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711회] 말을 적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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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21)

2021. 6. 7.

 

 

요즘은 듣지 않고 오히려 제 말만 많이 하려고 하거든요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말들을 많이 해서

간결하게 다른 사람 말도 듣고 말을 할 때

간결하게 말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아서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지 질문드립니다.//

 

그러니까 말을 좀 적게 하고 싶다?

말을 적게 하면 되지.

 

이제 간댕이가 부어서 그래.

좀 그냥 말을 많이 해요. 괜찮아.

후회를 하지 말라고, 그냥.

실컷 한다. 좀 더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해.

 

후회를 하는 게 낫겠어요?

실컷 하고 후회를 안하는 게 낫겠어?

처음부터 안하는 게 낫겠어?

그래서 안 되는 거요.

 

그런데 그것을 적절하게는 힘들어, 지금.

선택을 해.

아예 안 하든지, 후회하지 말고 실컷 하든지.

어느 게 더 쉽겠어?

그러면 해결이 안 돼.

 

무조건 이렇게 정해,

많이 한다.

많이 할수록 좋다.

이렇게 자기를 정해.

 

어차피 나오는 말인데, 말이 자꾸 나도 모르게 많이 나오는데

적게 하겠다 그러면 약속을 지킬 수 없잖아요.

그러면 자학증세가 된다, 이 말이오.

많이 하는 것을 더해야지,

실컷하고도 좀 부족했다, 이렇게 생각을 하라고.

 

...

 

자기가 아직 수행자가 아니잖아.

수행자가 되겠다고 했으면 그런 옛날 지나간 얘기는 하지마라.

왜 그럴까?

 

수행자라는 거는

지금 여기 깨어 있어야 해.

옛날 얘기 하는 거는 꿈같은 얘기야.

이미 지나가 버리고 없는 얘기를 자꾸 하는 거란 말이야.

 

그러니까 그건 하지 마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자긴 지금 수행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사람이 아니잖아.

그러니까 해도 돼.

실컷 해. 더 해.

 

--

욕심이 많은 거야, 자기는.

그러니까 말을 적당하게 해서

남이 다 칭찬하도록 그런 말을 하고 싶다, 이 얘기 아니야.

자기가 욕심이 너무 많아,

자기 수준이 그만큼 안 돼.

그냥 생긴 대로 사세요.

 

자기가 지금 성인도 아닌 게 성인 흉내를 내려고 그러잖아.

그래.

그러니까 그냥 하고 싶으면 실컷 지껄이고

누가 말이 많다 그러면

, 좀 많았나? 미안하다가볍게.

 

말을 많이 하면 안 되는데이렇게 정하지 말라니까.

자기가 아무리 말 많이 해도 나보다 적게 하는 거 같은데.

자기보다 많이 하는 법륜스님도 아무 문제 없이 사는데,

뭘 그걸 갖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