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TV] 어쩌다상담소, 인간관계 좌절경험으로 아픈 청춘들을 위한 오쌤의 따뜻한 위로 (feat. 로고송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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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최민준TV

2021. 7. 21.

 

 

 

Q. 치열한 경쟁 사회의 스트레스,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안타깝고 아쉽고 하는 거는요

요즘 젊은 청년들이 느끼는 좌절감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뭔가 어렵거든.

기성세대들은 이뤄놓은 게 많잖아요.

 

그리고 어떨 때는 사회 분위기가

그건걸 이루는 데 조금 쉬웠던 시절도 있어요.

예를 들면 대학을 나오면 다 취직이 됐던 시절이 있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으니까

좌절하지 마세요라고 해봐야 별 소용이 없다는 거 내가 알아요.

 

왜냐하면 그렇게 말하면

아니 뭐 기성세대들은 다 갖추고 있는 걸 뭐 우리한테 그렇게 말해.”

그럼 마음을 느낄 거라는 건 누구보다 잘 알거든요.

 

제일 해주고 싶은 말은

그냥 내가 나 자신을 먼저 아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

알아야 나의 한계도 알아요.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알게 되는 걸 통해 안정감을 갖거든요.

포기와는 달라요.

포기는 할 수 있는 것을 해보지도 않는 것이라면

한계를 아는 것은 현실에서 받아들이는 것이거든요.

 

그래야지 그걸 딛고 그다음으로 갈 수 있어요.

자기의 괜찮은 점을 잘 알아야 해요.

잘하는 것이 아니라 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 얼굴도 괜찮게 생긴 것 같아.

성격도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아.

 

그다음에 본인이 정말 싫은 것도 고민해봐야 해요.

싫은 것은 피해 가는 것이 맞아요.

 

결국 경쟁은 내가 나의 내면과의 경쟁인 거지

남과의 경쟁은 사실 그렇게 의미가 없어요.

 

내가 나를 모르니까 길을 모르고 굉장히 헤매는 거죠.

 

어렵죠.

결국 사람은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자기가 제일 중요해요.

이기적인 게 아니라 내가 제일 중요한 거예요.

 

왜냐하면 내가 있어야 나로부터 모든 관계가 발생해요.

나로부터 모든 것이 생겨나기 때문에

자기가 되게 중요한 거예요. 자기가.

 

그래서 언제나 스스로 챙기고 보호하고

상처받으면 자기를 좀 다독이고

이런 것을 키우는 게 필요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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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혼자 해결하기 힘든 가족 간의 갈등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가족은 사랑하기 때문에 상처를 안 주지 않아요.

사랑해도 상처를 줘요.

왜냐하면 사랑을 주는 방법에는 상처도 포함되거든요.

 

그러니까 가족에게 상처받았다고

부모님이나 가족은

내가 널 얼마나 사랑했는데, 너를 위해서, 너 잘되라고 그런 거야.”라는 걸

언제나 먼저 얘기하죠.

물론 그 말이 맞아요.

그러나 그런다고 해서 상처를 안 주는 건 아니에요.

 

가족은 너무 괴로우면 나는 의절도 하라고 해요.

너무 괴로우면.

물론 그것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가족과 의절을 하면, 역시 상처도 남아요. 자기 안에.

 

도저히 안 될 때는 그렇게라도 하는데

그러지 않을 때는 가족은 언제나 특히 부모님은 잘 안 바뀌어요.

그래서 부모님이 나에게 준 상처를 바라볼 때는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지? 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부모인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지?

 

그런데 거기서 상처를 덜 받으려면

이분을 인간으로서 파악해봐야 해요.

부모로서 보다는 인간으로 이해한다는 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라는 게 아니라

이분은 어떤 특성을 가진 분인지를 보면

그걸 좀 많이 이해하면

, 그래서 이렇게 말하는구나

심지어는

잘해봐~ 열심히 해라이거를

네가 제대로 하는 게 뭐가 있어?” 이렇게 표현해요.

언제나 그 사람은 그렇게밖에 표현할 줄 모르는 거예요.

 

사실 이분을 이해해야 통역을 할 수 있어요.

네가 제대로 하는게 뭐가 있어?” 싹 통역을 하면

, 열심히 하라는 거구나이렇게 알아들어야지

안 그러면 끊임없는 상처를 받아요.

 

그래서

내가 나를 이해하고 파악하듯이

가족 개개인 구성원도

이 사람이 좀 어떤 사람인지, 인간적으로 파악해볼 필요가 있어요.

 

우리 엄마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 사람이지?

우리 아버지는 어떤 면들을 갖고 있지?

이걸 좀 파악해 볼 필요가 있어요.

그러면 조금 그 상처가 덜 아프죠.

 

어려운 얘기이긴 해요.

그런데 혜인 씨의 인생은 혜인 씨가 주인공이고

그리고 지극히 상식적이고, 보편적이고, 건강하고, 공감 능력도 아주 많고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혜인 씨가 생각하는 게 대체로 옳고,

혜인 씨가 느끼는 감정이 대체로 정당할 것이고

혜인 씨가 어려움이 생겨도 잘 해결해 나갈 내적인 힘이 있을 것이고

그래서 혜인 씨가 욕하지만 않으면 표현대로 되고

기분 나쁘면 나쁘다고 말해도 되고

그것이 다 타당할 거라고 난 생각해요.

본인 원하는 대로 하셔도 될 거 같아요. ㅎㅎ

뭐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