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변두리에서

일상의 소소한 얘기들

28 2022년 02월

28

여정의끝에서 해운대 수목원_수영강 상류_충열사 지하철역

임시 개장한 해운대 수목원을 돌아보고 회동동으로 넘어가 수영강 상류에서 도보하기로 합니다 반여 농산물 시장역 1번 출구에서 해운대 수목원 가는 버스를 환승하던지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해운대 수목원 입구에 도착합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월요일은 쉬는 날입니다. 이리저리 돌아보다 공사 차량을 위한 문이 열려있어 한번 들어가 봅니다. 오르막을 오르다 보니 전체 윤곽이 드러납니다. 겨울이라 무척이나 황량하지만 조금 더 오르다 보니 양으로 보이는 동물이 보입니다. 건너편으로 아홉산이 바라보이고 오른쪽으로는 개좌산이 바라보입니다. 쓰레기 매립지였던 이곳을 수목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완료되고 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올라오면서 본 넘들이 양이 맞습니다. 대관령이나 ..

26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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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끝에서 천성산-홍룡사_원효암_은수고개_내원사

외숙과 함께 천성산 1봉(원효산)을 계획했습니다. 작년 공룡능선을 오를 때 천성 1봉은 2021년 6월 이후 개방한다는 현수막을 봐서 이번에 계획했지만 하회를 두고 봐야겠습니다. 정상을 올랐다가 미타암 쪽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12번 버스를 타고 대성마을에서 내려 고속도로위를 지나며 건너편을 바라보니 미세먼지가 너무 심합니다. 정상에 올라가도 조망이 시원찮을 것 같습니다. 전신주만 없으면 정말 멋진, 전설이라도 깃들 것 같은 소나무 지나고 대석골 다랭이 논을 바라보며 대석마을 당산에 도착합니다 각 면에는 세계인 환영, 홍룡폭포, 창립인 권순도가 적혀있습니다. 오래전 꽤나 이질적인 석표 모습에 조사를 했었는 데 로미오와 쥴리엣에 비길 만큼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가 숨어 있었습니다. 구한말 이 마을에서 태..

20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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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끝에서 암남공원_송도해수욕장_자갈치시장

꽤나 쌀쌀한 날씨, 바람 때문에 느끼는 체감 온도는 이번 겨울 제일 추운 날 같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청명한 날씨입니다. 장갑까지 끼고 암남공원에서 해안길을 걷습니다. 복수초 피는 시기라 덤으로 복수초도 구경 갑니다. 모지포에서 내려 암남공원 후문에서 시작해 처음 만나는 전망대에서 감천항 건너 두송반도쪽을 바라봅니다. 이곳을 처음 지났던 때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이리도 지나버렸습니다. 뒷편 냉장회사 건물이 없었을 때 참 멋진 소나무라고 생각했는 데 지금은 그리 감흥이 일지 않습니다. 화장실 치고는 예쁩니다. 깊은 겨울의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 그 속에서도 봄기운을 품어 반짝이는 나뭇잎 복수초(福壽草)인데 복수(復讐)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이른 봄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꽃이라 많은 분들에게..

16 2022년 02월

16

여정의끝에서 포항-스페이스워크_영일대_포항운하

환호공원에서 작년 12월 20일 개방한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트처럼 생긴 체험형 계단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를 올라보고 포항운하까지 주변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여건이 되면 유람선으로 포항 운하의 야경을 구경할 생각입니다. 포항운하는 포스코의 개발 즈음 매립이 되었다가 다시 물길로 연결된 형산강 지류입니다. 환호공원 포항시립 미술관 옆 작은 언덕을 올라 스페이스워크에 도착합니다. 롤러코스트 닮은 체험형 계단 조형물, 독일 부부 작가가 만들었는 데 독일 것보다 규모가 조금 더 큰 모양입니다. 롤러코스트처럼 360도 회전하는 부분이 있어서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갔다가 돌아 나오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양이 롤러코스트를 닮아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 데 한쪽은 좀 더 스..

14 2022년 02월

14

여정의끝에서 김해도보-박물관_구지봉_분성산_만장대_건설공고

입춘도 열흘이나 지나서 김해 건설공고의 매화가 제법 피지 않았을까? 탐매의 발걸음을 시작해 봅니다. 겸사겸사 분산성과 만장대를 곁들입니다. 낙동강을 지나며 지하철 차창으로 바라보이는 고당봉 불암역 지나며 돛대산 기슭 만장대가 있는 분산성 경전철에서 바라보는 임호산 박물관역에서 내려 박물관 정문에 왔더니만 월요일이라 휴관입니다. 헐 가는 날이 장날입니다. 방화림으로 많이 사용되는 아왜나무 입니다. 박물관 뒷편에 있는 구지봉 정상에 있는 신기한 표석 - 남방식 고인돌로 추정합니다 또 다른 형태의 고인돌, 윗면에 쓰인 구지봉석은 명필 한석봉의 글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이 오르며 생생해 지고 있는 소나무 숲 수로왕비릉 한자를 살펴보면 婆 - 할미파 娑 - 춤출 사 직역하면 춤추는 할미 탑인 데 파도가 심하면 할미..

12 2022년 02월

12

여정의끝에서 금정산성2-동문_2망루_남문_상계봉_파리봉_서문

오늘도 외숙과 함께 지난번 마무리 하지 못한 금정산성의 나머지를 돌아 봅니다. 코스는 동문-대륙봉-2망루-남문-망미봉-상계봉-1망루-파리봉-서문입니다. 상계봉1망루 구간은 산성이 없지만 거리가 얼마되지 않고 풍광 아름다운 곳이라 잠시 다녀 옵니다. 오늘도 동문에서 시작합니다 남문 입구를 향해 성곽을 따라 갑니다.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는 모습은 보기는 좋지만 보존과 복원에 대해서는 깊은 생각과 많은 동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존재는 사라지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 데 억지로 늦추는 것은 자연에 역행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또한 새로 단장한 모습이 실제 그대로의 모습이었는 지도 의문이 듭니다. 실제를 모른채 만들었다면 그 것은 기만이니 더욱 나쁜 행위 입니다 오랫만에 식빵 바위도 바라보고 아직도 가을의 ..

10 2022년 02월

10

여정의끝에서 가지 못했던 길 - 창원_옥녀봉_마금산

오래전 삼랑진에서 낙동강변을 도보할 때 시간이 맞지 않아 그냥 지나쳤던 마금산 온천이 생각났습니다. 근처의 마금산, 옥녀봉도 올라보지 못해 겸사겸사 가벼운 산책을 나가봅니다. 여유가 되면 천마산을 거쳐 낙동강변까지 돌아볼 생각입니다만 계획입니다. 신촌저수지앞에서 버스를 내리니 벌써 점심시간입니다. 가마솥 추어탕 간판이 보여 점심을 해결하고 감나무 밭사이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옥녀봉을 향합니다. 전국에 옥녀봉이라는 이름의 봉우리는 꽤나 많지만 올라본 대부분은 다들 막판 오르막이 제법 힘들었습니다. 이곳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감나무 사이로 난 두렁길은 재 넘어 외갓집 가는 길 어릴 적 아름다운 추억과 지금의 심심한 행복 그리고 곧 다가올 안개같은 기다림이 있는 길 이름이 상스럽다고 봄까치 꽃이라고 부르는 개..

08 2022년 02월

08

여정의끝에서 마음 한조각-파래소폭포_죽림굴_간월재_홍류폭포

오랜만에 파래소 폭포를 구경 갑니다. 내친김에 영남알프스의 다섯 보물 중 하나인 죽림굴을 구경하고 간월재를 지나 등억리로 하산하며 홍류폭포를 구경할 예정입니다. 제법 긴 거리입니다. 양산 환승터미널에서 10시에 출발하는 1000번 버스를 타고 태봉 종점에서 내렸습니다. 기억 속의 태봉 상회는 보이지 않습니다. 주인장이 연로해서 가게를 그만두었는 지 공터만 휑합니다. 이곳 종점은 의외로 교통이 그리 불편하지 않습니다. 언양으로 가는 버스와 원동으로 가는 버스 그리고 양산으로 나가는 1000번 버스도 있으니 시간만 잘 맞추면 배내골로 들어가는 것보다 나가는 교통이 더 편리합니다. 온갖 추억을 뒤로하고 몇 년 전 조성된 배내골 입구에서 이곳 태봉까지 조성된 배내골 트래킹 코스도 보입니다. 트레킹이라고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