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사전] 중도_中道_Middl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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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21)

2021. 2. 24.

 

 

불교의 핵심 가르침 중 하나인

중도란

이것과 저것의

중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편견이나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진실이란 무엇인가탐구하며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바른 길로 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거문고 줄이 너무 느슨하면

제대로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반대로 너무 조여도

제대로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거문고 줄을 적절하게 조여야

소리가 잘 납니다.

 

이와같이 중도란

시간과 공간이라는 조건 속에서의

최선의 길을 의미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과식이 되고

 

너무 적게 먹으면

영양실조가 됩니다.

 

일을 할 때도

일에 너무 집착하면

과로가 되기 쉽고

몸에 너무 집착하면

게으름이 되기 쉽습니다.

 

지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걸

중도라고 합니다.

 

우리가 지혜롭게 세상을 살아가려면

사물의 이치를 잘 알아서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대응을 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때 그때 맞는

중도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을

시중(時中)이라고 합니다.

 

시중이란

흐려진 카메라 초점을

정확히 맞추는 작업과 같습니다.

 

중도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입니다.

 

중도라고 고집하게 되면

이미 중도가 아니라

극단이 됩니다.

 

중도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선 어떤 문제도 한 가지 측면에만

너무 치우쳐서 보지 않아야 합니다.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원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그 원칙을 현실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조율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중도를

실천하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