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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숲 속에서 - 만추의 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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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끝에서

2021. 11. 12.

범어사_금샘_소천지_고당봉_미륵사_산성마을  올해 단풍이 좋지는 않지만 숙제 같은 만추의 금정을 돌아봅니다. 

   

범어사 셔틀버스 정류소에서 원효암 암릉 바라보고 

 

금정팔경의 하나인 어산노송 ; 어산교 주변의 노송 

 

예전 같지 않게 초라한 색감의 계명봉 

  

설법전앞의 은행나무 

 

 

선무도 본산인 청련암   

 

청련암 뒷편의 샛길 

  

가을 숲에는 햇살이 부서져 내리고, 추억도 부서져 내리고 

 

간혹 울음이 매달린 단풍도 만나고 

 

햇살이 부서져 안개처럼 자욱해진 빛의 물결 지나  

 

돛대처럼 보이는 뾰죽한 바위 

 

처음으로 만나는 전망대 ... 1개분대 점심 먹어도 될만합니다   

 

 금정 북릉이 멋지게 보이는 전망입니다 

 

팥배나무 같습니다만 ... 가을에 맺는 열매는 대부분 붉은색이라

  

제 2 남근석이라고 하는 데 ... 

 

볼 때마다 신기한 남근석 

 

바위 군락 지나 

 

오랜만에 금샘  북문 주변의 단풍이 볼품이 없습니다 

 

 

금샘에서 고당봉 

 

위쪽의 가짜 금샘  소천지 

 

 

개구멍 지나

 

도깨비 눈 바위구멍 

 

밟으면 흔들리는 바위 

 

금정산 소천지 ^^ ... 바람이 없으면 반영이 멋질 텐 데 ... 장노출은 삼각대 거치가 어렵습니다 

 

금샘이 있는 바위 군락 

 

고당봉 암릉 

 

네모 떡 바위 ^^ 

  

계단 오르면서 

 

 

호포 쪽의 천구만별 

 

정상에 서면 멀리 하늘과 바다가 한 색으로 구분되지 않는 해천일색(海天一色)의 아련한 해운대 바다 풍광  

  

 

화명동 쪽으로 이어진 긴 서릉 

   

아주 오래 전의 정상석 

 

뒤편으로 내려오다 만나는 목탁바위 

 

제법 까칠한 암릉을 내려오면 

 

 서릉 갈림길 공터 

 

칠바위 ... 윗편에 올라가 보면 예쁜 소나무와 바위벽에 일본풍의 사천왕상을 새겨놓은 벽이 보이는 조금은 으스스한 곳 

예전에 한번 뒤편으로 돌아갔더니만 영 기분이 좋지 않던 곳 

  

미륵봉에서 고당봉 

 

하트바위 

 

북문 

 

미륵사 ... 뒤편의 바위에 코끼리 형상이 일곱 개나 보인다고 하는 데 한 개 보이지 않는 놀부 심뽀 ^^  

 

은행나무 ... 시기는 잘 맞췄는 데 ... 바람과 시간이 맞지 않아 몇 년 전의 그 느낌은 들지 않아 섭섭한 날 

 

 

벌개미취 인 지 쑥부쟁이인 지  

 

나반존자를 모시는 독성각 

 

입구 지나고 

 

만추의 가을 숲으로 들어갑니다 

 

아우성치던  아쉬웠던 추억이나 윤기 없는 기다림도 사라져 가는 만추의 가을 숲 

  

 

사싯골 맑은 물 

 

 

곧 떨어질 것 같은 울음을 메단 붉디붉은 단풍잎 

 

 

중성 암문 

 

 

파리봉 

 

까치밥 

 

 

버스정류소에서 짧은 산책을 마칩니다 

 

 

가을 숲 속에서

 

아쉬움에 아우성치던  추억이나

윤기 없는 기다림은 사라져 가고 

겉모습 화려한 회광반조의 불꽃 피어난다

 

살아간다는 것이 메마른 도심의 숲에서도

기다림의 꽃 한 송이 피워내는 일이지만

홀로 삭혀야 되는 미련만 깊어진다.

 

아우성치던 추억과 윤기 없는 기다림 숨기고   

푸른 하늘 그리워하며 흰구름 따라 떠돌던      
붉은 단풍잎에는 울음이 매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