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조의 시래기톡] 영화제목으로 배우는 한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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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조_시래기톡

2021. 9. 8.

 

 

 

頭師父一體(두사부일체)

오래된 영화여서 비디오를 통해서 봤는데, 아주 재미있고

언젠가 스승의 날에, 와서 좀 선생님들이 쉬시고 강의를 한번 해줬으면 좋겠다해서 학부형회의에 참여하게 됐는데

스승의 얘기가 나와서 군사부일체가 나와서

나는 임금 군 자다. 그런데 어떤 분이 군사 군라는 거야.

그 당시에는 뭐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니다, 임금 군이다.

그 사람이 계속 우기는 거야. 나를 개그맨이라고 생각을 해서. 내가 한의학을 공부 많이 한 사람인데.

군사 군자입니다. 내가 그냥 허락했는데

 

군사부일체라는 것은 전지 군주시대의 임금 군,

군이라는 게 나라죠, 나라.

임금에게 충성한다는 표현을 요즘으로 하면 나라를 사랑한다. 나라에 충성한다는 거 보다.

그러니까 군사부일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는 게 나라의 많은 도움을 갖고 있다.

우리 조국에 대한 고마움.

대한민국에 태어난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고

사시사철이 분명하지, 정말 이렇게 좋은 나라가 어디 있어?

인정 많은 민족이고.

 

그래서 나라와 스승과 부모의 은혜는 하나다, 일체다.

일체할 때 체, 몸 체, 한 몸이다. 하나다.

그걸 살짝 비틀어서 두목과 스승과 부모는 하나다.

 

이런 재미있는 제목을 이렇게 해서

이런 기회에 스승에 대한 은혜, 부모님에 대한 은혜, 또 나라에 대한 은혜를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겠다 해서

머리 두, 스승 사, 스승 사는 모범 사라고도 해. 스승은 항상 모범을 보이는 분이다.

아버지 부가 아니에요. 천자문에 아버지 부, 이렇게 나오니까 부 자만 나오면 무조건 아버지 부라고 그래. 어머니는 뭐요? 부모 부에요.

 

두목과 스승과 부모는 하나다.

그 은혜가 하나다.

그런 생각으로 만들었던 영화가 두사부일체.

 

 

依賴人(의뢰인)

기댈 의, 기댄다. 의뢰할 뢰, 기대고 의뢰한다, 기대고 의뢰하는 사람.

 

 

明堂(명당)

이름 명이 아니고

원래 명당은 무덤이 명당이 아니고 무덤 앞의 넓은 뜰 그곳이 명당이야.

그런데 와전이 되어서 풍수지리상 후손들에게 많은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는데, 원래 명당은 밝을 명을 쓴다.

산소 앞이 명당이다.

 

관상에서 명당은 이마를 명당이라고 그래. 이마.

옛날에는 임금님이 정사를 펼 때 넓은 장소, 임금님 앞에 펼쳐진 장소가 원래 명당인데

그러다 보니까 좋은 자리, 임금님이 친히 납시는 자리니까 좋은 자리.

와전이 되어서 명당.

 

밝을 명, 집 당.

옛날에는 事死如事生사사여사생이라고

돌아가신 분도 살아계신 분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살아계신 분이 사는 집, 이렇게 생각해서 집 당자를 쓰는 거야.

 

 

房子傳(방자전)

방 방, 사나이 자, 아들 자가 아니라 사나이 자,

지방관하에 심부름을 하는 남자 하인을 방자라고 하는데

 

이런 설정이 참 재미있어.

방자하고 춘향이하고 관계를 풍자한거지.

두사부하고 비슷해 ㅎㅎ

 

책 전. 전할 전이 아니고 책 전.

경전 경전 그러지,

경은 성인이 쓰신 책을 경,

전은 성인의 교육을 받은 현인이 쓴 책을 전.

경전에도 다 뜻이 달라. 성경, 불경, 도경, 그러듯이

성인들이 쓰신 책이 경,

공자님의 제자라든지 우리나라의 유명한 학자나 선비들이 쓴 책은 이라고 한다.

 

 

標的(표적)

과녁 적, 적중 그러잖아, 적중, 요즘 한자에서는 소유격으로 쓰이잖아.

갈 지가 적으로 쓰이는데 과녁 적, 과녁 한 가운데 적중했다.

과녁을 표시한 표적, 표시할 표, 표할 표. 표시한다.

 

 

덕혜옹주(德惠翁主, 1912~1989)

큰 덕 보다는 덕 덕. 우리말로 되어있으니까 덕.

은혜 혜, 할아버지 옹은 아니고 정실 소생이 아니고 측실에서 난 공주를 옹주라고 하는데

정실에서는 공주,

덕혜옹주가 고종의 고명딸이고 영친왕의 이복동생이고 순종황제의 이복동생이어서

덕혜옹주라는 이름을 순중이 대신 내린 이름이래.

 

원래 1912년에 태어났기 때문에

원래 황실소생이 아니고, 그때는 황실이 없었으니까

나중에 추전을 해서

슬픈 삶을 살아간 안타까운 비극을 안고 있는 덕혜옹주

 

 

光海(광해)

광해군이 지금은 재평가받고 있는데, 명나라와 청나라의 균형 외교를 버리자.

그랬다가 명나라에 대한 지나친 존중 사상 때문에 피해를 봤다고 하는 설이

 

제주도에서 유배 살다가 제주도에서 돌아가신

제주도 땅을 밟은 유일한 왕이 광해야.

결국은 유배의 몸으로 제주도 땅을 밟긴 했어도

제주도의 역사에서 제주도에 유일하게 왕이 오셨다. 그분이 바로 광해군이시고

지금은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폐모살제라고 인목대비와 그 이복동생 영창대군을 살해했다고 하는

슬픈 일 때문에 저평가가 되고 있는데

이분도 다시 평가하는 그런 경향이 있지.

 

만약에 광해군이 펼쳤던 정책대로 했다면

그런 삼전도에서 인조가 머리를 조아리는 그런 일이 없지 않았을까,

이런 견해도 있지.

빛 광, 바다 해.

 

 

怪物(괴물)

괴이할 괴, 만물 물

봉준호 감독

 

 

海雲臺(해운대)

쓰나미, 우리나라에 만약에 쓰나미가 닥쳤을 때

기후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인데

영화를 통해서 자연의 재해의 심각성을...

한국형 재난영화.

 

해운대의 해운이 최치원 선생의 호에요.

최치원 선생이 지금 백사장 부근에서 그때는 건물이 없었을 때니까

그 모습을 보고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자기의 호를 넣어서

누대를 해운대라고 하는 이름을 지었데.

이런 기회에 최치원 선생이 지은 이름이다.

호가 해운이셨다.

역사적으로 말씀드릴 기회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