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671회] 타인이 언성을 높이면 잘못이 없는데도 습관적으로 불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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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21)

2021. 5. 3.

 

 

타인이 언성을 높이거나 화를 내면

그게 별다른 잘못이 없는데도

습관적으로 불안해지고 움츠려듭니다//

 

 

좋은 일인데 왜 안 그러려고 그래?

아니 상대가 화를 내는데 상대의 마음을

왜 저분이 화났을까하고 헤아리는 것은

수행 차원에서 굉장히 높은 수준입니다.

 

불안해지면 그거는

불안해지는 건 중생의 마음이고

상대가

저 사람이 왜 화났지?’ 이렇게 생각하는 건 좋은 마음이에요.

그건 수행자로서 좋은 마음인데.

 

어릴 때 얘기 들어보면 약간 트라우마,

, 마음에 상처가 있다.

어릴 때 엄마가 고함치든, 아버지가 고함치면 위축이 되고 불안하고 이런 거.

어느 쪽이에요?

누가 주로 어릴 때 자기한테 고함을 쳐서

자기가 위축이 된 건, 엄마가 그래요? 아버지가 그래요?

 

그러면 그 트라우마 때문에 그래요.

아버지가 주로 그러면 남자가 그러면 오히려 위축이 되는 경우가 있고

엄마가 주로 그랬을 때는 여자들 중에 누가 큰소리 치면 위축되는 경우가 있고

아버지 엄마가 다 그랬다면 누구든지 큰 소리치면 자기도 모르게 불안해지고 위축이 되는.

그건 어릴 때 상처로 돌아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는 심하면 정신과에 가서

상담치료를 받아야 해요. 심리치료를.

옛날에 어릴 때 받았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이런 얘기이고.

 

그다음에 지금 치유할 방법, 병원에는 병원대로 다니고

수행으로서 치료할 방법은

상대가 고함쳐서 그런 게 아니라

내가 상처가 있어서 그렇다.

내 상처가 있다 보니까 놀란병이죠.

누가 고함을 꽥 치면

내가 어릴 때 무의식세계로 돌아가는 거요.

 

, 내가 불안해하고 있구나

이렇게 알아차림.

불안 안 해야지이러지 말고

, 내가 불안해하고 있구나.”

그리고 , 이건 어릴 때 상처다.

저 사람 때문이 아니고 내 어릴 때 상처다.“ 이렇게.

 

첫째 뭐라고?

불안해하고 있구나하고 알아차리고

두 번째는

, 이건 어릴 때 상처일 뿐이다.

사실 불안할 필요가 없다, 이 말이오.

 

내가 잘못해서 생긴 것도 아니고

이렇게 알아차림으로 천천히, 이건 아주 천천히 치유가 되는 거예요.

 

두 번째는

어머니 아버지한테 참회하는 거요.

어머니 아버지한테 절을 하면서

어머니 아버지가 나를 불안하게 하려고 고함을 친 게 아니고

 

자기도 지금 옛날 자기 어릴 때 어머니아버지보다

자기가 지금 나이 많잖아.

자기도 지금 성질나면 고함쳐요 안 쳐요?

고함치지 않아.

 

주위에 보면 자기 나이 된 사람 고함치는 사람 있어요? 없어요?

그래.

엄마·아빠가 어린애를 놀라게 하려고 고함을 친 게 아니고

자기 성질이 나서 고함을 친 거란 말이오.

 

사실 나하고 관계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나는 어리니까 그걸 몰라서 지금 상처를 입었거든요.

 

그러니까 엄마·아빠한테

엄마·아빠, 제가 미워했는데 어리석어서, 어려서 몰라서 그랬습니다.

엄마·아빠 감사합니다.”

 

이렇게 오히려 엄마·아빠한테 감사기도를 자꾸 하면

무의식세계가 치유되는 데 도움이 좀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