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TV] 공정은 시기상조다. 이준석은 이렇게 말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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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최인호TV

2021. 6. 22.

 

 

어젠가 그젠가요, 이준석 국힘당 대표가

정의당을 방문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하죠.

 

차별금지법은 아직 시기상조다.”

국힘당은 이 문제 자체를 논의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렇게 참 솔직하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이준석국힘당 대표는 공정론을 많이 내세우죠.

책이름도 공정한 경쟁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공정은 차별의 반댓말입니다.

특혜의 반댓말이기도 하죠.

 

공정이란

곧 차별 금지를 말한다고 해도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차별금지법은 시기상조다이렇게 말하는 것은

공정은 시기상조다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준석 국힘당 대표의 경쟁론, 아니 공정론은

경쟁, 특히 시험에서의 공정을 지금 시급히 구현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공정하게 할 일들이 많은데

어떤 일은 지금 해야 하고, 어떤 일은 나중에 해야 한다.

이준석 국힘당 대표의 공정론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을 겁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예요.

모든 것을 지금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은 아마 한 사람도 없을 겁니다.

이럴 수 있습니다.

어떤 공정은 지금 추진해야 하고, 어떤 공정은 나중에 추진해야 한다.

이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이게 구분되어 있느냐?

이 부분에 있는 거죠.

 

이준석 국힘당 대표의 공정론은 이런 형상입니다.

시험과 같은 경쟁에서 강자가 유리한 공정을 지지하고

더 실력있는 사람이 확실하게 더 위에 있도록 하자는 그런 공정론이죠.

 

그런데 차별금지법에서 추구하는 우리의 일상취업, 일자리, 모든 영역에서

약자를 위한, 약자를 배려하는, 약자를 탄압하지 않는, 차별하지 않는

그런 공정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겁니다.

이게 이준석 국힘당 대표의 공정론의 구조입니다.

 

민주당에 말할 게 있습니다.

공정을 말하면 아무리 세밀하게 깊게 심오하게 말한다 한들

집권 여당이 불리해지고, 야당이 유리해지는 프레임 전쟁 속에 빠져들었다는 것입니다.

 

약자를 위한 공정을 몸으로 실천하십시오.

야당의 공정론, 이준석 국힘당 대표의 공정론을

말로 때리는데 열중하는 데서 그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차별금지법 동의를 국힘당에 종용하지 말고

그냥 통과시키세요.

그렇게 할 수 있는 손과 발과 몸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수술실 CCTV설치 법안 동의를 국힘당 등에게 종용하지 말고

그냥 통과시키십시오.

동의를 종용하는 일로 왜 자꾸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까.

 

야당의 공정론을 말로 때리기만 하고

여당이 몸으로 직접 추진할 공정을 미뤄버리는 일을

중단하십시오.

 

진짜로 야당을 때리려면

몸으로 먼저 약자를 위한 공정

확실히 추진하십시오.

 

말로만 야당의 공정론의 약점을 공격하는 것은

사실은 야당이 바라는 일입니다.

이준석 국힘당 대표도 바라는 일입니다.

 

자신의 공정론의 이론적인 허점을 파고드는 것

곤욕스러워할 것 같습니까?

속으로 바랍니다.

 

지금 여당이 할 일을 하는 것!

그게 진정으로 야당의 뼈를 때리는 일이고

진정한 정치를 실행하는 일입니다.

 

공정을 말로만 떠들면

무조건 여당에 불리하고 무조건 야당에 유리합니다.

그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준석을 때리는 동영상인 것 같아서

이 동영상을 클릭한 분들께도 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당의 제대로 된 실천을 압박하는 게

진짜로 야당을 때리는 일입니다.

여당이 몸으로 실천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지 않고

여당과 함께 야당공정론의 약점을 말로만 비판하는 것!

그것은 사실은 야당이 바라는 일입니다.

프레임에 계속 빠져드는 것입니다.

 

약자를 위한 공정을

지금 당장 몸으로 실천하는 여당의 모습

그것만이 야당을 실질적으로

역사에 뒷전으로 밀어내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