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변두리에서

일상의 소소한 얘기들

14 2021년 11월

14

여정의끝에서 일광산

외숙과 함께 일광산으로 산책을 갑니다. 만화리 이진테마빌-테마임도 입구-백두사-일광산-테마임도-이곡마을 작년과 날짜는 비슷한 데 은행잎은 물들지 않았습니다 억새 몇가닥 구경하며 백두사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는 도자기 공방이 대웅전 앞을 막고 있어 누가 이리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곳도 작년과는 달리 단풍이 초라합니다 오른쪽 임도로 일광산을 오릅니다 낙우송 가지를 꺽으면 고약한 냄새가 나는 말오줌때 나무 일광정을 만나 잠시 쉬어 갑니다 학리도 바라보이는 일광 앞바다 재넘어 집에 가는 순한 길을 따라 그래도 버티고 있는 구절초 숲 속에 잘게 부서지는 만추의 햇살을 느끼며 능선에 올라선 외숙 달음산 일광신도시로 상전벽해가 되어버린 일광 고리원자력 쪽 남쪽의 산너울 비록 높지는 않지만 끝없는 산의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