는 것은, 번역가에게 외국어 실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이처럼 해당 외국의 문화에 대한 인식이 저급해서 나타난 결과인 경우도 많다. 한편 최근 들어 과학기술 전문서적이 많이 늘어나면서 번역가들도 전문분야를 가져야 한다는 것 역시 새로운 특징의 하나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 전문서적을 번역한다고 할 때 컴퓨터에 전혀 문외한인 문학번역가가 일을 맡게 된다면 기초개념에서부터 갈팡질팡할 것이 틀림없다. 이처럼 번역가는 해당외국어에 대한 실력 외에도 자신만의 전문분야가 있어야 능력 있는 번역가로 성장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번역회사들 중에서도 특정분야의 번역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회사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단지 어학을 잘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해당 외국의 문화와 관습에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 또 이것저것 아무거나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번역가들도 자신만의 전문분야가 있어야 한다는 것-바로 이 두 가지가 아르바이트로 번역을 하는 아마추어 번역가와 전문번역가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다.-구조: 크게 번역회사와 개인 두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필요한 적성과 자격: 번역가에게 필요한 자질 중 가장 큰 것은 해당언어에 대한 이해도이다. 이는 단지 언어적인 지식뿐만이 아니라 그 나라의 풍습과 문화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현재 번역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대학에서 해당언어를 전공한 사람들이다. 고졸의 학력을 가진 사림이 있다고 해도 해당 외국에서 오래 살고 왔다거나 해서 외국어를 잘 하는 사람이 거의 전부이다. 최근 들어 모든 분야가 전문화되면서 해당 언어뿐만이 아니라 한 가지 이상의 전문분야를 요구하는 것도 중요한 변화이다. 한편 이러한 조건만 갖추어진다면 가정주부나 나이든 분들도 도전이 가능하며, 장애인들도 별 어려움이 없다. 다만 장애인들은 원고의 접수 및 반환이 가능하도록 기동성을 갖추거나, 팩스 등을 장만하는 것이 필요하다.-수입: 번역가들 중에는 프리랜서가 많기 때문에 월급이 아닌 그때그때 받는 번역료가 수입의 주를 이룬다. 그런데 이 번역료라는 것이 실상은 서로 계약을 맺는 당사자들끼리 다르고, 언어에 따라 다르고, 같은 언어라도 그 난이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한마디로 잘라 말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거기다가 한 달 동안 의뢰받는 번역의 양이 항상 일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번역가의 수입은 불규칙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과 아울러 현실적으로 국내번역료의 수준이 국제적으로 볼 때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사실 번역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전문번역가로 성장하기에 우리나라는 좋은 상황은 아니다. 최근 들어 남성에 비해 가족을 부양해야 할 부담이 적은 여성들이 이 분야에 많이 진출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사정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략 살펴보면 영어번역은 200자 원고지 1장당 1500~2500원선, 일어의 경우는 1500원, 중국어/독일어/불어/스페인어 등은 3000~5000원, 기타언어는 5000~6000원 정도이다. 번역의 의뢰가 일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한계이다.-전망: 국제화시대 여성 유망직종으로 뜬다.번역가로 활동하기 위한 특별한 자격이나 제한은 없다. 국가가 인정하는 번역사 자격제도도 없다. 각 번역단체들이 주관하는 시험이 있지만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전문번역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최소 5~10년 정도의 경력이 쌓여야 전문가의 위치에 오를 수 있다지만 이 역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일단 전문가의 위치에 올라 지명도가 높아지면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그렇지 못한 경우는 일정한 수입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번역만 하는 남성의 비율은 매우 낮으며 대부분 겸업을 하는 실정. 자택근무가 가능하고 부업시 짭짤한 소득을 올릴 수 있어 갈수록 여성들의 진출이 늘고 있다. 특히 국제화와 개방화 바람으로 번역분야의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여서 전망이 밝은 편.-기계번역: 이 직업의 전망과 관련하여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바로 기계번역, 즉 컴퓨터 번역의 대두이다. 실제로 현재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기계를 만드는 회사가 국내에 진출해 있기도 하고,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기계의 완성도도 90%이상인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현재 컴퓨터개발의 속도를 염두에 두면 사실 빠른 시간 내에 완벽한 번역을 해내는 컴퓨터가 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에 불과하다. 그래서 앞으로 번역가가 설 땅은 좁아질 것이라는 관측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하지만 기계번역의 경우 기본적인 한계가 있다. 바로 글맛을 구별해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결국 단순번역의 상당부분은 기계가 대신하고, 번역가들은 교열 혹은 기획의 영역에 일의 중심을 두는 시기가 올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점에도 불구하고, 비약적으로 늘어가는 국제간의 교역으로 인해 변역가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되는 길: 번역가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외국어에 대한 실력을 길러야 한다. 그런데 현재 국내에는 번역가만을 위한 특별한 교육과정은 없는 실정이라, 외국어학원이나 각 대학의 외국어 과정, 유학 등의 방법으로 어학에 대한 실력을 길러야 한다. 물론 여기에 덧붙어 한 가지 전문분야가 있으면 더욱 좋다. 외국어에 대한 실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번역할 일감을 의뢰받는 것이다. 그래서 우선은 자신의 주변에 자신이 이런 일을 하게 되었음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고, 특히 출판사라든가 잡지사 등 번역물량이 많은 곳에 인맥이 있다면 부탁해두는 것이 좋다. 조건이 허락되어 각종 번역회사에 가입할 수 있다면 크게 의지할 곳을 얻은 셈이다. 한편 일단 안면을 트더라도 지속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원고의 기일을 정확히 지켜준다거나, 워드프로세서 등으로 작업하여 깨끗한 상태로 원고를 돌려준다거나, 정해진 원고 외에도 편집자를 위해 몇 가지 주석을 달아둔다거나 하는 서비스는 필수적이다. ▷영상 번역가-업무의 내용: 수준 높은 외화가 상영될 때 해당 외국어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혼자 힘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화오른편의 자막에 의존하여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 요즘 마치 신간서적처럼 연이어 출시되는 비디오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이다. 비디오 화면 밑에 깔리는 자막덕분에 외국어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프랑스 영화, 할리우드 영화, 홍콩, 일본, 아프리카, 인도 영화할 것 없이 안방에 앉아서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바로 영상번역가라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말이다. 이처럼 영상번역가는 외국에서 수입된 비디오물이나 영화 등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우리나라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책이나 서류를 번역하는 일반번역가들이 문서를 앞에 두고 번역하는 것과는 달리, 이들 영상번역가는 영상을 보면서 번역한다는 특징이 있다. 영상번역가는 그 종류에 따라 비디오번역, 영화번역, TV번역으로 나뉘는데, 그 내용과 특징은 각각 다음과 같다.1)비디오 번역가: 비디오물을 번역한다. 잘 알듯이 비디오물은 번역된 대사를 화면 밑의 자막의 규격에 맞추어야 한다는 형식적이니 제한이 있다. 비디오물의 경우 그 한계는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가로로 16자씩 2줄, 그래서 모두 32자가 가능하다. 어떤 긴 대사도 이 32자만으로 표현해야 한다.2)영화 번역가: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번역한다. 이 역시 비디오물처럼 대사를 화면 오른쪽의 자막을 통하여 내보내지만, 그 형식적인 제한은 비디오의 그것과 조금 다르다. 영화의 경우는 세로로 7자씩 3줄, 그래서 총 21자가 허용된다. 이 21자안에 모든 대화를 표현해야 한다.3)TV 번역가: TV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번역한다. 이는 앞의 비디오/영화와는 달리 대사를 성우에 더빙을 통하여 내보내기 때문에, 외국인의 입모양에 대사를 맞추어야 한다는 제한이 따른다. 예를 들어 "I love you" 라는 대사를 번역한다고 할 때, 이를 외국어로 읽으면 "아이 러브 유" 즉 5자로 읽혀지기 때문에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뜻의 우리말을 5자로 표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정말 사랑해". 뭐 이런 식으로 말이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TV영화번역은 영상번역가가 하는 일 중 가장 어려운 일에 속한다. 이처럼 영상번역가가 하는 일은 문건을 상대로 하는 일반번역가와는 달리 여러 가지 형식적인 제한이 있다. 그래서 외국어를 잘 알아서 대사를 정확히 이해하기도 해야 하지만, 특히 언어를 압축하여 적절한 우리말로 표현하는 것이 사활적인 문제로 된다. 이런 점에서 영상번역가들은 공통적으로 아이러니컬하게도 나중에는 외국어보다 한국어를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이들의 작업 중 80%이상이 대본 없이 화면을 보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독해실력외에 해당 외국어에 대한 회화는 필수적이라는 점이 특기할 만하고, 여기에 풍부한 상식도 요구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겠다. 이런 모든 특징은 바로 영상을 상대로 하는 번역이라는 영상번역의 특수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정도의 자질을 가진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에, 사실 비디오물이나 영화 등에 나오는 오역은 형식의 제한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거나, 번역된 대사를 자막으로 삽입하는 오퍼레이터의 실수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영상번역가의 전문성을 이해 못하는 일부 프로덕션의 경영주들이 싼 값에 번역을 맡기다가 오역을 남발하는 결과를 낳는 사례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영상번역에 종사하는 사람은 TV영화번역가 약 40명을 포함하여 모두 100명 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구조: 영상번역가는 업무의 성격상 방송국이나 프로덕션에 전속으로 계약하여 월급을 받는 구조로 업무가 이루어지기는 힘들고, 하나의 센터를 중심으로 그 주변에 프리랜서들이 포진하고 있는 형태로 일이 이루어진다. 이때 그 센터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한국방송작가협회 산하 번역분과와 4~5군데의 영상번역회사이다. 번역분과인 경우 외화번역가들이 모여 해마다 방송국과 번역료 조정에 관한 협의를 하고 있고, 영상번역회사의 경우에는 그곳에서 실제로 일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프리랜서와 프로덕션을 연결해주는 기능도 하고 있다. 따라서 초보자라면 우선 이들 센터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일을 배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실제로 이들의 작업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우선 번역의뢰가 들어왔을 경우 시사를 한 후, 관계 자료를 찾고, 우선 직역을 해보고 마지막으로 다듬는 식이다. 이 때 직역까지의 과정은 아르바이트생에게 맡기는 경우도 있다.- 수입: 요즘의 시세에 의하면 비디오물은 한편에 20~30만원, 극장영화의 경우는 한편에 50~90만 원선, TV영화의 경우에는 10분에 4만5천원~6만5천원 사이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개 영화 한편 번역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빠른 사람이 6시간이고, 대개는 9시간 정도라고 하니 하루 한편을 번역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기업체에서 의뢰된 교육용 자료라든가 홍보물의 경우는 조금 단가가 높아 10분에 7만원~10만 원가량이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방송국과 연결되어 주말의 TV영화를 매주 번역한다고 하면, 한 편당 약 160만원이 되는 셈이다. 이런 형태가 아니라 아예 번역회사에 취직하여 일을 하는 경우에는 월수 70~120만원 정도한다. 직역까지만 해주는 아르바이트 요원인 경우에는 보통 수주금액의 50~70선을 받고 있다.-전망: 현재 이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이 바로 유선 TV이다. 앞으로 유선 TV방송이 활성화되면 자연히 이들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렇지만 그 구조는 지금처럼 번역회사 중심으로 주변에 프리랜서들이 모여 있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블 TV 회사가 많이 부도가 나서 조금은 위축된 상황이다.-필요한 적성과 자격: 현재 우리나라에는 영상번역가가 되려는 사람들에 대해 특별한 자격을 정해두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 일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는 꽤 까다로운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우선 해당 외국어를 잘 알아야 한다. 해당 외국어를 전공하거나(가급적이면 통역대학원을 나오면 좋다), 해당 외국에서 살았던 사람이면 좋다. 대개 외국에서 3~4년 정도는 살고 왔거나, 어학실력이 그 정도의 수준에 이를 것을 요구한다. 다음으로 영화에 대한 감각도 있어야 한다. 이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영화를 최저 100편, 그리고 보통 300~400편은 본 사람만이 자격이 있다고 한다. 간단히 말해서 거의 영화광에 이를 정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요구되는 것은 풍부한 상식, SF물, 멜러물, 오락영화, 스포츠영화 등 수많은 종류의 영화를 번역해야 하는 것은 물론 부업으로 여러 가지 작업을 할 때가 많기 때문에 다방면에 걸친 풍부한 상식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조건만 갖추어진다면 가정주부나 장애인등도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직업이다. 특히 장애인이나 가정주부는 일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집에서 작업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이 때 집에 비디오만 한 대 갖추고 있으면 당장 작업을 할 수가 있다. 현재 영상번역가의 70~80%가 여성인 점도 주목된다.-되는 길: 현재 영상번역가를 교육하는 특별한 교육기관은 없다. 그래서 우선은 통역대학원을 다니거나, 학원을 다니거나, 외국에서 거주하는 방법 등을 이용하여, 해당 외국어에 대한 충분한 실력을 쌓은 후, 다음과 같은 3가지 방법을 취한다.1)기존의 번역회사에 입사한 후, 수습기간을 거쳐 프리랜서로 일한다(주로 비디오물의 경우). 이 경우 수습기간 동안의 보수는 70~90만 원 선이다. 실력이 늘어감에 따라 보수는 늘어 가는데, 일정정도의 수준에 이르렀다고 하면 월 120이상이 가능하다.2)주변에 관계자를 아는 경우 소개받는다(극장이나 TV영화인 경우). 그러나 이 방법은 튼튼한 인맥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3)한국방송작가협회를 통하는 방법. 이곳에 TV외화 번역가를 양성하는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은 없지만, 우선 일반적인 방송작가 교육을 받은 후 개인적으로 어학실력을 쌓으면 작가협회에서 방송국과 주선을 해주는 경우가 있다.5.관련 기사(!) [해외] 세계의 통역학교 - 통역사가 되려면…*통역사가 되려면 통역대학원 마친 후 현장능력 인정받아야*세계적으로 유명한 VIP들이 모이는 각종 국제회의나 무역협상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는 통역사. 하지만 이들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자격증'은 없다. 일반적으로 통역대학원에서 통역전공 과정을 수료하고 소정의 졸업시험에 합격한 사람을 통역사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통역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국제회의 등에서 통역을 하면서 현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아야 비로소 '통역사' 대접을 받게 되고 관공서나 기업, 국제기구 등의 직원으로 취직하거나 프리랜서 자격으로 활동하게 된다. 통역사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순발력, 집중력, 분석력 등. 현장에서 즉시 이뤄지는 일 인만큼 순간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이 언어능력만큼이나 중요하다. 국내에서 통역대학원이 있는 대학은 한국외국어대와 이화여대. 한국외대 통역대학원은 국제회의 통역사협회에서 선정한 아시아 유일의 우수 통역교육기관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는 제네바 통역학교. 파리 통역학교. 런던 폴리테크닉 통역학교, 미국 몬테리통역학교 등이 유명하다.대개 2~3년간 하드 트레이닝이 필요한데 국내외를 막론하고 졸업 비율이 입학생의 1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중앙일보 1997. 4. 15>(2)「자막번역가」,아무리 긴 대사도 "24자"로 줄이는 ��무성영화가 유행했던 시절, 화면속 주인공을 따라 관객들을 울리고 웃겼던 이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줄거리를 설명하는 변사(��였다. 시절이 바뀌어 화면속 배우들이 알아듣기 어려운 외국어로 떠들어도 여전히 관객들은 주인공을 따라 울고 웃는다. 새 시대의 변사는 다름 아닌 자막번역가들. 직배사와 영화수입업자들은 현재 외화 번역을 전담하다시피 하는 인물로 이미도, 조상구, 조철현씨 3명을 꼽는다. 이름 때문에 여자일 거라는 오해를 많이 받지만 이미도씨(38)는 공군 영어교육장교 출신. 제대직후인 93년말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블루? ?레드? ?화이트?3부작 번역을 우연히 맡았다가 이 길로 들어서 지금까지 2백여편의 영화를 번역했다. ?굿윌 헌팅?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아마겟돈? ?고질라? 등 미국 직배사 영화들의 자막이 대부분 그의 작품. 장르를 불문하고 매끄러운 번역솜씨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자막번역을 ?외국의 정서를 우리식 정서로 옮기는 작업?이라고 설명한다. 외국인들이 웃는 대목에서는 우리 관객도 반드시 웃을 수 있도록 번역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칙. ?영화 ‘노틀담의 꼽추’ 에서 ‘프롤로가 틀렸어(wrong)’ 라는 대사가 비슷한 발음인 ‘프롤로 코가 길대(long)’ 로 와전돼서 웃음을 자아내는 대목이 있는데 직역하면 얼마나 썰렁하겠어요. ‘프롤로가 틀니했대’ 로 번역했더니 웃음이 터지더라구요. 엄밀하게 따지면 틀린 번역이지만 효과로 보면 이게 옳죠.? ?타이타닉? ?LA컨피덴셜? ?히트? ?시티 오브 엔젤? 등을 번역한 조상구씨(45)는 80년 ?병태와 영자?로 데뷔해 ?공포의 외인구단?에서 까치 역을 맡았던 영화배우 출신. 생활이 너무 어려워 시작한 자막번역이 지금은 본업처럼 되어 버렸다. 영화, TV드라마에 계속 출연하고 있는 그는 배우의 경험을 활용해 번역을 할 때마다 먼저 영화를 보고 대본을 읽은 뒤 영화를 다시 보면서 주연 배우를 따라 직접 연기를 해본다. 이 때문인지 그의 번역은 등장인물의 성격을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사 씨네월드 상무이사인 조철현(39)씨는 ?아미스타드? ?샤인? ?비밀과 거짓말?등 영어권 영화뿐 아니라 중국어 실력을 활용해 ?풍월?등 중국영화도 번역한 전천후 번역가. 11년동안 영화 7백여편을 번역했고 한창때는 1주에 5편씩 번역했던 적도 있다. 투박한 영어는 전라도 사투리로 번역하는 등 한국적 표현에 능하다는 평을 받지만 본인은 ?지나친 의역을 혐오한다. 영화 자체가 언어상의 특이함을 갖지 않는다면 자막은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평이한 것이 좋다?고 말한다.그가 번역한 영화의 마지막에는 좀처럼 ?번역 조철현?이라는 자막이 등장하지 않는다. 코끼리가 주인공인 영화에는 ?조끼리?, 앵무새가 등장하는 영화에는 ?조앵무?, 이런 식이다. 한 화면에 들어갈 수 있는 자막은 한 줄에 여덟 자, 길어야 세 줄을 넘기 어렵다. 자막번역가는 많은 대사를 모두 전달하지 않아도 주인공의 감정과 영화의 분위기를 압축된 자막으로 살려내야 한다. 이 때문에 외화 자막번역은 피말리는 작업이다. 조상구씨는 두 번이나 쓰러져 링거주사를 맞아가며 번역을 했던 적도 있다. 약간씩 스타일이 다르지만 세 명이 모두 동의하는 ?잘 된 번역?이란 관객이 영화를 본 뒤 내가 자막을 읽었나 싶을 정도여야 한다는 것. ?자막번역은 공중에 뜬 말을 잡는 일입니다. 관객이 화면속 배우의 움직임을 보고, 목소리를 듣고, 자막을 보는 세 가지 행위가 동시에 무리없이 수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자막번역가의 일이죠? (조상구) <동아일보 1998. 6. 31.>6.관련 정보▷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소개와 입시정보 (2000년입시요강에서 발췌)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따라 해외교류가 급속히 확대될 것에 대비하여 국제수준의 국제회의 통역사 및 번역사를 양성할 목적으로 1979년에 설립된 전문 통역번역교육기관이다.그동안 88올림픽 공식통역, 걸프전 방송동시통역, 대전EXPO동시통역, 영국여왕 방한시 수행통역 등 굵직굵직한 국내외 행사의 통역사들이 모두 본 대학원 출신이다. 외국어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관심을 가져봤을 정도로 인기가 높고 그에 따라 해마다 높은 입학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개설학과로는 2개 언어(A-B)과정에 한영과, 한불과, 한독과, 한노과, 한서과, 한중과,한일과, 한아과와 3개언어(A-B-C)과정에 한영불과, 한영독과, 한영노과, 한영서과, 한영중과, 한영일과, 한영아과 등이 있다.1. 시험 및 준비*시 험*한영과 지원자의 경우 1차시험은 공통영어(100점)와 전공영어(200점)으로 구성된다. 단, 2차시험은 1차시험 합격자에 한한다. 2차시험은 한국어(50점)와 영어 번역 및 작문(100점)과 영어구술시험(100점)이다. 특히 구술시험은 10-15분간 외국인 교수 1-2명, 한국인 교수 1-2명이 입회한 가운데 치른다. 시험은 시사적인 내용의 토론이다. 예를 들어 "전자상거래의 장단점을 해당 외국어로 논하시오." 또는 외국 신문의 사설을 주고 읽게 한 후 "그 내용을 요약해서 해당외국어로 말하시오."등이다. 외국 대학 졸업자에게는 구술시험 때문에 한국어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한다. *어떻게 준비하나?*입학시험의 유형에 대해서는 외대 출판부(전화 961-4143)가 발간한 통역번역대학원입시가이드 (1996-1997)를 참고하면 되고, 외대구내서점 및 시중 대형서점에서 구입가능하다. 입학시험은 시내 외국어학원에 통역대학원 입시반에 각 언어별로 따로 마련된 곳이 많으므로 시중 학원의 도움을 받을수도 있다. 2.통역번역대학원의 수업과 졸업-2개언어(A-B)과정은 2년간 총 36과목 36학점(1과목당 1학점)을 이수한다. 학기당 9-10학점(1학점당 2시간), 매주 18-20시간의 강의를 듣는다. (실제로는 특강2시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매주 총 20-22시간의 수업을 받는다. ) 3개언어(A-B-C)과정은 2년간 42학점을 이수하여야 한다. 졸업시 해당전공 언어별로 석사학위청구 종합시험에 응시하며, 통과하면 전공(통역, 번역, 통번역)이 결정된다. 수료자(종합시험 불합격자)는 3년내 두번의 응시기회(과락과목만 응시)를 통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3. 취업-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한 후의 진로는 다양하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정부기관, 언론기관, 교육계, 금융계, 외국인회사 등은 물론 프리랜서의 통번역사로 활동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성적우수자는 통역번역연구소에 가입하여 다년간 통번역에 대한 연구를 할 수도 있다.

출처 : 중국 문학과 여유
글쓴이 : 소오강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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