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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행복 - 아미산 전망대_몰운대_화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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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끝에서

2022. 1. 15.

몰운대 주변을 돌아봅니다. 

 

오른쪽으로 올라 왼쪽으로 내려 올려고 계획했지만 오른쪽 편 데크길은 보수 공사 중입니다. 

  

이쪽편 계단이 무시무시하게 보입니다.  고희를 향해가는 노년들에게는 조금은 부담스럽습니다  

 

오르며 바라보는 낙동강하구 삼각주  ... 한 십수 년 전에 물이 빠져 바로 앞에 보이는 삼각주로 걸어 들어간 적이 있었는 데 요즘은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가덕도와 거제도가 잘 보입니다. 날만 맑았으면 좋았을 것 같은 데 ... 

  

전망대는 코로나로 폐쇄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을 바랬지만  카페도 보수공사 중입니다.  

 

돌아 내려오며 파노라마 한장 

 

무지개공단 

 

노을 마루길을 내려서서 

 

해수욕장 생태공원을 걷습니다 

  

지난 가을의 기억을 간직한 갈대 바라보며  

 

왠지 모르게 가슴 허한 풍광도 지납니다 

 

 해오라기인지? 사람에 단련이 되었는지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어디가나 보이는 오리 

  

그럴듯한 해반천 

 

제주에 많이 있는 굴거리나무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합니다 

  

파도가 만든 모래 예술  

  

몰운대 서편 나무데크 

 

데크길 끝에서 갯바위를 넘어갑니다

 

사람의 발길이 뜸한 거대한 절벽 아래 같은 풍광이 펼쳐집니다  

  

 

 

 

 

멀리 바라보이는 아파트가 약간은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 

 

 

 

작은 모래사장도 만나 잠시 쉬다가 왼쪽 편으로 낚시꾼의 길을 찾아 올라   

 

몰운대에 도착합니다.  최치원 선생님이 영남 제일 경이라고 명명했다는 데 그때의 풍광과 같은 지는 모르겠습니다  

 

 

 

몰운대 군인 초소에 도착해서 주변을 몇 장 찍어봅니다 

 

모자섬 

쥐섬 

 

 

원래의 산책로는 밋밋해 해변으로 내려와 길을 이어 갑니다

  

약간의 재미를 위해 작은 바위를 넘어왔습니다. 

  

같은 풍경이지만 조금은 다른 모습들이 펼쳐집니다 

 

초소가 있는 이 절벽을 오르려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줄이 메인 작은 바위 쪽으로 돌아 올라갑니다 

   

  

화손데 가는 약간의 오르막... 고도차는 50여 미터가 되지 않지만 올 때마다 힘든 고갯길 ^^ 

  

오랜만에 보는 화손대 

 

저쪽 바위를 넘어 갯바위로 길이 연결된다는 데 ... 

  

 

 

솔섬 

작은 바위를 내려서고  

 

 

갯바위를 넘고 

 

몰운대 동편 해안길로 올라서며 오늘의 여정을 마칩니다.  

 

 

 

길 위의 행복  

 

길 위의 행복은 널려있다 

오르는 길가 수풀 속 꽃에 숨어있고 

거친 숨, 흐르는 땀방울에 배어있고  

하늘 열리는 안부에 도착한 안도감에 스며있다    

 

길 위의 행복은 명료하다 

어느 모퉁이 돌아 만나는 새로운 풍광 

길 없는 험한 바위길 지나는 성취감  
고개 넘으며 되돌아보는 지나온 길  

 

길 위의 행복은 단순하다 

잠시 멈추고 물 한 모금 

지치고 힘들 때 간식 한 조각 
춥고 허기질 때 식은 밥 한 덩이 

 

의미는 목적에서 출발하지만 
목적 향하는 과정에 더 큰 의미 있기에  

길 위의 행복은 삶의 이유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