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TV] '수행 불안'이 있는 금쪽이, 불안이 슬픔을 만든다?!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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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TV

2021. 4. 7.

 

 

코치 선생님이 하시는 말을 들어보면

얘가 평소에 굉장히 잘했던 아이인 거 같아요.

 

그러면 그날 왜 그랬을까?

농구 중에 갑자기 왜 울었을까?

 

불안의 종류 중에서도 금쪽이는 수행불안이 있는 거예요.

수행불안은 뭐냐하면

다른 사람 앞에서 자기 해야할 일을 보였을 때, 굉장히 불안한 거죠.

 

모르는 사람이 한 사람이 들어와 있거나 그럴 때

그 변화에 불안이 유발이 되는데

얘는 심하게 유발이 되는 거죠.

 

심하게 유발이 됐을 때 딱 얼어붙는 거 같아요.

그다음에 슬퍼지는 거 같아요.

 

왜 슬퍼지냐하면

얘는 불안이 슬픔하고 연관이 있어요.

 

불안했던 수많은 과정들..

아빠가 아파, 아빠가 돌아가셔,

이런 여러 가지 일련의 과정이 슬프고

또 하나는 무력해요.

본인이 할 수 있는 게 없는 거예요.

무력하기 때문에

그래서 불안은 슬픔하고 관련이 깊어요, 이 아이는.

 

그러니까 아까 농구가 좀 알 될 때 슬퍼지는 거예요.

눈물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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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고 표현을 하면 안 될까요?

 

그것도 좀 난감한 일이에요.

그럴 때 얘한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시죠.

진짜 모르시죠.

 

그래서 제가 어머님이 금쪽이를 어떻게 대하나 봤거든요.

엄마는요,

감정을 가르치려면 부모가 감정, 마음을 주제로 얘기를 많이 해야 해요.

 

이 어머니는 그거 많이 하세요.

감정을 주제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본인 감정에 대한 표현이 너무 많아요.

 

그러니까 100이면 90

네가 이러면 내가 속상하고

이럴 때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네가 이러니까 걱정이 되고

엄마가 힘들고...

 

이걸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감정이 짧은 시간에 폭풍우처럼 많이 나와요.

그런데 이 아이는 살아갈 만한 가치있는 인간이라는

타당성 정당성을 확고하게 갖기가 되게 어려워요.

 

그럼 그게 흔들리면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될까?

내가 이런 말 하ㅁ면 사람들이 좋아할까?

내가 말하는 게 맞을까?”

이런 게 확~~ 흘러가는 애인데.

 

걔한데 너무나 주관적이고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물어본단 말이에요.

물어보면 얘가 대답하기 너무 어려울 거예요.

 

거기다 엄마가 힘들다고 표한 거

이게 금쪽이는 죄책감을 느낄 거에요.

나 때문에 우리 엄마의 갑상성 기능성 저하증이 더 심해져서

우리 엄마가 더 아파지고

우리 엄마도 일찍 떠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왜 안하겠어요?

 

굉장히 죄책감을 느끼니까

애가 반응을 하기가 어려울 거예요.

얘는 지금 그런 마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