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변두리에서

일상의 소소한 얘기들

28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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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끝에서 진해 바다 70리길 1~2 구간

진해 바다 70리길 1구간 ~ 2구간 진해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걸어 속천항에 도착 했습니다. 중간에 요기를 하려다 방역패스를 확인하기에 기분이 살짝 나빠 그냥 나와 인근의 빵집에 들어 빵을 샀습니다. 음식점에 들어갈 때만 방역패스를 확인하는 것은 조금 불합리한 것 같습니다. 대형쇼핑몰이나 백화점, 지하철 처럼 유동인구가 더 많은 곳보다 음식점 같은 곳만 확인하는 것은 뭔가 균형이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속천항에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작고 아담한 포구 입니다. 옛날에는 크기에 따라 도, 진 포, 항으로 나누어 불렀는 데 요즘은 대부분 항으로 불리는 것 같습니다. 진해를 둘러싸고 있는 산줄기, 안민고개_웅산_시루봉_천자봉 산줄기를 바라보며 그리 차갑지 않은 겨울을 즐깁니다 시루봉은 10여미터의 바위..

22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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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끝에서 노을의 기억 - 사천실안노을_각산케이블카

송포마을_실안노을길_각산케이블카-노산공원 코스를 계획했습니다. 대중교통 배차간격이 길어 택시를 이용하려고 계획했지만 같은 번호의 버스가 눈앞에 도착합니다. "재수"를 외치며 승차했지만 불과 30여 분도 지나지 않아 "에고"로 바뀝니다. 버스 번호는 같지만 코스가 다른 버스입니다. 대도시와는 달리 버스 도착시간도 제공되지 않고 택시도 많지 않아 그냥 걷습니다. 텅비어 쓸쓸한 논을 넘어 와룡산을 바라봅니다. 송포해안 - 건너편 갯벌이 유명한 별주부 전설의 월등도 옛날이 생각나는 골목길 돌아 1013번 국도 타 지역의 걷기를 계획하면 무엇보다도 먼저 대중교통을 생각해야 됩니다. 모충공원 ... 시간계획이 어찌 될지 몰라 스킵합니다 포도밭 넘어 월등도와 사천대교 예전 기억으로는 바다위 예쁜 카페가 있었던 곳인 ..

20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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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끝에서 통영-마파산둘레길_한산대첩길_해저터널

통영 마파산 둘레길을 돌아 한산대첩 길중 심칭이 해안길로 산책을 나갑니다. 옛날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교통이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배차시간과 오가는 시간을 감안하면 바쁘게 움직여야 됩니다 통영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산양읍 군부대 정류소에 도착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긴 배차시간 때문에 매우 비효율 적입니다 부대 아랫편으로 조성되어 있는 둘레길을 따릅니다 나무는 호랑가시 나무인 데 열매는 다른 나무의 열매인 것 같습니다. 망개나무 같은 데 망개가 이리 크지는 않으니 무슨 나무인 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전망대에서 낚시공원을 바라봅니다 고비종류가 엄청난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직 바위가 되기 전의 바위로 진화하고 있는 흙더미처럼 보이는 바위 늦은 오후 편히 쉴 수 있는 안식처로 가야 하는 시간 마무리하지 못한..

18 2021년 12월

18

여정의끝에서 일생-경주남산_이무기능선_봉화대능선_용장골삼층석탑

오랜만에 외숙과 함께 경주 남산을 찾습니다. 이무기 능선에는 로프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 제법 힘들었는 데 최근 나무데크로 교체되었다고 들었기에 이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한 오년전쯤에 다녀왔다는 생각을 했는 데 기록을 찾아보니 10년 전이었습니다. 용장골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10여년의 세월은 무료주차장도 유료주차장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안내도가 오래되어 가독성이 좋지 않습니다. 천우사로 올라가며 텅빈 논을 넘어 겨울 찬바람이 휘감고 지나는 마을도 바라봅니다 삐죽히 얼굴 내민 쌍봉(태봉)과 인사를 건네고 별로 절의 향기가 풍기지 않는 천우사를 일견하고 성의 없는 경고문을 바라봅니다. 설악의 등산코스의 그 어느 곳도 이곳보다 위험한 데 ... 제법 거칠기는 하지만 신경쓸 정도는 아닙니다 건너편 쌍봉이..

14 2021년 12월

14

여정의끝에서 영남대로_청도읍성_군자정_팔조령_삼산리

청도 읍성에서부터 지난번 이후의 영남대로 흔적을 찾습니다. 오늘은 팔조령을 넘는 코스라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팔조령(八助嶺) ... 8명이 모여서 넘었다고 하고, 이름이 산을 거느리는 령이 붙을 정도이니 제법 힘들기는 할 것 같습니다 청도역에서 맞아주는 옛날 시골집 모습 버스로 읍성부근으로 이동해서 주변을 구경합니다. 남산 계곡은 봄에 와야 제 맛입니다 읍성위에서 가야할 방향의 산줄기들 ... 화양읍 사무소 도주관 = 청도객사 사진이 흐려 문화대전의 척화비 사진 몇채 안 되는 말만 민속촌 무회루 ... 군민을 어루만져 보살핀다는 의미 팔조령을 향해 가며 주변 풍광을 즐깁니다 청도천 오른쪽 남산 줄기 애국지사 매운 이정희 선생님 유적지 그 옛날 과거 보러 가는 선비들의 외로움이 온몸을 휘감..

12 2021년 12월

12

여정의끝에서 황산도 일부

오후 시간 짬을내어 오래전 찾아 보았던 황산도를 걸어 봅니다. 중간 하정마을에서 온천천 쪽으로 넘어올 예정입니다 황산도는 직진하여 금정문화회관 방향으로 가서 기찰, 동래로 이어집니다. 노포동 차량기지창 뒷편 도로 뒷편 계명봉 앞 봉우리 노포동에서 발견된 고분군 금정구민 운동장 입구에 서 있는 공덕비 아직도 메달려 있는 미련 아마도 전국의 유일무이한 관리가 아닌 이방의 송덕비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참 윗쪽에 있었는 데 관리를 위해 이전한 모양입니다 동네 컨트리의 예쁜 소나무 침례병원 아랫편에서 만나는 온천천 상류 오리들 코로나 때문에 내부 관람은 되지 않습니다 이슬람 사원 옆에 있는 할랄음식점 구서역에 도착해서 산책을 마칩니다

06 2021년 12월

06

여정의끝에서 임곡_백운산_망월산_소산봉_홍연폭포

몇 달 만에 선배님과 산책을 나갑니다. 그동안 허리가 별로여서 제대로 된 산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코스도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세월에는 장사가 없어 어찌 될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버스 기사가 정류장을 건너 뛰고 다음 정거장에 내려 줘서 "신발끈 신발끈" 하면서 투덜거리며 길을 찾습니다 덕분에 멀리 또 다른 고당봉의 모습도 바라봅니다. 세상 이치가 대부분 일희일비 새옹지마인 것 같습니다 처음 가야할 백운산이 코앞이지만 한창때 삼십여분은 소요되었으니 오늘은 족히 한 시간은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광대나물이 제대로 미친 것 같습니다. 초겨울인 데 초봄으로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피라칸다 산수유는 분수를 알고 얌전히 열매를 매달고 있습니다 소나무 비슷한 이 넘은 처음에는 몰랐는 데 집에 오니 생각이..

02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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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끝에서 밀양 - 용두교_천경사_금시당_용두보 유원지_영남루

갑자기 밀양을 향합니다. 구름없이 푸른 하늘 때문입니다. 일자봉에서 흘러내린 용두산 자락의 초겨울 풍광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급하게 머리속에서 루트를 그려보고 서두릅니다 화명기차역에서 늦지 않게 기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물금 지나며 공사중인 다리도 바라보고 봄인 줄 착각하게 하는 둔치의 버드나무 이파리도 바라보고 종남산도 바라보다 보니 벌써 밀양입니다 예림서원과 수산제는 들러보지 못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돌아 보겠지요. 산쟁이들은 이 곳 시내쪽 보다는 오히려 울주에서 가까운 천황산, 재약산 방면을 더 선호하기에 이쪽으로 올 일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겨울을 준비하는 이파리 바라보며 오래전보다 많이 달라진 것이 없는 집들을 바라보며 얼마전 획득한 '선진국'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장작타는 냄새를 맡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