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사랑을 갈구할 때 괴롭다, 사랑은 이미 완전하다! - 도반이 읽어주는 마음공부 Ep.05 (낭송 성불지)

댓글 0

스님법문/법상스님의 목탁소리

2021. 3. 3.

 

 

누군가에게 사랑받고자 애쓸 때

그것은 우리를 구속시킵니다.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해주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나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설마, 있다고 할지라도

그 사랑 또한 변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사랑해 줌으로 인해 행복을 얻는다면

그 사랑하는 행위가 끝날 때

나의 행복도 끝나고 말 것입니다.

 

영원하지 않은 것이고

나에게 달린 일이 아닌 것이지요.

 

사랑받고자 하는 그 마음을

내려놓을 수는 없을까요?

 

우리는 누군가에게 사랑받아야지만

충만감을 느끼는 그런 존재는 아닙니다.

 

사랑받는다고 할 때 그 방식 또한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것이 사랑일까요?

그것도 알 수 없습니다.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면

우리는 지금 이대로 충분할 것입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은

영원할 수가 없습니다.

생겨났다가 사라질 뿐이지요.

 

사랑을 추구하지 않으면

바로 지금 여기에서 지금 이대로의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고

사실은 그것이 참된 사랑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보고

지금 이대로이길 허용해 주는 것

지금 이대로이기를 허락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참된 사랑입니다.

 

그것은 누가 누구에게 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을 줄 누군가가 없더라도

그저 바로 지금 사랑이 완성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니, 언제나 참된 사랑은

지금 이렇게 늘 완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