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민-성장일기

    미리별 2018. 11. 12. 11:58




    참 고마운 수학학원 원장님

    [2018.11.08 금요일]




    특민이가 다니던

    수학학원 원장님에게 전화가 왔다.


    아무래도 특민이가 정시로

    대학을 갈 확률이 높아 보여서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정시컨설팅업체에

    예약을 하려고 하신다며,


    예약하기 전에 혹시라도

    내가 생각해 둔 컨설팅업체가 있을까봐

    조심스러워서 연락드렸다고 했다.








    사실 나는 원장님과 달리 특민이가

    수시전형 중 논술로 대학에 갈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시컨설팅을 받을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정시로 대학에 지원해야하는 경우라고 해도

    컨설팅까지 받을 생각은 없었고...^^


    물론, 논술전형은 도깨비전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떻게 될지 그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전형이긴 하다.

    경쟁률도 무려 70-100 : 1 정도로 높은 편이고.


    그래도 학교와 논술학원 담임선생님이 특민이가

    논술에 적합하다고 늘 말씀하셨기에 기대하게 된거다.

    근데 수학학원 원장님의 생각은  다르셨다.


    나는 원장님에게 정시컨설팅도 모르는

    우매한 엄마라는 사실을 들키는게 부끄러워서

    수시 발표가 나면 그때서야 알아보려고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하니 원장님이 예약해주신다면 감사히 받겠다고.

    더구나, 실력있는 곳이라고 하시니 더 감사하다고.

    (이미 늦은 분위기이니 매달릴수 밖에)


    그리고 매번 도움만 받아서 죄송하고 고맙다고,

    고3이 된 이후 학원비 할인도 해주시고,

    이제 곧 아르바이트도 시켜주신다고 하셨다는데,

    이 은혜를 다 어떻게 갚냐고 하니,


    컨설팅 예약은 원장님이 특민이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며,

    특민이에게 도움이 될 정도로 지도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학원비를 받지말아야하는데 반값을 받아서 미안하다고,

    아르바이트는 특민이의 성품이 좋아서 오히려 학원에서

    도움을 받고자 부탁해야하는 입장이라고 하셨다.

    어쩜, 이렇게 배려심 가득한 답변을...^^


    특민이가 원장님은 늘 학생들에게 뭐든 베푸시는 분이라고 했다.

    한 번씩 아이들을 데리고 1박 2일로 MT를 가실 때도 무료,

    고3 학생들의 종강이 있던 날은 무한리필 쇠고기를 사주기도 하셨다고.


    원장님,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거에요.^^









    <덧글>


    놀랍고도 놀랍도다.

    정시컨설팅업체에서 전화가 왔는데,

    내가 스케줄을 정할 상황이 아니었다.

    우리가 선택한 컨설턴트에게 상담을 받으려면

    12월 26일날, 1시, 3시, 4시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고.

    와우, 역시 요즘엄마는 정보가 빨라야해.









    안녕하세요 혹시 어느 수학학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 답변 부탁드립니다
    여기는 남양주 덕소에 있는 학원이에요. 그쪽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