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694회] 긍정과 자기합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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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21)

2021. 4. 8.

 

 

긍정이라고 봐야 할지? 자기합리화라고 봐야 할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일과 수행 그 아름다운 조화'라는 책에서도 긍정과 자기합리화가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둘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자기합리화라는 것은

자기가 잘못한 것을 개선하지 않고 무마하는 것을

자기합리화라고 해요.

자기가 잘못한 것을.

 

만약에 아침 5시에 기도해야 하는 것을 자기가 늦게 일어나서 빼먹어 놓고

그래, , 빼먹을 수도 있지
이렇게 하는 것을 자기합리화라고 그래.

 

잘못한 것을

자기가 잘못한 것을

자기가 약속을 안 지킨 것을

그냥 개선을 안하고, 그대로 온전시키는 것을

자기합리화, 자기변명 이렇게 말해요.

 

그러면 긍정은 뭐냐?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

그 사건이 일어나버렸어.

 

다시 말해 내가 계단을 내려가다가

그냥 넘어져서 다리가 삐었다 이거야.

그랬을 때,

, 아침에 어떻더니 재수 없어 다리가 삐었다, 뭐가 어때서 다리 삐었다.

다리만 안 뼜으면 어떻다

이러면 다리 아픈 것에 대한 심리적인 괴로움이 생긴 거요.

 

그럴 때

아이고 그래도 부러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것은 긍정이에요, 합리화가 아니고.

 

다시,

자기 합리화는 자기가 뭐해 놓고?

잘못해놓고 그것을 개선하지 않는 것을 뭐라고 한다?

합리화라 그러고

 

긍정적인 마인드라는 것은

이미 일어나 버린 주어진 조건을 긍정적으로 보는 거예요.

 

그러면 아침에 눈을 딱 떠보니까 어때요?

이미 6시가 되어버렸어.

 

그러면 이때, 이걸 개선할 의향,

피곤하니까 그런가 보다.

내일도 6시에 일어나고, 모레도 6시에 일어나면

그건 자기합리화예요.

 

그런데 5시에 못 일어났다고 괴로워한다면

이럴 때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거요.

“6시라도 기도한 게 안 한 거보다는 낫다.”

 

5시에 하는 거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내가 6시에 깜빡해서 일어난 것은

그 순간에는 내가 어쩔 수가 없었던 거요.

그러니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기도를 하자.”

 

이렇게 하는 그것은 긍정적 마인드에요.

그걸로 지나가 버린 것을 괴로워하지 않는다, 이 말이오.

긍정적 마인드라고 그래.

 

그런데 그것을 개선하지 않고 계속 그렇게만 되풀이 한다.

그러면 그건 자기변명, 자기합리화라고 그래요.

 

잘못한 것은 뭐 해야 한다?

개선해야 하고

잘잘못을 떠나서 일어나버린 것은 일단 어떻게 한다?

현실로 받아들이고

다음, 그러니까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자세.

이게 긍정적 마인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