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톡] 한자 공부_ 속담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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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조_시래기톡

2021. 5. 13.

 

 

...

 

청천벽력: 마른 하늘에 날벼락

벼락 벽, 벼락을 친다.

벽력같이 소리지른다. 옛날 고어책을 보면

벼력같이 소리를 지른다라는 얘기가 있는데

벼락처럼 큰 소리를 낸다.

맑은 하늘에 벼락이 친다. 뜻하지 않는 그런 여려움,

청천벽력같은 소리한다. 갑자기 상상할 수 없는 소리를 할 때 청천벽력

밝은 대낮에 벼락을 치는 소리를 한다.

 

水滴石穿 (수적석천)

물방울 적,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

끊임없이 노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

정신일도 하사불성, 수적석정의 마음으로 꾸준히 하면 못이루어 낼 일이 없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

돌을 뚫는다.

이 돌, 석이라는 게 바위라는 뜻도 있어요.

바위를 뚫는다, 이런 교훈이 닮긴 수적석정

 

懲羹吹燜(징갱취제): 뜨거운 국에 데어서 냉채를 불고 먹는다.

징비록 할 때 징. 곡괭, 갱을 올려라. 국을 올려가.

국이라는 게 뜨거운 국이에요.

놀랬다. 징계하다. 경계하다. 유성룡선생이 징비록 할때는 조심하다, 삼간다. 경계를 삼는다 이런 뜻인데

여기는 혼났다. 놀랐다, 이런 뜻이에요.

 

뜨거운 국물에 놀란 사람은 냉채, 시원한 냉채도 불어서 마신다.

뜨거운 국물에 데인 사람은 팥빙수도 불어 먹는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 이게 징갱취제라는 거예요.

 

, 국물에 뜨거움을 맛본 사람은 시원한 냉채도 후~ 불어서 마신다.

아주 재미있는 얘기고

 

笑裏藏刀(소리장도): 웃음 속에 칼을 감춘다

미소 속에 칼을 숨기고 있다.

아주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한 웃음속에 칼을 품고 있는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없는 표현인데,

소리장도가 되어서는 안 되겠죠.

웃음으로 끝날 뿐이지 거기서 칼을 품어서는 안될텐데

속으로 칼을 품고 겉으로는 웃는 표리부동한 그런 사람들을 비웃는...

 

 

종두득두: 콩 심은데 콩 난다

콩심은데 콩나고 콩심은데서 콩을 얻고, 얻을 득, 콩 심은데 콩 아녹 팥 심은데 팥난다.

효가 집안에 효자나고 왕대밭에 왕대난다.

그런 인과응보, 인연의 과보는 분명히 있다.

항상 선행을 하도록 노력해라 할 때 자주쓰이는 종두득도

 

 

족탈불급

맨발로 다녀봐도 따라 다닐 수가 없다.

너는 그 사람을 도저희 따라갈 수 없다.

너는 족탈불급이죠. 상대방에 비하면 저는 족탈불급이죠 할때는 겸손한 표현이 되는

그런 족탈불급.

 

 

조족지혈: 새 발의 피

아주 작은 것을 표현할 때 새 발의 피.

 

 

오비삼척: 내 코가 석자

내 코가 석자다.

여기서 코라는 건 콧물이에요.

코가 석자라는 게 아니라 코가 그렇게 크면 서양사람이고

콧물이 흘러서 석자인데 내가 지금 어려운 지경에 상대방의 어려움까지 헤아릴 수가 있겠느냐.

그러니까 우선 내가 행복해야 한다는 거죠.

자리이타가 맞느냐? 이타자리가 맞느냐?

다 맞아요.

상대를 이롭게 하면 본인이 즐겁잖아. 그건 이타자리이고

내게 어려움이 없으면 상대가 보이지 않는다고.

내가 행복해야 상대방도 행복할 수 있다.

이런 얘기야. 오비삼척이라는 게.

 

 

十斫木無不顚 (십작목무불전)

부로 발음되죠 무부전이라고.

불은 e w 부로 발음되기 때문에

십작목무부전

열 번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찍을 작,

열 번찍은 나무, 넘어지지 않는바 없다.

넘어지지 않은 나무는 없다, 이 말이에요.

열 번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가 없다.

최선을 다하면 못할 일이 없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다,

열 번찍어 넘어 넘어가지 않는 나무가 없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온다.

요즘 여러 가지로 어려운데, 참고 견디면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

그런뜻이고.

 

 

鯨戰蝦死 (경전하사)

고래 경, 새우 하,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새우 죽는다.

고래잡는 것을 포경이라고 하고

하라는 게 대하, 토하_민물새우를 토하라고 그래. 새우 하.

경전하사, 이런 거 좀 알아두시면 좋을 거예요.

고래싸움에 새우가 등 터져 죽는다.

 

 

三十六計走爲上策 (삼십육계주위상책)

이게 원래 원문이에요.

서른여섯까지 계책 중에 도망가는 게 최고의 상책이다.

힘들면 잠시 물러간다는 뜻이지, 도망간다는 뜻은 아니죠.

일부 후퇴한다는 얘기가 있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고로 이기는 거니까.

10계 소리장도, 34계 고육지책, 31계 미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