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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강좌 2 -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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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data

2017. 11. 7.

다른 사람의 트렉을 어떻게 이용할까? - 김선생의 초보 뛰어 넘기 


(차차로 익히시면 되므로 개념만 이해)

    

김선생은 소위 말하는 산꾼입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GPS 라는 용어를 무척 많이 듣습니다. 그러던 차에 신문기사에서 현존하는 최첨단 장비이고 이 것만 잘알면 산은 끝났다고 할 정도로 편리하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어디 정말 그런가? 하며 이번달 보너스를 얼마간 삥땅을 해서 전용기기를 질렀습니다. 속으로 동료들에게 "야 너거도 이런거를 잘알아야 된데이!" 하면서 뻐길 작정이었지요. 그러나 그게 어디 생각처럼 쉬울까요? 


기기를 받아보고 이 것 저것 누르고 매뉴얼을 봐도 뭐가 뭔지 감이 잘 오지 않았지요! 역시 첨단이라서 그런가? 하고 이곳 저곳 둘러 보다 이 곳 전문 카페에 까지 왔습니다. 용기 백배하여 강의를 읽어 보고 이 것 저것만져 보았지만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 다른 노털들의 GPS와 마찬 가지로 ,,, "잉! 시간이 없네" " 뭐 좀있다 한가한 시간이 되면 정독하지 뭐" 하면서 장롱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참 암릉에 빠져있는 박선생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어 김선생! 오랜만이유. 영축산에서 오룡산까지 암릉이 올망 졸망 하다는 데 김선생은 잘 알고 있겠지! 

    이번 일요일 나 시간 비는 데" 

   

   "약간 미적데면서 으~~응 옛날에 한번 가보았는 데 좀 오래되서  ~~  "

   

   "그럼 친구 두울이 하고 기가 막힌 아줌씨들 하고 같이 갈테니 가이드 한번 해줘요. 그날 가이드만 잘해주면 3차 양곱창도 쏘께 "


   이 박선생은 자기를 산에 관해서는 찰떡같이 믿고 있는 지라 밍기적 거리면서도 대답은 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이 김선생은 암릉이라면 모르는 길을 개척도 하지만 이넘의 영축산을 가본적이 없었지 뭡니까! 

   이거 잘만 하면 예쁜 아줌씨 하고 데이트도 할 수 있는 데 하필이면 내가 모르는 산을 말할 게 모야 


   대답은 해 두었지만 슬슬 고민이 되었습니다. 영축산을 잘 알면 올라가서 밍기적 거릴껀데 가본 기억은 없고 ,,, 

   모른다고 실토를 할려고 하자니  "에라이 산경력이 아꿉다, 아까워"라는 핀잔을 들을 것도 같고 ... 뿐만 아니라 

   박선생의 믿음에 배신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기막힌 아줌씨들도 날라가 버릴 꺼고 ... ㅠㅠ 

   

   인터넷으로 검색한다고 이리 저리 해보지만 어디에도 영축산의 암릉에 대한 정보는 보이지도 않고 ... 

   (실제로 영축에서 시살등까지 올망졸망한 좋은 암릉길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자료는 없지요 ^^)

   게다가 자료를 찾는다고 해도 가보지 않은 곳을 자료로만 가다가 이상한 곳으로 가서 고생만 실컷 할 것 같고 


 진퇴 양난이고 사면 초가라 오십평생 처음으로 고민이라는 것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상님이 도왔는 지 궁리를 하다보니 며칠전에 가입한 동호회 게시판에 영축산에서 시살등까지 트렉 어쩌구 저쩌구 한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GPS만 있으면 그 트렉을 다운로드 받아서 따라가기만 가면 이상한 길로 빠질 일 없이  영축산은 오를 수 있고  그 다음부터 암릉 찾는 거는 내 전공이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들어  입가에는 음흉한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음하하하 역시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지. 


 산 잘타지,  몸도 잘 빠졌지, 술도 잘먹지 ... 우스개 소리 잘하지 ... 모 이만하면 내가 그날의 주인공이다 주인공 ㅋㅋㅋ   


역시 GPS를 덥석 지른 것은 나의 선견 지명 때문이다. 하며 자화자찬에 기고만장하는 그를 혼자보기가 안타까왔습니다.^^  


 그런데 이 김선생 게시판에 들어가 뒤적이다 영축산에서 오룡산 내석까지의 실 트렉은 찾기는 찾아서 다운로드를 하긴 했는 데 그 다음 부터는 다시 고민에 싸이기 시작 했습니다. 

 

 그 다음 어떻게 해야 되는 지 막막했기 때문입니다.  다운로드 하긴 했는 데 이넘을 어떻게 해야 될지 감감해 다시 초보자 강의를 몇 번이나 보다  마침내 "트렉메이커 프로그램" 이라는 말을 찾아 냈지요 ^^ (Mapsend 라는 프로그램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역의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줄여서 궁하면 통한다라는 말을 신봉하던 김선생의 인간 승리였습니다. (박수  ㅋㅋㅋ)   


뭐 생각할 거나 있나 트렉메이커를 프로그램 파일 하위폴더에 설치하고 실행 시켜보니 뭐 영어로 잘 모르는 말이 있지만 이런 거야 눈치로 살아온 오십년 세월이 아깝다 하면서 아까 다운로드 받아두었던 그 트렉을 열어보니(File 메뉴의 Open) 이상한 선들이 죽죽 그여있고 동그라미 옆에 sam, gallim-gil 같은  단어도 나와있었지요 ... 


옳다구나 이것이 트렉이고 POI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실제로 이 김선생의 경우에는 트렉메이크를 설치할 필요도 없이  그냥 GPS에도 전송해도 되지만 언젠가는 사용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설치를 미리한 걸로 하겠습니다)


그러면 다 되었지뭐 GPS의 USB 를 PC에 연결하고 나니 외장 디스크 드라이브가 나타나면서 어디서 들어본 Tracklog 라는 폴더가 보이네요. 얼른 다운 받았던 자료를 그 폴더에 복사를 해 넣었습니다. 


그리고 나선 컴퓨터와 연결을 해제하고 GPS를 열어보니 얼마전이나 지금이나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 이 때부터 다시 매뉴얼을 30분이나 뒤적거리다가 마침내 트렉로그(trackLog)라는 항목을 찾았습니다. 뛸듯이 기뻐한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 


그 Tracklog라는 것을 열어보니 아까 GPS로 전송한 이름이 보였습니다. 


다시 그 이름에 커서를 두고 엔터키를 눌러보니 다시 메뉴가 몇가지가 있지만 눈치로 봐도 몬말인가 알 수 있었지요  View on Map 라는 항목에 커서를 두고 엔터키를 눌어보니 등고선과 함께 선이 보였습니다. 앗사 ... 성공했다... 


좀있다가 어 이걸로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김선생 눈치는 초고수였습니다. 금방 Track 따라가기 라는 항목을 찾아 냈습니다. 


아! 하는 ,,, 드디어 김선생이 왕초보에서 장군초보로 승진하는, "바보가  道를 통할 때 내는 바로 그 소리"를 내었습니다. ^^


이렇게 해서 우리의 김선생 다음주 일요일 자신감으로 가득차서 가이드를 하겠지요 ... 입가에는 음흉한 미소를 띠고서 말입니다. 


산행초입 부근에가서 Follow Track하기만 하면 초입도 가르쳐 주지 오르다가 틀리면 표시를 해 주지요. POI 만 잘 작성되어 있으면 요 앞에가면 전망대가 있다, 샘이 있다 하면서 잘 아는 것처럼 한껏 거드럼 까지 피울 수 있겠지요  ... 


뭐 사전에 좀 연습을 해야겠지만요 ^^ 


자 그럼 우리의 김선생! 어떻게 예쁜 아줌씨에게 건방을 떨고 딴죽 부릴 지는 하회를 ...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트렉을 라우트로 변환시켜서 활용하는 방법, 이 방법은 트렉이 있는 경우에는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겠지요  


다음은 개척산행, 루트 활용법을 얘기드리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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