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세상보기] 이해하기 힘든 북한의 적대행위, 그래도 인도적지원을 해야 할까요?- 한반도 평화의 창(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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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21)

2021. 3. 2.

 

 

 

Q. 한국JTS를 통해 북한 돕기 정기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로는 평화와 통일을 얘기하면서 핵잠수함 등 위화감을 조성하는 북한의 태도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왜 북한정부는 한국의 대북지원은 받아들이면서 자꾸 남북관계에 있어 적대감을 표현하는 것인지 그게 궁금합니다.//

 

 

인간은 보통 자기중심적 사고를 한다.

예를 들어서 언니가 시집을 가서 형부하고 싸워.

그러면 자기는 주로 형부 얘기 들어요? 언니 얘기 들어요?

자기가 볼 때는 누가 나빠 보여요?

그럼 형부 쪽에서는 자기들 오빠 얘기 들을까? 언니 얘기 들을까?

그 사람들 볼 때는 누가 더 심하다고 보여질까?

 

우린 남한에 살기 때문에, 즉 우리 관점에서 늘 보기 때문에

북한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보는 거고

북한에 사는 사람들은 북한 정부의 얘기만 들으니까

진짜 남한사람 이해할 수 없다, 이렇게 되는 거요.

 

미국하고 북한 편에서는 어때요?

북한은 우리 동포이지만 적대관계에 있고

미국은 남이지만 친구 관계에 있다 보니까

항상 우리도 모르게 미국 얘기를 많이 듣죠.

 

미국에서 나오는 얘기만 자꾸 들으니까

미국은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데 북한이 문제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요.

이게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인간이 이렇다는 거요. 인간 존재가...

그래서 이 문제 풀기가 어려운 거요.

 

그러면 북한 쪽에서 남한을 볼 때는

비행기, F-35A 최신 무기 가져와요? 안 가져와요?

가져오지.

글로벌 호크같은 첨단 무기 가져오지.

우리나라도 800km 탄도 미사일 개발했다고 나오지.

우리나라 탱크 명품 K2가 세계적으로 아주 유사한 성능이라고 가끔 자랑 나오지.

 

그러면 이게 남북한 평화 하자고 하면서 계속 최신 무기를 도입을 하면

북쪽에서는 위반이라고 생각할까? 안 할까?

진짜 이건 평화를 지킬 생각이 있나? 이런 의심을 하는 거요.

 

그런데 우리 입장에서 볼 때는

남북이 평화를 하자, 하는데 계속 핵개발 했다고 그러고, 핵잠수함도 만들었다 그러고..

진짜 정신이 있나? 없나? 이렇게 생각이 드는 거요.

 

우리나라에서는 딴 건 몰라도 국가 안보 면에서는 1%의 위험도

압도적인 무력으로 적이 전쟁을 일으킬 생각도 못하도록 해야 된다.

이렇게 다 얘기 안해요?

 

그러니까 북한도 얘기 들어보면 자기들이 압도적인 무력으로

미제가 우리를 침공할 엄두를 못내게 해야 한다. 이런 선전을 하잖아요.

나오는 뉴스에 보면, 그죠?

 

그리고 딴 건 몰라도

사람이 굶어 죽는 한이 있더라도

국가 안보는 우리가 다 우선적으로 지켜야 한다.

이런 관점이 있단 말이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이 문제는 누가 나쁘다, 좋다 이렇게 접근하면 안 되고.

 

 

2. 평화를 위해서는 상대에 대해 이해가 필요하다.

두 번째 한국에 사니까 우리야 당연히 누구 편이다?

한국 입장에서 저놈 나쁜 놈이고 우리가 잘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또한 당연한 거요.

 

그러니까 친정에서는 며느리 편들고, 시댁에서는 아들 편들고, 그렇게 해서 우리 가정에도 다 일어나는 일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상태에서

우리가 상대의 입장을 좀 생각하면서 이 문제를 풀어야 어떤 답이 나오지,

늘 자기 입장만 주장하면 답이 안 나온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지, 누가 나쁘다 좋다고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그래도 이렇게 얘기하면

북한 사람은 내가 한국 사람이니까 남한 편든다, 이렇게 얘기할 거고

남한에 사는 분들은 저게 한국 살면서 북한 편든다, 이렇게 말하는 거요.

 

그래서 내가 살기를 저 일본이나 중국이나 미국 가서 살면서 얘기하면 모르겠어. ㅎㅎ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이 문제를 평화로 가는 게 우리 둘에게 이익이다 하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야 하고

전쟁하는 게 이익이라면 이해할 필요도 없는 거고.

 

저는 전쟁 안하고 평화로 해야 그래도 손실이 적고 이익이 많지 않느냐

이런 생각 하니까 얘기를 하는 거예요.

 

3. 인도주의 정신이 갖는 의미

누가 잘하고 못하고 옳고 그르고 이념이 공산주의이고 아니고

기독교가 아니고 이슬람교도고 이런 걸 떠나서

사람이 굶어 죽으면 도와야 한다.

병들면 도와야 한다.

설령 전쟁통이라 하더라도 민간인은 해쳐서는 안 된다.

적이라 하더라도 부상을 입으면 치료를 해야 한다.

 

포로가 생겼을 때는 죽이지 말고 뒀다가 전쟁 끝나면 교환해야 된다.

이게 오늘날 인도주의라는 거요.

사람이라면 이래야 한다.

 

그런데 옛날에는 안 그랬어.

옛날에는 어떻게 했습니까?

전쟁이 끝난 뒤에 안죽고 아직 살아있으면 확인 사살하고

포로로 잡히면 다 죽이고

민간인도 어때요? 승전하면 애까지 다 죽이고 이랬잖아. 그죠?

그건 너무 잔인하지 않느냐?

 

우리가 전쟁을 안하면 제일 좋지만

설령 전쟁을 하더라도 민간인은 학살하지 말자.

부상자는 치료해주자.

포로는 죽이지 말고 전쟁 끝나면 돌려주자.

이게 오늘날 인도주의라는 거요.

 

북한에서 그들이 핵을 개발했든, 도발을 하고 이거하고 아무 관계 없이

거기 사람이 굶어 죽는다 그러면 뭘 줘야 한다? 식량을 줘야 하고

그다음에 병들어 죽는다, 약이 없다 그러면 약을 줘야 하고.

 

이것은 북한 때문에, 북한을 동조하는 게 아니라

그것은 아프카니스탄이 그렇다 해도 해야하고, 인도가 그렇다 해도 해야하고

아프리카가 그렇다 하더라도 해야 한다.

이게 인도주의라는 거요.

 

원래 이게 부처님이나 예수님의 가르침 같은 건데

이게 오늘날 세계에서는 현실에서도 세속에서도 인도주의는 이 정도까지 와 있는 거요.

 

그런데 진리를 추구하는 종교인들이

저 죽여라, 주지 마라, 굶어 죽어야 싸다이렇게 말하면

그건 종교를 믿을 자격이 없다.

그건 증오심으로 복수심으로 사는 사람들, 감정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부처님이 늘 미움을 버려라.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북한에 정치를 놔놓고

주민들이 그렇게 고통을 겪고 있는 건 사실이기 때문에

그래서 식량이 부족하면 식량 지원하고, 약이 부족하면 약을 지원하고

또 아이들에게 영양식이 필요하면 영양식을 지원하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 몇 년을 꾸준히 하는데

 

4. 북한 돕기 현재 진행 상황과 지원 원칙

늘 할 수가 없어요.

남북관계가 나빠지면 한국에서 못 주게 해서 못 주고.

한국에서 줘도 북한에서 안 받겠다 해서 못 주고

지금은 북한에서 안 받겠다고 그래요.

 

북한에서 인도주의 물품은 받고 평화는 안 지킨다, 이런 얘기가

지금은 남한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큰 정책은 시행을 안하고

미국 눈치만 보고 안하고

무슨 식량주니 약품주니 그런 쫀쫀한 것만 한다고

지금은 남쪽과는 어떤 것도 안 받는다. 지금 이래요.

 

그래서 1년간 하나도 지원을 못했습니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식량지원을 했습니다.

코로나가 생기면서 완전히 문을 탁 닫아버린 거요.

 

그래서 일체 현재는 지원이 안 되고 있다.

JTS는 일체 정치하고 관계없이 인도적 지원을 하는 거고요.

 

그런데 반드시 여기에는

진짜 굶어죽느냐? 진짜 식량이 없느냐? 진짜 약이 없느냐?

이게 확인이 되어야 해요.

즉 인도적 위기이냐?

 

두 번째, 우리가 주면 거기에 도움이 되느냐?

즉 도착하느냐? 이것도 확인해야 해.

이걸 모니터링이라고 그래.

 

왜냐하면 줬는데 하나도 전달 안된다 그러면 의미가 없잖아, 그죠?

그런데 일부 유실이 있다, 이것은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도 안 주는 것보다는 낫다, 이런 관점에 서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것은 굉장히 철저하게 지키고

그래서 재작년에 식량 줬을 땐

북쪽 창고에 가서 다 개수 확인 다 하고

준 만큼 왔나, 자기들 배분표 가지고 가서

현장에 가서 확인도 하고

거기까지는 우리가 모니터링을 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