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그리기

자연인 2008. 1. 7. 23:47

 

 

 

 

 

 

 

 

 

 

 

 

 

 

 

 

 

 

 

 

 

 

 

 

 

 

 

 

 

 

 

 

 

 

 

 

 

 

 

 

 

 

      

 

 

 

 

2008 무자년 새해 일출을 보러 동해 추암으로 갔다.

2007 년 12월31일 북한산 송년 산행을 마치고

서울에서 밤 10시에 출발 추암 추차장에 2시30분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주차장은 90%이상 꽉찬 상태이다.

빈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새벽6시까지 쉬기로 했다.

일출 시간이 다가오자 바닷에가에서는

해맞이 축하 축폭이 연실 밤하늘로 쏘아 올려져 아름다운 불꽃으로 장식되며 터지고 있었고

해맞이 온 사람들이 바닷가로 더욱 더 꽉꽉차고 있었다.

일출사진 포인트를 찾기 위해 사람들 틈을 비집고 촛대바위가 있는 산쪽으로 어렵게 가 자리를 잡았다.

사람들의 해맞이 풍경은 설레이는듯 잔뜩 기대감이 차 있었다.

이윽고 수평선에 얕게깔린 구름을 뚫고 올라오는 2008 무자년 새해 일출

사람들의 토해내듯 함성과 박수는 우렁차게 추암 바닷가를 울렸고

새해의 황홀한 일출은 당당하고 이쁘게 기세등등 솟아 올랐다.

장엄한 해돋이 였다. 가슴마저 벅차 올랐다.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구도를 잡으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고,

마음에서는 나도 모르게 소망의 기원이 토해졌다.

올 한해도 우선 건강하며 좋은일과 웃음이 많은 한해가 되게 하라고 ...

 

해가 떠오른 바닷가

어둠은 간데 없이 햇살이 따사롭게 불그스레 퍼져 있었고

해맞이 온 사람들의 언 볼을 어루만져 주고 있었다.

무척이나 추운날씨 인데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가족, 연인, 친구, 솔로 등등

이 부푼 일출을 보기위해 찾은 추암 바닷가에서

잊지못한 추억과 감동을 받았을 사람들에게

자신을 기다려준 사람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사람들이 일시에 빠져나가는 바닷가

철길 굴다리엔 거의 움직임 없는 정체 였지만

여유있는 질서로 차츰차츰 밖으로 쏟아져 나갔다.

그들 가슴속엔 맑고, 밝은 커다란 새해 태양이 담겨 있으리라

나도 그러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