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705] 최근 한 이웃과 두 번의 마찰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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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21)

2021. 5. 17.

 

 

 

최근 한 이웃과 두 번의 마찰을 겪었습니다

수행자니깐 무조건 굽혀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 사람에 맞춰

적당한 거리를 두고 챙겨야 하는 걸 제가 못한 건지//

 

 

내가 잘못했다 하는 게

나한테 이로우면 잘못했다고 그러고

잘못했다 하는 게 이롭지 않으면 안하면 돼.

 

그런데 잘못했다 하는 거는 까딱 잘못하면 서류나 이런 거로 할 때

나중에 재판에 가면 어때요?

내가 자인한게 되기 때문에 사건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는 거예요.

사건이 어떠냐가 중요한 거예요.

 

예를 들면 이번에 중국에 우리가 역사 기행 중에 교통사고가 났는데

상대가 많이 다쳤어.

우리는 모르는데 기사 얘기가,

상대가 다쳤고, 외국인을 태웠으니까 이 사람은 빨리 가야 하니까

상대가 다쳤는데 멀쩡하니까

아이고 제가 다 잘못했는데, 제가 다 제 실수입니다.”

경찰한테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예요.

이 사람은 외국인을 태우고 빨리 가야 하기 때문에.

그런데 그 사람이 그렇게 멀쩡하다가 병원에 가서 검사도 하고 치료를 받고 그러자고 했는데 죽어버렸어.

그러니까 전부 다 내가 잘못했다는 게 거꾸로 완전히 덤터기가 된 거요.

 

자기가 잘못하기는 했지만 빨리 가려고

모든 걸 내가 잘못했다 이렇게 했는데

사람이 죽을 거라는 건 전혀 생각 못 했는데

본인이 차에서 내려 항의도 하고 이러니까

좀 더 다쳤나보다 했는데 외관상 다친대도 없고

그런데 차가 탁 부딪치면서 배에 어디 부딪혀서 내장파열이 되었거나

뭐 이런 문제인가 봐요.

 

그러다 갑자기 죽어버리니까

전부 다 내가 잘못했다고 진술한 게, 완전히, 그것도 경찰 앞에서 그렇게 덮어썼단 말이오.

자기가 한 70% 상대도 한 30% 나눌 건데

자기가 100% 쓸 것 뿐만 아니라

또 운전기사 자격증도 박탈되고 이런 문제가 생겼다.

 

이미 중국에서는 외국인 태운 차량이 사고를 내면

그냥 접촉사고 정도 되는데

사람이 죽으니까 중대 사고잖아. 외국인 태운 차량이.

그러니 운전 면허증 다 박탈이 되고, 여행업도 다 박탈이 되고 이랬단 말이오.

자기가 잘못했다고 할 때.

 

예를 들면 이런 문제 때문에

좋게 말하면 양심적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나에게 주어진 법적인 뭐예요?

권리를 포기할 때가 있다는 거예요.

물론 수행자라는 것은 그 사람이 잘못했다 하더라도 상대가 죽었으니까

그 모든 과보는 누가 받는다? 내가 받는다.

내가 더 받는다 하더라도 나는 살았고 그는 죽었으니까 괜찮겠다, 이렇게 수행으로 탁 받아들이면 문제가 없는데

그게 아닌 그냥 일반인으로는 자기가 오히려 순간적으로 잘못했다는 게

자기한테 불이익을 가져온 결과다.

이런 문제란 말이오.

 

우리가 한일간의 협정을 맺을 때,

3억불 받고 하면서 그때는 우리가 가난할 때니까 그냥 모든 건 다 이거로 끝내는 거로 하자,

이렇게 함으로써 뭐가 발생했다?

결국은 우리가 살만하고 들어보니까 이게 전혀 맞지 않다.

그러니까 개인이 억울한 거는 신청을 할 수도 있는 거다.

너희 그때 없애기로 하지 않았냐라고 일본은...

그러니까 계속 아베가 뭐라고 그런다?

너희 국제법 위반하는 거다. 국제법도 안 지키는 나쁜 놈이다

이렇게 끝까지 말을 한단 말이오.

 

사실은 국제법으로 따져도

국가가 일본에다 청구하는 것은 그 협정에서 다 포기했지만

개인이 회사에 청구하는 건 할 수도 있다 없다, 그건 개인이 서로 견해가 다른 문제인데

저쪽에서는 무조건 안 된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박근혜 대통령 때도 위안부 문제 얘기할 때

그냥 협정을 하면 되는데, 이거로 다시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이렇게 써서

국민의 분노를 사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문제에 있어서 우리가 서류로 어떤 문장을 꾸밀 때는

도덕적인 마음만 갖고는 안 되고 반드시 뭐가?

변호사의 검증을 받아서 불이익을 당하나 안 당하나? 이걸 생각해야 합니다.

 

옛날에 문경에 산림훼손이 좀 있어서 담당자가 잡혀가게 되었는데

내가 경찰에 갔단 말이오.

얘가 잘못한 게 하나도 없고 잘못이 있다 하면 내 잘못이다.

정토회에서 있는 일, 20년 전, 다 내가 시켜서 했겠지. 내가 뭐 요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안했지만,

이 아이가 다치면 안 되고, 감옥에 간다해도 내가 가고, 벌금을 물어도 내가 문다.

이렇게 갔단 말이오.

 

그렇게 얘기를 해서 다 조사를 하는데, 그때 우리 신도님인 변호사가 동행했단 말이오.

?

스님이 가서

다 그래그래 알았다, 다 내가 잘못했다.” 이렇게 잘못하면

그게 스님이라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기 일정한 권리가 있는데

그 권리를 잘못하면 포기할 수가 있다.

그러니까 제가 따라가서 옆에서 스님 하시는 말 들어보고

혹시 법률적으로 분리한 얘기라면

자기가 좀 조언을 하겠습니다. 동행을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같이 간 적이 있었거든요.

 

예를 들면 이런 것처럼 어떤 사건이 법률적인 데까지 간 문제이냐를 할 때는

조금 신중하게 내가 볼 때는 대응하는 게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게 법률적인 문제가 아닌 것은

그래그래, 내가 잘못했다. 내가 잘못 안해도 그래그래 내가 잘못했다하고 그 일을 끝낼 수 있으면

잘못했다고 끝내는 게 좋다는 거요.

 

...

잠깐잠깐 지금 이런 얘기를 나하고 얘기해서

그러니까 자기가 지금 질문의 요지는

스님하고 대화해서 개인 문제라면 이게 즉문즉설인데

즉문즉설은 유불리를 따져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게 즉문즉설이 아니고

즉문즉설은 내 마음을 탁 놔버리는 게 즉문즉설이거든.

 

그럼 유불리를 따지고 하는 건 변호사하고 상담을 해야 할 일이란 말이야.

내가 앞에서 얘기 하잖아.

변호사하고 상담할 일은 변호사한테 가라.

나한테 묻지 말고.

나도 그건 변호사가 한다, 이렇게 얘기할 때는

그걸 따질 때는 변호사한테 문의해야지

나한테 문의할 일은 아니다.

 

자기가 나쁜 마음을 가졌으면 버려야지 ㅎㅎ

자기가 생각해도 나쁜 마음은 버려야지, 수행자가.

그런데 자기는 지금 얘기의 속에서

옳다, 억울하다, 이게 너무 강한 거 같아.

 

그 사람이 약간 정신질환적인 요소가 있다면 그건 계속 시비하는 건 불리하지.

왜냐하면 정신질환자는 피해의식이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이렇게 얘기하면 저 피해가 생기고

저렇게 얘기하면 저 피해가 생기면

아이고 죄송합니다. 본인 아니었지만, 피해를 줘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10번 얘기해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하고 끝을 내야지

정신적인 질환이 있고 피해의식이 있는데,

옳고 그른 걸 자꾸 따지면 자꾸 일이 커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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