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변두리에서

일상의 소소한 얘기들

27 2022년 01월

27

여정의끝에서 낙동강변 도보-하단_모라

지난번에 이어서 낙동강변 모라하단 구간 산책을 진행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하단에서 모라 방향입니다 을숙도 초등학교 부근을 지나다 회차 대기 중인 1001번 버스를 만나 감사함이 가슴 가득해집니다. 해운대에 거주할 때 이쪽 부근에서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갈 때 이 1001번 버스를 타면 왜 그리도 안도감이 들던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기억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낙동강변에 도착해서 시원한 낙동강 풍광을 돌아봅니다. 멀리 곧 개방될 하구언둑과 을숙도 경관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강변 도보길은 조류 배설물로 인한 조류 독감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폐쇄시켜 자전거 길로만 도보가 가능합니다. 사하구 공무원들 일처리가 잘하는 것인 지 못하는 것인 지 알 수가 없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해 강 건너 김해 쪽 산..

23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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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끝에서 호접몽 - 금정산성1(동문_북문_고당봉_서문)

외숙과 함께 금정산성을 둘러봅니다. 금정산성 둘레길은 18km 정도 되기에 한 번에 돌아보기에는 조금 힘들 것 같아 우선 동문-북문-고당봉-서문만 계획하고 서문에 가서 결정하기로 합니다 귀여운 뱃살 포졸이 있는 동문입구 에서 시작합니다 잘 생긴 장승 만나고 가을이면 멋진 단풍이 호위하는 동문을 지납니다 몇십년동안 변함없는 동문 소나무를 지납니다 어느해 안개 낀 이 숲을 지나며 자욱한 비밀스러운 밀어를 들을 때 경주 삼릉의 소나무 숲만큼이나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곽을 따라가다 처음으로 만나는 바위 ... 이곳에서는 비록 이름 없지만 바위가 귀한 곳에서는 틀림없이 이름 가졌을만한 모습입니다. 멀리서 나비암장이 바라보며 나비암 연습바위에 도착합니다. 중간 사각형 인공의 흔적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19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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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끝에서 낙동강변 도보-율리역_삼락역

점심 후 느긋하게 낙동강변을 돌아봅니다 율리역에서 내려 화명생태공원으로 가기 위해 토끼굴을 지납니다. 기차선로가 지나는 곳을 가로 지르기 위해서는 토끼굴을 잘 찾아야 됩니다. 잎이 다 떨어져 버린 낙우송 ... 황량한 풍경이지만 산책 나온 사람들과 햇살이 온기를 더 합니다 강 건너 김해의 백두산, 장척산, 동신어산이 조용한 강물에 떠 있습니다 절정의 추위속에서도 의연한 자태를 봄내는 나무들 아파트 사이로 파리봉 지난 미련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억새 다가올 봄에 대한 기대에 부푼 강아지풀 그렇지만 봄은 아직도 멀고 작은 포구는 몇백년 동안 원망과 아쉬움과 기다림을 품고 있습니다 오후의 햇살 내리는 화명대교 ... 한 시간쯤 더 늦게 나왔으면 석양이 예쁜 풍경 햇살은 강물위에 부서지고 봄은 줄서서 기다리는..

17 2022년 01월

17

여정의끝에서 시간의 길 - 거류산_엄홍길전시관_문암산_거류산_거북바위

선배님의 고향인 고성의 거류산을 찾습니다. 고성은 작년 여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히말라야 16좌를 완등한 '유명'이라는 단어로 말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세계적인 모험가 엄홍길의 기념관입니다. 산행 후 관람하려고 했지만 마침 휴관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찾는 고성의 명산 거류산입니다. 고성으로 들어오며 바라보는 산의 봉우리는 유명한 알프스의 마터호른과 닮아 보인다고 해서 고성의 마터호른 나아가 한국의 마터호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한겨울의 풍광을 보여주는 등산로 정비된 등산로 누군가가 세워 놓은 장승에 종오소호라는 말이 보입니다. 從吾所好(종오소호) - 내가 좋아하는 일을 따라가리라 아마 산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분인 것 같습니다. 갈림길에서 문암산으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오릅니다 건너편 바위 절벽들 절..

15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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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끝에서 길 위의 행복 - 아미산 전망대_몰운대_화손대

몰운대 주변을 돌아봅니다. 오른쪽으로 올라 왼쪽으로 내려 올려고 계획했지만 오른쪽 편 데크길은 보수 공사 중입니다. 이쪽편 계단이 무시무시하게 보입니다. 고희를 향해가는 노년들에게는 조금은 부담스럽습니다 오르며 바라보는 낙동강하구 삼각주 ... 한 십수 년 전에 물이 빠져 바로 앞에 보이는 삼각주로 걸어 들어간 적이 있었는 데 요즘은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가덕도와 거제도가 잘 보입니다. 날만 맑았으면 좋았을 것 같은 데 ... 전망대는 코로나로 폐쇄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을 바랬지만 카페도 보수공사 중입니다. 돌아 내려오며 파노라마 한장 무지개공단 노을 마루길을 내려서서 해수욕장 생태공원을 걷습니다 지난 가을의 기억을 간직한 갈대 바라보며 왠지 모르게 가슴 허한 풍광도 지납니다 해오라..

10 2022년 01월

10

여정의끝에서 언제나 동행 - 와룡산_용두공원_새섬봉_민재봉_백천사

얼마전 실안 노을길을 걷다가 바라본 와룡산, 그 기억이 너무 오래되어 외숙과 함께 와룡산을 계획합니다. 새섬봉의 암릉과 기차바위의 기억만 조금 남은 와룡산 그 모습을 다시 한번 새겨 보기로 합니다. 대중교통도 마땅하지 않아 터미널에서 용두공원까지 2.5km 정도의 거리를 슬슬 걸어 왔습니다 상사바위가 있는 천왕봉은 시간이 어찌될 지 몰라 스킵하고 바로 도암재로 오르기로 합니다 안내도 한번 보고 2020년 완료된 용강-와룡 임도를 따라가다 중간에서 도암재로 오르는 등산로를 선택할 예정입니다 멀리 새섬봉이 보이지만 위용에 살짝 질립니다. 점심요기를 하며 몇가지 안이 나왔지만 계획대로 진행 합니다 도암재 오르며 바라보는 상사바위 도암재에 도착합니다. 안내도를 살펴보니 새섬봉까지 거친 오르막이 1km나 됩니다...

07 2022년 01월

07

여정의끝에서 해파랑길 8구간 언저리

동해선이 일광에서 태화강까지 연장 운행이 된지도 열흘이 지났지만 종점 태화강은 인산인해입니다. 저와 같이 노친네들이 대부분입니다. 경춘선과 같이 노인들로 가득 찬 것 같습니다. 무료 대신 할인 정책으로 전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느 한쪽이 많이 가져가면 어느 한쪽은 적게 가져가는 파이 정책이 되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태화강역 광장 한번 둘러보고 버스를 타고 염포 삼거리 부근에 내려 해파랑길과 이어진 염포산 코스를 찾아갑니다 입구에서 한번 둘러보고 ... 해파랑길이 만들어질 때의 원래 취지는 바닷가와 이어져 있는 길인 데 여러 가지 이유로 내륙으로 이어진 길도 많이 보입니다. 주유소옆의 산길을 따라 200여 미터의 염포산을 향합니다. 금방 염포산 정상입니다. 높이가 낮아서 주변의 경관이 눈에 들어 ..

05 2022년 01월

05

여정의끝에서 영원과 순간 - 창원_진해 명동_흰돌매공원_용원_하단

소한 ... 절기상으로는 일 년 중 가장 추운 날이지만 이상 기후라 그런지 그리 차갑지는 않은 날 진해 70리 바다길 남은 구간의 볼거리를 찾아봅니다. 진해 명동은 상당히 오지에 속하는 곳이라 부산에서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에는 만만치는 않습니다. 창원에서 접근하는 방법과 하단에서 접근하는 방법이 있지만 창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조금은 쉽습니다. 남산터미널에서 풍호동 쪽으로 와서 306번이나 306-1번 버스를 타고 명동 해양공원으로 접근해야 됩니다. 둘 다 배차간격이 길지만 여행을 계획할 때 카카오 맵이나 네이버 맵을 이용 하면 대중교통 시간을 그나마 수월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명동에 도착했습니다. 지도를 보다 오래전 소쿠리섬에서 보름과 그뭄때 갈라지는 바다를 건너 웅도로 가는 계획이 생각났습니다. 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