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마음공부] 마음은 어디에? 파페츠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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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법문/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2021. 10. 7.

 

 

 

여러분은 마음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논쟁이 있었죠.

오랫동안 사람들은 마음이 가슴, 즉 심장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현대 뇌괴학이 밝힌 바에 의하면

마음이라고 읽히는 이런 현상은

뇌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렇게 정리가 되고 있죠.

물론 완전히 논쟁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마음이 뇌에 있다고 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은 그러면 무엇인가? 에 대한 결론은 아직 나지 않았습니다.

우린 잘 몰라요.

 

이것은 또한 AI와도 상관이 있는데요

AI가 발전해서 나중에 자아를 갖게 되는 어떻게 되나 하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사실은 자아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우리는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해요.

그러니까 근본 문제를 우리는 잘 모르고 있는 셈이죠.

 

이 마음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던 학자들이 많은데

1937년도에 미국에 신경해부학자인 제임스 파페츠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역시 여기에 관심을 가지고 뇌과학적으로 감정이 형성되는 과정을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기 이름을 따서 감정이 형성되는 이 회로를 파페츠회로라고 이야기를 했고

마음은 이것이다, 마음은 이렇게 형성된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잠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뇌라고 하는 것은 행동을 위한 정보처리기관이지 않습니까.

행동을 위한 정보처리 기관입니다.

그래서 외부로부터 어떤 자극 정보가 들어와야 합니다.

그런데 그 자극 정보가 다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1초에도 수십만, 수천만의 정보들이 우리를 자극하는데

그걸 다 뇌가 받아들이면 그 용량이 견디지 못하죠.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들

특히 시각정보, 시각정보, 감각정보, 이런 것들은 제일 먼저 자격을 얻어야 합니다.

통과해야 하는 관문을 /시상/이라고 합니다.

 

뇌에서 시상이라는 기관에서 통과시킬 건지, 아니면 통과시키지 않을 건지를 결정합니다.

/기준은 3가지/입니다.

 

하나는 강렬한 것,

굉장히 강력한 소리나 빛이나 폭음이나 이런 강렬한 것은 우리들의 시상을 통과합니다.

 

또 하나는 중요한 것,

죽고 사는 문제인데 하는 중요한 문제들은 시상을 통과합니다.

 

또 하나는 감동적인 것입니다.

어렸을 때 들었던 노래나 영화의 장면을 기억하고 있는 것은 감동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셋 다 사람들이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굉장히 중요한 것이죠.

중요한 정보는 통과시켜서 해석을 요하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정보들은 다 버립니다.

 

그렇게 해서 시상을 통과하면

이 감각 청각 시각의 정보들은 /연합영역/이라는 곳에 가서 전기신호들이 결합이 됩니다.이 신호들이 다 뭉쳐서 /중연합영역/이라는 곳으로 가서

이 빛깔, 이 냄새, 씹었을 때의 식감을 보니까 이게 사과구나라고

언어화 되어서 코딩이 됩니다.

이게 하나의 정상적인 정보가 형성된 것이죠.

 

그다음에는 그럼 이 사과라고 이름 붙여진 정보를

상황과 맥락에 맞추어서 해석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때부터 /시상/이 다시 모든 뇌 안의 기관에게 대해서 업무협조를 돌립니다.

 

첫 번째는 /해마/로 갑니다.

해마의 기억을 뒤져서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이지? 왜 사과가 여기 있지? 이건 뭘 의미하지?“

이렇게 상황을 물어보고

 

/편도체/로 가서, 정보가 편도체로 가면

이거 위험한 거 아닌가? 먹어도 되는 건가? 독이 들은 것은 아닌가? “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측좌핵/으로 가서

, 이 사과 특이하게 생겼다, 재미있지 않냐?“

재미나 쾌락이나 동기유발 같은 것을 건드려봅니다.

 

/시상하부/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여기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 식욕, 성욕 같은 욕구들이죠.

배가 고프면 시상하부에서

, 그거 사과잖아, 먹어이런 반응이 오는 거죠.

 

그리고 다시 /대상회/라는 곳으로 갑니다.

그런데 말이지 이 사과 주인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먹어도 되나?“

대상회는 감정과 이성을 조절하고 충동을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협조진이 돌아서 또 어디로 가는가 하면

마지막 단계인 우리 앞이마 즉, /전두연합령/, 전두엽으로 갑니다.

이 전두연합령에서는

계획하고 계획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 인내하고, 상황들을 형성하고, 창조하고

그런 전두엽합령으로 갑니다.

전두연합령에서 최종적인 판단을 하는 거죠.

, 사과는 안전하다, 먹어도 되는 거다이런 판단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마음은 한 번만 도는 것이 아닙니다.

이 과정에서 돌고 또 돕니다.

 

그래서 이런 전두연합령까지 종합된 그 자료가

다시 /다중연합영역/에 와서 다시 한번 보고 맞는지 확인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계속 폐쇄루프를 보는 것, 이 도는 과정

이것이 감정이 형성되는 과정이라고 파페츠가 이름을 붙였습니다.

 

파페츠회로는 특별히 감정중추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밝혀보니까 더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것은 동시에 기억의 중추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기억과 감정은 서로 이렇게 자극을 주고 받으면서 서로 상호작용하고 있었다.

그러면 완전히 홀로 객관적인 기억도 없고

완전히 홀로 객관적인 감정도 없는 것이죠.

 

그래서 유명한 말이 나옵니다.

우리의 기억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다.

우리의 기억은 감정으로 채색되어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지 않는 기억들은 아예 기억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기억을 불러낼 때 우리의 감정 상태에 따라서 조금씩 변형, 심지어는 창조하기도 하는 거죠.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의 기초는 기억입니다.

그런데 그 기억이 확실한가에 대해서 의문을 가져본다고 하면

우리는 우리 생각에 대해서 너무나 확신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가 행동하게 되는데

그런 행동의 기초인 확신, 확신의 기초인 기억에 대해서 한 번쯤 의심하게 된다면

우리는 좀 더 생각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파페츠회로에서 하는 말은

정보라고 하는 것은 감정영역, 지금 파페츠회로죠.

이 변형계의 감정영역 통과해야 판단이 선단이 선다는 것이죠.

 

소개팅 같은 것을 나가면, 키는 얼마이고, 옷은 뭘 입었고, 밥은 뭘 먹었고, 이런 얼굴은 어떻게 생겼고,

이건 다 사실을 나열하는 거잖아요.

정보를 나열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주변의 사람들이 묻죠.

그래서 또 만날 거야? 좋은 거야? 안 좋은 거야?“

이렇게 묻죠.

 

그러니까 정보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전두엽은 정보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변형계의 감정영역을 두루두루 돌면서

모든 것을 건드리고 검토해보고

그리고 나서 감정적인 입장이 서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적어도 우리의 감정이 작동하는 이런 방식을 안다고 하면

, 내가 뭔가를 봤을 때 어떤 생각이 더 떠오르고

그 생각이 어떤 것을 연상시킨다고 하면

, 내 마음에서는 뇌 안에서는 이런 프로세스가 돌아가고 있구나하는 것을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이해하면 내 마음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