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 1739회] 사촌 아이와 제 아이를 자꾸 비교하게 됩니다

댓글 0

법륜스님/즉문즉설(2021)

2021. 9. 14.

 

 

 

어느 순간은 저도 그렇고 사촌 여동생도 비교를 하더라고요

아이 상태 아이 언어 발달 아이 옷//

 

 

그런 마음이 든다 하는 건 이해가 되는데

왜냐하면 /비교하는 우리의 습관이 있으니까/

 

그래서 뭐가 문제라는 거요?

미워할 이유가 없는데 미워하면

내가 잘못했구나 하고 안 미워하면 되지.

 

유치하지.

유치한지 몰라도가 아니라 그런 걸 유치하다 그래요.

 

그런 거는 주로 자기가 문제되는 게 아니고

자기 아이들이 문제가 되지,

엄마가 자꾸 남하고 비교해서

그 집에는 공부 더 잘하는데, 너는 왜 못하냐?”

그 집 애는 말도 잘 듣던데 너는 왜 안 듣나?”

 

이런 말을 자꾸 하면

애들이 좀 힘들지.

 

언니는 어떤데 너는 왜 그러냐?

누구는 어떤데 너는 왜 그러냐?

이럴 때 우리 얼 때 상처를 입거든요.

 

누군가가 자꾸 비교해서

나를 온전하게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 안해주고

꼭 누구하고 비교해서

너는 똑같이 밥 먹었는데 키가 작냐라든지

똑같이 밥 었는데 살이 안 찌냐라든지

너는 걔보다 과외를 덜 시킨 것도 아니고, 참고서도 덜 사준 것도 아닌데 왜 공부를 못하냐.”

이렇게 자꾸 비교해서 말하면

아이들은 대부분 상처를 입게 된다. 이런 얘기에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상처 입는 것은 이해가 되죠.

그래서 우리가 애들 키울 때는

언니 동생도 비교해서 말하지 마라.

엄마라도 비교해서 말하면 안 된다.

 

그냥 네가 공부를 못하면

성적이 떨어지니 공부 열심히 해라.”이렇게 말하지

너 그래서 언니 발꿈치나 따라가겠니

네 동생은 그렇게 잘하는데 너는 왜 그러니?”

이렇게 비교해서 말하지 마라.

이렇게 우리가 엄마교육을 시킬 때, 그런 얘기를 하죠.

 

엄마는 그냥 하는 소리지만은

그걸로 인해서 아이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된다.

 

애들이 상처를 입는 것은 애들이 아직 어리다 하니까 그렇다 치고

자기가 그 집하고 자꾸 비교해서

그 사촌하고 우리 남편을 자꾸 비교한다든지

그 부인하고 자기를 자꾸 비교한다든지

그 집 아이하고 우리 아이를 비교한다든지

이런 거는 심리적으로 시기 질투라 그래요, 시기 질투.

 

자꾸 자기가 지금 시기 질투를 하게 된다.

시기 질투를 하면 자기가 점점 초라해지는 거예요.

자기가 초라해진다, 이런 얘기에요.

 

그래서 /이 세상에 모든 존재는

존재 그대로 다 온전한 거예요./

 

큰 돌은 큰 돌대로, 작은 돌은 작은 돌대로

큰 나무는 큰 나무대로, 작은 나무는 작은 나무대로

이 사람은 이 사람 대로, 저 사람은 저 사람대로 이런데

자꾸 비교해서 키가 누가 크냐? 몸무게가 누가 더 나가느냐?“

달리기를 누가 잘하느냐? 수학은 누가 잘하느냐? 영어는 누가 잘하느냐?

/이렇게 상대화시키는 거죠/

 

그럼 이 세상에 어떤 것도 비교하면

어떤 것은 낫고, 어떤 것은 못하고 이렇게 되는 거요.

 

그런데 그것이 절대적인 게 아니다.

상대적인 거다.

 

그래서 우리가 학교에도 아이들을 상대평가 한다.

공부가 어느 정도까지 알면 합격이다, 이런 게 아니고

항상 반에서 30명이면 30명을 가지고 상대평가를 하는 거요.

이게 어떻게 잘못됐냐 하면

 

전국에서 공부 제일 잘하는 애 30명만 모아서 한 반을 편성하면 꽁지가 나오겠지.

전국에서 공부 제일 못하는 애 30명만 모아서 한 반 편성하면 1등이 나오겠지.

그러니까 이 꽁지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고,

1등이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이걸 상대평가라 그래.

 

자기는 지금 계속 남하고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평가하면서

자기가 조금 나으면 목에 힘주고, 자기가 조금 못하면 비굴하게 굴고

그런 것을 어리석은 짓이다. 이런 얘기에요.

 

자기가 지금 뭐, 행위가 나쁜 것도 아니고, 어리석다.

늘 채송화를 가지고 봉숭아하고 비교해서

봉숭아가 키가 저렇게 큰데 너는 왜 키가 요거밖에 안되냐라든지

해바라기는 꽃이 저렇게 큰데, 너는 왜 꽃이 요렇게 작느냐라든지

이런 얘기하고 똑같다.

 

채송화는 채송화대로, 봉숭아는 봉숭아대로, 해바라기는 해바리기대로

자기 색깔이 있고, 자기 꽃 크기가 있고, 자기 모양이 있고 그런 건데

그걸 자꾸 비교해서

크기를 비교하든지, 모양으로 비교하든지, 색깔로 비교하든지 하는 것은

사람이 하는 거다, 사람이.

 

꽃에 원래 좋은 꽃이 있고, 아름다운 꽃이 있고, 아름답지 않은 꽃이 없어요.

그건 /사람이 그렇게 인식하는 거다.

자기는 지금 자꾸 비교해서 인식해서

스스로에게 열등의식을 만들고

또 남보다 자기가 낫다 싶으면 또 우월의식을 갖고

그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이렇게 말해요.

 

오늘부터는

, 이렇게 자꾸 남하고 비교하면 할수록

조금 나으면 내가 우월감을 가자고

조금 부족하면 열등감을 갖고

이 우월감과 열등감은 어리석음의 소산이다.

 

/이렇게 살면 평생 껄떡거리고 헐떡거리고

이렇게 살다가 죽어야 돼요./

 

사촌 중에 잘 살면,

잘 살면 좋지, 사촌이 못 사는 게 좋아요?

못 살면 내가 뭘 하나 더 줘도 줘야 되고

잘살면 낫지.

 

, 잘사는 사람하고 친구이면 좋은 거고.

또 못살면 못산다고 그 사람을 무시할 필요는 없잖아.

그러면 내가 갖은 거 하나라도 베풀 수 있으면 배풀고.

이렇게 해야지

 

자기는 자기보다 조금 나은 사람이면 시기 질투하고

자기보다 조금 못하면 무시하고

이러면 인생살이가 피곤해진다. 이거요.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한다. 모든 사람이.

그래서 인생이 피곤하다, 이 말이오.

/모든 사람들이 다 대부분이.

그렇게 안 하면 인생이 훨씬 자존감도 있고 행복하고

남 무시도 안하고

그렇게 하는 사람일수록 남 무시하고 자기 자존감 없고/ 그렇게 되는 거요.

 

좋은 거를 사촌 하는 거를 따라 해야지.

좋은 것도 아닌 거를 뭐 때문에

사촌이 담배 피운다고 나도 담배 피우고

사촌이 성추행한다고 나도 성추행하고 그럴 거요?

 

/좋은 게 아닌 거는 따라 할 필요도 없다./

자기가 불법 주차를 해놓고, 경찰이 와서 딱지 떼면

왜 나만 딱지 떼나? 쟤도 불법했잖아. 쟤는 왜 그만 두노?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되잖아.

 

그 사람을 논할 필요는 없고, 내가 잘못했으면

죄송합니다. 이러면 되는 거지.

 

그런데 모든 사람 대다수가 다 이렇게

비교하고 거기에서 우월감 갖고 열등감 갖고 이렇게 괴롭게 살아가는 거요.

그런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이렇게 수행 정진하는 거 아니오.

 

/어리석은 짓이다.

내가 어리석었구나.

이렇게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