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변두리에서

일상의 소소한 얘기들

07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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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끝에서 삶의 본질 - 선학산 전망대_촉석루_유람선

순천을 계획했지만 코로나 방역 단계 하향 조정과 연계된 연휴로 차편이 매진되어 신혼여행 마지막 날의 여행지였던 진주로 계획을 변경합니다. 지리산을 들락거릴 때 이외의 기억은 별 없는 진주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급조한 계획이라 우선 선학산 전망대로 올랐다가 촉석루 주변을 관람한 후 다음 일정을 생각하기로 합니다. 작은 구릉 선학산을 오르는 길목에는 꽃들이 지나는 봄을 위해 마지막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상큼한 아카시아 장사익의 향기가 슬픈 찔레 이파리가 더 예쁜 괭이밥 조금은 뻐기는 자주 달개비 단체로 보아 달라고 시위하는 괴불주머니 심심유곡의 느낌이 드는 독립가옥 한채 줄기의 심이 하얀 국수 가닥처럼 보이는 국수나무 여름을 반기는 이팝 속으로 들어가면 뭔가 비밀스런 장소가 나타날 것만 같은 풍경 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