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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 이바구길_부산항 인공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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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끝에서

2022. 5. 5.

오랜만에 선배님과 봉래산 산행을 계획했습니다. 선배님과 얘기를 하다 초량 이바구길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면 부산포 개항길을 둘러보기로 얘기는 되었지만 선배님과 함께하는 산행은 초입에 들어서야 목적지가 확정되고  끝나 봐야 종착지를 알게 되니 하회를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 

  

이바구길 시작점인 지하철 1호선 부산역 7번 출구에서 초량역 쪽으로 한 블록 위쪽 중앙대로 209번길입니다.

   

그리 유명한 맛집이 아닌 것 같은 데 대기줄이 제법 됩니다. 아마 공휴일이라 부산으로 여행 온 여행자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 있는 유명 밀면집 (초량밀면인가?) 대기줄이 너무 길어 주변의 밀면집으로 분산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백제병원 지나고, 초량시장 쪽의 남선창고 터는 스킵 합니다

   

이바구 사진관 

 

주변을 잘 살펴 구부러진 골목을 찾아 들어가면 

  

오래전 추억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옛날 흔적이 남아있는 문방구 

  

백 년 넘은 교회 

 

초량 초등학교 담벼락에 이바구길 안내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부산역의 옛 모습, 서울역처럼 모습을 남겨두는 것이 나은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내 노인분들의 놀이터를 겸하고 있는 정거장 

 

168계단 아파트 10층 오르는 정도의 계단, 위에 사는 사람들은 계단 옆에 있는 우물물을 길어 가기 위해 이 계단을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렸지만 힘들다고 하소연할 곳도 없던 그 시절.  그저 주어진 현실을 꿋꿋하게 견뎌왔던 그 시절을 견뎌온 분들을 생각하면 안쓰러움에 눈물 한 방울 흐릅니다.   

   

 

 

"일출봉에 달 뜨면 불러주오 ... "의 요절한 천재 김민부 전망대    

 

고층 아파트가 많이 생기면서 옛날 정취도 사라져 가고 있는 동구 

  

북항대교

 

이 계단을 오른다고 고생하는 고지대 분들을 위해 설치한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기다립니다 

 

오랜만에 다시 타보니 못 보던 멋진 건물도 보입니다.  이런 비탈에 장식도 멋진 건물입니다.  

   

고도가 높아지니 조망도 넓어집니다

 

부산역 뒤편 인공섬 쪽으로 사람이 오가는 것처럼 보이고, 유채밭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바구길을 걷고 난 후 부산포 개항길을 걸으려던 계획을 급변경하여 인공섬 쪽으로 가 보기로 합니다. 

 

초량 당산 지나고 

 

구봉산 바라보며 장기려 박사님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 위해 기념관으로 갔더니만 마침 휴관입니다.   

 

민들레 홀씨  

 

아직도 남아 있는 폐가 수준의 건물 

 

옛날이야기가 있는 이바구 공작소도 역시 휴관입니다

  

입하를 알리는 이팝나무 피어있는 쉼터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다가 

 

다시 길을 이어갑니다

  

 

독립선언 33인을 모신 금수사 

 

 

쉼터를 겸한 나무테크 길, 잘 만든 길입니다. 

  

 

조망 한번 구경하고

 

느린 우체통, 유치환 우체통을 지나 

 

까꼬막 쉼터에 도착합니다. 까꼬막이라는 말은 비탈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참 정겨운 말입니다. 

 

 

 

 

 

어느 가게 앞의 원예종 꽃 

 

원상 복귀된 초량천이지만 전 세계적인 온난화로 수량이 많이 부족합니다   

 

초량시장 

  

  

남선건달명태비 ... 위트가 넘치는 작품입니다. 

 

  

 

   

건너편 부산역 쪽으로 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니 

 

중단되었던 무료급식 긴 줄이 보입니다.   

 

부산역 대합실에서 국제 여객터미널 방향으로 광장과 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변을 구경하며 

  

 

 

인공섬에 도착하니 스탬프를 다 찍으면 기념품을 주는 스템프 투어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5월 8일까지 임시 개방한 모양입니다 

 

 

 

 

 

유채밭 뒤로 영도 봉래산 

 

푸른 하늘과 

 

맑은 물 

  

초록의 산들과 잘 어울립니다  

 

 

부산역으로 되돌아와서 여정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