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벌써 3년째 봉사하고 있는데 왜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 0

법륜스님/즉문즉설(2021)

2021. 6. 4.

 

 

정토회에서 하는 일이 좋은 일이고

어디 나가서 커피 마시는 것보다

여기(에 시간을) 내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있는데

이게 맞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이게 웃긴 게 딴생각이 안 들고

절하라면 절하게 되고 수행하라면 수행하게 되고

봉사하라고 하면 어떤 의지를 갖고 하는 게 아니라

하라고 하니까 그냥 하기에 급급해서 이렇게 바쁘게 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이게 뭔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남들 장터 간다고 해서 똥지게 지고 나온 사람마냥

즉문즉설 들으러 갔다가

3년째 정토회 나오고 벌써 정회원이 돼버렸습니다.

제가 지고 나온 게 똥지게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어영부영 갈팡질팡할 때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영상은 2019213일 촬영되었습니다.//

 

 

여기 있는 사람, 법사 되겠다는 사람 아무도 없어.

왜 자기 수준을 갑자기 높여?

 

그런데 왜 저런 사람을 정회원 시켰어. ...

정토회 국장님 이하, 왜 저런 사람을 정회원을 시켜~

정회원은 수행자 의지가 있는

의지도 없이 남 장에 간다고 거름지고 장에 간 사람을... ㅎㅎ

안 해도 돼.

그러니까 오늘부터 가서 그냥 여기

안오고 집에 한번 살아봐, 남편하고 같이 지내고 이렇게 한번 먼저 살아보는 거야.

인생이 얼마나 오래 산다고.

살아보니까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면 그렇게 살면 돼.

 

그런데 살아보니까 절에 나갈 때는 절에 나간다고 갈등이 생기더니

집에 있으니까 절에 안 나가는데도 처음에는 갈등이 없더니 다른 것이 갈등이 생겨

청소, , 등등. 자구 갈등이 생겨 괴로우면

, 이 괴로운 게 정토회 나가는 거하고는 관계가 없는 거구나.

이걸 자기가 확인을 해야 자기 주체가 된다, 이 말이오.

 

법륜스님이 나오라 그래서 정토회 나오는 게 아니고

내가 지금은 정토회 나가서 부부간에 갈등이 된다, 이 생각이란 말이오.

그런데 지금 정토회 안 나가보고 집에 있으면 갈등이 없느냐?

처음에는 그 문제는 없어진 거 같은데, 조금 있으면 딴 갈등이 생긴다 이 말이오.

그러면 이 괴로움이 정토회 나갈 때 나가는 거 갖고 갈등이 일으키는 것만큼 괴롭다, 이렇게 되면

, 이거는 정토회 나가고 안 나가고 하는 거하고는 관계가 없구나.

이렇게 결론이 난단 말이야.

자기가 확인작업을 해야 한다는 거야.

 

그다음에 정토회 안나가고 집에 있어보니까

더 허전하고 더 재미가 없고, 친구들하고 귀걸이 달아보고 화장도 해보고 맛있는 데 가서 먹어도 보고 ..

그런데 자기 여기 오기 전에 안 해봤나? 그런 거 다?

그런데 해봤는데 해볼 때 재미만 있었지, 괴로운 건 없었나?

더해보고, 괜찮아. 흰머리 날 때 오너라.

 

괴로움이 해소되고 나니까 여기서 있는 거보다는 거기가 더 좋아보이니까

그래서 내가 한번 가보라는 거야.

가서 있어보니가, , 이게 여기 있으면 또 좋은점이 있고, 나쁜점이 있듯이

거기 가니까 또 좋아보이든게 괴로움이 되고, 또 이래되면 두 번째 다시 오면

스님이 오라 그래서 온 게 아니라 자기 발로 왔다, 이 말이야.

, 이게 아니다. 그게 더 낫다. 커피점에 차마시는 거 보다는 친구하고 무슨..이런 얘기 하는 거 보다는 여기가서 환경실천을 하든지, 도반들하고 ..모금을 하든지

이게 내가 더 보람있다.

이렇게 하면 세상이 좋아진다, 이거 보다도

나한테 우선 자기는 이게 나한테 더 좋은 거다. 이렇게 되면

다시 재발심이 된단 말이야.

 

지금은 어떨결에 갔다가 이래저래하다가 여기까지 왔다 그러면

자기가 그게 늘 의심이고, 내가 이거 세뇌당했나 이런 생각까지 들면

여기 세뇌하는 말 한마디도 안하잖아. 정신 차리라고만 얘기하지.

그것도 정신차려라는 식으로 세뇌를 시킨다, 이렇게 오해가 생기니까

그럴때는 가서 한번 있어보고, 자기가 평가를 스스로 해서

, 이게 더 좋구나, 괜히 거기가서 내가 쓸데없는 짓 했다, 이러면 그냥 살아.

 

그런데 있어보니까

, 오히려 여기서도 또 괴로움이 생기는구나,

, 그럼 정토회에서 있어서 이 부부갈등이 생기고 이런 게 아니구나 이걸 알면

진짜 자기 발로 와야지.

지금도 누가 오라고 그런데 아니라 자기 발로 왔어.

자기 발로 왔는데, 지금 미련이 남아서 내발로 안왔다고 자기한테 자기가 합리화 하는 거야.

세뇌당해서 왔다. 거름지고 왔다.

아무도 자기보고 오라는 사람 없어.

자기가 그냥 와서 이래이래 웃어가면서 일하니까 일 잘해보니까 이거해봐라 저거해봐라 하다보니 이렇게 된 거야.

여기 시킨사람도 목표를 갖고 시킨사람이 없고

시키다보니 이래된 거다. 자기도 하다보니 이래 되듯이. ㅎㅎ

이게 인생이야.

 

자기가 태어날 때 딱 목표의식을 갖고 태어났나?

아니야.

그럼 엄마 아버지가 딱 목표 세워서 낳았을까?

아니야, 엄마아빠가 좋아서 밤에 희희덕 거리다가 애가 덜렁 생겨서 자기를 낳았고

자기가 한국 사람이 되려고 한게 아니라 한국에서 태어나다보니 한국말 배웠고

엄마가 유치원에 보내서 유치원 다니다보니 친구가 다 초등학교 가니 초등학교 갔고

..

친구들이 뭐 결혼한다니까 그냥 결혼했고

그러니 지금 또 산다니까 살고 있는 거야.

 

정토회 간다니까 또 따라 왔고.

그런데 이렇게 따라온 게 정토회 와서 마치 처음 생긴 것 같이 얘기하니까

내가 말도 안되는 소리한다, 이렇게 되는 거야.

자기 평생 태어날때부터 해서 지금까지 늘 남하는대로 따라 와 놓고

왜 이것만 새삼스럽게 세뇌당해서 남 장에 가니까 거름지고 장에 왔다, 이런 말을 하나?

자기 인생이 그랬는데. 알았지?

여기만 그런 게 아니고.

 

그러니까 자기가

, 인생, 이렇게 안 살겠다. 내가 결정을 해야 하겠다 하면

안나와보고 한번 살아보든지, 안그러면 여기서 법문을 다시 한번 들어보든지.

남편하고 아까 갈등이 있다, 이러는데 간단해. 수행관점은.

절에 가니까 남편이 뭐라고 그러고

남편하고 갈등을 일으키니까 수행차원에서는 숙이라 그러고

안가면 남편하고 갈등은 해소될 거 같고

그러면 절에 못 오고

절에 오면 남편하고 갈등이 생기고.

그래서 자기는 이래도 문제고 저래도 문제다 이렇게 생각하잖아.

그건 간단해.

 

자기는 남편의 노예가 아니기 때문에 절에 오면 되는 거고

남편의 입장에서는 절에 가는 게 싫으니까 이해가 되나? 안 되나?

이해가 되니까 저녁에 들어가서

왜 절에 갔니? 하면 죄송합니다 이러면 되지.

내일부터 안 걸거지?

가고 싶으면 또 오면 되는 거요.

또 와서 저녁에 와서

왜 갔니?

죄송합니다 이러면 되고

 

자기가 뻣뻣하게 고개를 쳐들려니까 모순이 생기지,

고개만 팍 숙여주면 아무 모순도 없어.

 

...

 

아니지, 아까도 얘기했잖아.

교회 다니다가 와서만 갈등이 잇는게 아니라 절에 다니다니

교회나 절은 종교라고 그랬잖아.

거기는 복을 빌고 뭘 했으면 예쁘게 입고 잘해서 빌면 더 큰 거 온다, 이렇게 믿는 거 하고

여기는 그런 거, 사치도 하지 마라 그러고,

남의 달라는 게 아니라 내거 남 주라 그러고

성경에도 읽어보면 내거 남주라 그랬어? 남의 것 얻어 오라 그랬어?

 

거긴 다 준다 그러잖아.

그러니까 주는 거 얻는 걸 좋아하는 보니 거지혼신이덮였나.

거기가서 좀 더 얻어먹고 오너라. ㅎㅎ

 

자기가 수행적 관점이 안 잡혀서 그래

종교적으로 얻어먹는데 걸걸하다보니까 가서 좀 더 얻어먹고 와.

구걸 좀 더 하고 와.

구걸해서 인생이 안 풀린다, 이렇게 생각하면 주는 쪽으로 마음이 바뀌게 돼.

뭐 조금 알아? 전혀 모른다.

그래, 이해가 된다.

 

--

부처님이 6년 고행할 때 보리수나무에서 깨달음을 얻기 직전에 첫 번째 마왕의 3딸이 유혹했다, 이런 말이 나와요? 안 나와요?

부처님 정진하는데 뭐라고 그랬냐하면

 

이렇게 좋은 봄날, 우리 하고 같이 놀면 어떻겠냐?

그렇게 나무밑에서 밥도 굶고 정진하다가 죽어버리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우리들의 몸매를 한번 보세요, 얼마나 아름다우냐? 젊을 때 우리하고 같이 즐기고

꼭 수행이 필요하면 머리가 희끗희끗한 늙을 때 해도 안 되나?”

이렇게 얘기하거든.

이게 맞나 틀리나?

내가 딱 들어보면 내가 마음에 쏙 들어, 맞는 말이라.

 

그런데 그게 마음에 들면 자재천왕의 아들이오, 마왕의 아들, 신의 아들이오.

수행하곤 정 반대요.

 

수행적 관점은

그 여인에게 부처님이 뭐라고 그랬냐

아름답게 잘 채색된 항아리, 껍데기가 아주 예쁜 항아리에 똥을 집어 넣은거와 같은 거다.

라고 말하거든요.

잘 채색된 항아리라는 게 즐거움이고

똥이라는 것은 뭐다? 괴로움이다.

 

이 즐거움의 본질이 뭐다? 괴로움이다.

아까 그 콩 얘기할 때, 콩의 본질이 뭐다? 독이다.

이걸 꿰뚫어 알면 거기에 미련을 갖지 않게 되는데,

자긴 지금 지혜가 없기 때문에, 그 본질을 딱 꿰뚫어보는 게 없기 때문에

현상에만 집착하기 때문에

왜 이 아름다운 걸 왜.. 놔라 그러냐.

이런 생각이 자꾸 드는 거요. 충분히 이해가 돼.

나도 그게 동의가 된다니까, 때로는.

 

그러니까 자기 잘못된 건 아니야.

자기는 아직 삶의 본질을 못꿰뚫어서 지금 이런 혼란이 오는 거야.

그러니까 혼란이 오니까 가서 한번 실컷 즐기다가 구덩이에 한번 빠졌다가 오든지

안그러면 정신을 딱 차리고 다시한번 법문을 듣고 점검을 해보든지.

알았죠?

 

질문 잘했다.

용감하다, 그런 얘기 남 부끄러웟 못하는데... 굉장하다.

그런 얘기를 어떻게 이 많은 대중 앞에서 막 얘기하나.

수행, 앞으로 큰 인물 되겠어.

그런 얘기를 막, 내가 필요한 얘기를 남이야 뭐라고 그러든, 탁 하는

쉽나? 안 쉽나?

자긴 저런 얘기 하라면 하겠어? 못해.

그런 마음이 속에 있지, 자기같은 마음, 여기 많이 있어.

오늘 자기가 속 시원하게 대변해 준거야.

잘했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